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하고
올해 읽은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 몇 권을 골라봤다.



 결혼을 하게 된다면
 아주 간단하게, 군더더기 없이, 소박하게 살고 싶다.
 
 수납에 골머리를 썩힐 만큼 많은 물건을 가지지 말자가 내 모토지만
 이 책의 간단하고도 빛나는 아이디어들은 누구든
 꼭 한 번 읽어볼만하다. 

 잘 화내는 법
 논리적으로 따지는 법
 웃으면서 상대를 설득시키는 법
 이 책에서 그런 걸 속시원히 가르쳐 주진 못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

 "대화의 기술은 상대를 승복시키고 자기 이득을 챙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못했을때 느끼는 자괴감, 후회, 초라함을 방지하기 위한 것"

 
실제로 이 책을 읽고 무작정 덤벼드는 도쟁이와 무리한 것을 요구하는 사람에게
"난 당신과 대화하고 싶지 않습니다." "나는 당신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습니다."
차분하게 내 의견을 표현하고 무척 기분이 좋았다.

 나의 청춘엔 열정이 존재하는가?
 11인의 장인이 부럽다는 말밖엔..




 


 

  지친 나에게 웃음만큼 소중한 것이 있을까?
  나를 실컷 웃게 해준 고마운 책들.






 이제 나에게
 요시모토 바나나, 에쿠니 가오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시대는
 지나갔다. 
 
 아마도 앞으로는 고이케 마리코, 야마모토 후미오의 책을
 찾아 읽게 될 것이다.
  (+ 요시다 슈이치와 가네시로 카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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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ka 2005-12-1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읽은게 플라나리아 밖에 없네요.. 올해 "야마모토 후미오"의 발견은 정말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다 찾아서 읽어보고 싶어네요..^^

DJ뽀스 2005-12-18 2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더풀 강추입니다. 청춘..은 그냥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명랑청춘물~ ^^:
아내의 여자친구도 꼭 읽어보세용!

로드무비 2006-03-2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 수납정리 땡스투 눌렀어요.ㅎㅎ

DJ뽀스 2006-03-27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