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루프 - 술의 과학 사소한 이야기
아담 로저스 지음, 강석기 옮김 / Mid(엠아이디)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119. 아담 로저스, 『프루프』, (과학, 336p)




믿고 보는 MID에서 출판한 최신작 『프루프』!!


말그대로 인류의 성취와 과학의 점점인 술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있다.
인류 역사의 동반자인 술에 대한 보고서이자 연구서.


저자가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양조 장인과 효모 보관업자, 고고학자와 바텐더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린 '술'을 탐구적으로 바라볼 것이며, 얼마나 학문적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효모의 발견에서부터 시작해 효모의 먹이인 당,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와 증류, 그리고 술의 향취와 맛까지

술의 탄생에 관한 모든 과정은 물론이고, 술을 마신 후에 일어난 몸의 변화와 숙취에 이르기까지 술의 모든 여정을 다룬다.

 


효모


연소(불)가 인류문명에서 가장 유용한 화학반응이라면, 효모는 화학에서 두 번째 자리를 담당하고 있다. - 이 정도로 대단한 존재 효모!!


화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은 늘 사이가 안 좋았다.

화학자들은 자신들이 좀 더 세부적인 수준에서 설명한다고 생각하고 생물학자들은 좀 더 총체적으로 연구한다고 주장한다.

화학자들은 발효가 화학적 과정이라고 믿었고 따라서 과일주만 있어도 발효가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미생물 같은 신화는 없어도 됐다.


효모를 길들이는 일은(그리고 아마 효가 우리를 길들이는 일도)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효모에 대해 더 잘 알기 위한 생물학 연구가 이뤄지는 건 그 결과 우리 인간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거대한 증류소 안에 따로 효모 보관실과 영국의 국립효모균주컬렉션(NCYC) 같은 기반시설을 구축해

우리가 아끼는 효모를 보존하고 지키고 있다. 효모는 비록 지능이라고는 없지만 인류가 문화를 만드는데 영감을 줬다.



당(糖)


야생포도는 수나무와 암나무가 있다. 동물처럼 식물도 두 성 사이에 유전물질을 교환해 번식한다. 다소 번거로운 일이지만 유전자를 교환함으로써 종 안에서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진화와 적응에는 유용하지만 농사를 짓는 사람에게는 피하고 싶은 일이다. 농부들은 변화를 바라지 않는다. 따라서 포도 작물화에서 전환점은 자웅이주(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는)에서 자웅동주로 바뀐 것이다.



발효


에탄올은 강력한 살균제이기도 하다. 효모는 에탄올을 주변에 뿌려 경쟁자인 박테리아와 균류를 죽인다.

효모는 대사과정 일부를 역으로 진행시켜 내놓은 에탄올을 에너지원, 즉 먹이로 다시 삼킬 수도 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배기가스로 달리는 셈이다. 즉 급할 때는 자기 배설물로 살아갈 수 있다는 말이다.


발효는 우연한 사건이나 부산물이 아니다. 발효는 효모가 섭취한 먹이를 에너지로 바꾸는 방식이다.

도대체 효모는 왜 발효를 할까? 진화의 맥락으로 말하자면 변화하는 지구에서 이게 가장 현명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맥주잔을 어떻게 씻고, 어떻게 따르냐에 따라서 맥주 맛이 달라질 수 있다니 정말 놀라웠다.



증류

프로프는 알코올 함량을 나타내는 옛 용어다. 미국에서 프루프는 알코올 부피 %를 두배한 값이다. 80프로프는 알코올 부피로 40%다.

영국에서는 계산이 약간 달라 100프루프가 알코올 부피 57.15%다. 증류주 도수의 이론적 한계치는 194.4프루프proof다.



맛과 향


고가의 아름다운 와인잔과 증류주잔으로 유명한 회사의 CEO인 막시밀리안 리델의 말이다

 "잔의 주동이 지름과 유리 성분의 차이에 따라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킵니다. 어떤 잔은 입을 마르게 해서 더 마시게 만들죠.

