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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스, 숫자가 당신을 지배한다 - 모르면 당하는 확률과 통계의 놀라운 실체
카이저 펑 지음, 황덕창 옮김 / 타임북스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구매 업무를 한다.  그래서 숫자라는 것을 많이 사용한다.  

숫자는 사람을 분석적으로 만든다.  

이 제품은 정말 싸게 샀습니다. -->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는다. 

이 제품은 작년 대비 10% 인하한 가격에 샀으며, 이 가격은 대한 민국에 유통되는 동일 제품 평균 단가 보다도 5% 이상 쌉니다. (물론 실전에서는 그래프와 테이블 표를 사용해 더 어렵게 쓴다) -->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인다.

통계라는 학문은 머리가 살짝 아파오는 이야기지만,  그렇기 때문에 머리 아파 하는 사람들을 설득하기에는 이 보다 효과적인 수단이 업다.

우리 같은 서민들은 숫자를 어려워 하기에 항상 정책자들의 수준 높은 숫자에 속고 살고 있다.  

가장 쉬우면서도 허탈감을 주는 통계의 미학은 평균, 그 중에서도 GNP를 살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우리 나라의 GNP는 2만불이다. 지금 환율로 따지자면 2천만원이 넘는 돈이다.  우리 나라 국민은 1년에 2천만원씩은 번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내 주위에 2천만원을 못 버는 사람이 허다하다.  이것이 평균의 오류다.   우리는 GNP 2만불의 중진국 이상 잘 사는 나라에 사는 것 같지만, 그것은 착각일 뿐이다.   

평균의 오류는 또 있다. 일년에 한 번씩 발표되어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 한국 남성들의 평균 연봉, 한국 남성들의 1인당 재산수준 등, 물론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좋겠지만, 하위층에 속하는 사람이라면 속이 아프기만 하다.  

평균이 진정으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상위층에서 하위층으로 값을 줘야 한다. 그것이 기부의 행위이건, 공생의 행위이건, 물론 강제적으로 할당하는 공산주의도 있다. 그래서 평균이 진정한 값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상위층들의 각별한 배려가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평균이라는 것은 철학적이면서, 어려운 이야기다.  

이 책은 우리가 주위에서 쉽게 접하는 숫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단지 어려운 숫자라는 이유만으로, 귄위있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공식에 의해서 산출된 값이라는 이유만으로 그 숫자들을 그냥 인정하고 만다.  

하지만, 그 숫자들을 곰곰히 생각하고 냉철하게 분석한다면, 우리는 그 허상을 깨닫게 될 것이고, 그 숫자의 진실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며,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을 지식인이라고 부르거나, 혜안을 가진 사람이라고 부른다.  

오늘 부터라도 신문에서 뉴스에서 나오는 숫자들의 의미를 곰곰히 되집어 볼 일이다.  

 그리고 숫자와 친해지자.  

우리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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