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트렉, 몽마르트르의 빨간 풍차 다빈치 art 18
앙리 페뤼쇼 지음, 강경 옮김 / 다빈치 / 200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96년에 알비란 프랑스 작은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운좋게도 로트렉 미술관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처음엔 그저 낯익은 포스터들이네..라고 생각했는데 그림들의 생명력에 빨려 들어가게 되었다. 아..이래서 명화는 직접 눈으로 봐야하는 구나! 탄복했었다. 작년부터 내가 좋아하는 고흐나 로트렉의 화보집을 무척 가지고 싶어서 서점을 뒤져봐도 딱히 맘에 드는 것이 없었는데 우연히 사촌동생의 추천으로 이 책을 구경하게 되었다.

책속에 삽입된 그림들의 색상이 아주 적당하여(명암이나 채도같은..) 마음에 들었고 예술가의 일생에 대한 호기심도 발동하고 알라딘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고흐, 영혼의 편지 와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서도 천재화가들의 인생의 무게와 일상적 희노애락에 함께 울고 웃게 된다. 그네들의 작품 하나하나가 얼마나 엄청난 고독과 아픔의 결과물들인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로트렉과 그의 작품들에 대한 작은 관심이라도 있다면..꼭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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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elle 2004-05-05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얼마전 정체를 알수 없는 불법CD장수 아저씨로부터 로트렉 판화 CD를 구입했습니다. 느무느무 좋더군요. 이 책도 30%나 세일하는 것이 맘에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