미뢰를 차게 하는 잔도 있고요. 혀에서 물맛이 다르게 느껴진다는 걸 알면 놀랄 겁니다." 그의 말이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나도 해줄 말이 있다. 사람들은 측면이 곡선인 500cc 맥주잔으로 맥주를 마실 때 60%나 빨리 마신다. - 술을 마시는 잔도 중요하다!



몸과 뇌


1,000만 년 동안 에탄올을 섭취했고, 1만 년 동안 직접 만들었고, 한 세기가 넘게 과학적인 연구를 했지만,

인류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소량인 에탄올이 몸 안에서 무슨 작용을 하는지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 작은 분자는 유령처럼 세포막은 통과해 우리 몸의 거의 모든 기관으로 갈 수 있다. 에탄올은 혈액뇌장벽도 쉽게 통과해

중추신경계에 흥분제와 진정제 양쪽으로 다 작용한다. 그 효과는 같은 사람에서도 유전과 경험에 따라 환경, 전통에 따라 변한다.



숙취


전세계 사람들 가운데 23%가 숙취를 느끼지 않지만, 숙취로 수백만 명, 어쩌면 수십 억 명이 고생을 한다.

그리고 여기가 흥미로운 대목이다. "무엇이 숙취를 일으킬까요? 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역시 아무도 모르죠." 숙취해소 방법을 고민하는 건 고사하고 연구자들의 숙취에 대한 기본 정의에 동의한 것도 최근 일이다.


예외적으로 20세기 중반 스칸디나비아의 연구자들이 한동안 연구를 했지만 전반적으로 과학계가 숙취를 무시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효과적인 연구를 하는데 필수적인 전제인 통제된 실험에 쓰일, 숙취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비를 검토한 사람도 없었다.

미국국립보건원이 알코올 및 약물 남용에 엄청난 연구를 했음에도 숙취에 관련해선 거의 연구하지 않았다. 2010년에는 딱 한 건이 있었다.


사람들이 숙취의 원인이라고 지목했던 거의 모든 것들이 틀렸다고 한다. 아니 '증명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좀 더 정확할 것이다.



결론


논리를 확장해보면 알코올은 또 하나의 기분전환 약물로 특별한 위해를 일으키지 않는 한 마리화나(대마초)나 아편, 환각제 수준으로 규제를 받아야 한다. 실제로 과거 영국 정부의 약물 유해성 관련 고문이었던 데이비드 너트는 다른 약물을 유해물질로 분류하려면 마리화나보다 유해한 알코올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해고됐다. 왜 마리화나는 엄격하게 규제하면서 술은 방치하는 걸까? 너트는 술과 일반적인 기분전환 약물을 규제하는 법률이 엉터리라고 말한다. 영국정부가 그를 해고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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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상식의 지평을 넓혀 주는 맛있는 이야기
남기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117. 남기현, 『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인문, 220p)


 



우리가 흔히 먹고 마시면서도 미처 몰랐던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음식의 유래와 역사 뿐만 아니라, 음식 안에 투영된 우리의 삶과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중국에서 날아온 자장면이 어떻게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식이 되었는지

복날 삼계탕으로 이열치열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영광굴비의 고향이 사실은 영광이 아니라는 사실까지


음식에 담긴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그 이야기들을 읽어 내려가다 보면 음식에 우리의 삶과 문화, 애환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음식 뿐만 아니라 외국음식과 음료에 대한 이야기 또한 매우 흥미로웠으며

글루텐과 오메가3 등 특정 영양소에 대한 이야기까지도 담아내고 있다.

-



"당신이 먹은 것이 무엇인지 말해 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 주겠다"


브리야 사바랭은 위와 같이 얘기했다. 음식이 단순히 먹고 마시는 것을 넘어

한 사람, 한 가족의 역사와 문화, 개성을 함축하고 있음을 강조한 말이다.

moon_and_james-44 


'한식 세계화가 생각보다 더딘 건 전략의 문제이지 한식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백인들 위주로 한식을 홍보하길 원했습니다. 백인에게 통해야 나머지에게도 통한다는 선입견 때문이죠.

하지만 요즘 대중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똑똑해졌어요.

우리도 한국을 깊이 이해하면서 외국어로 한식을 깊이 있게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분이 필요합니다.

한식을 모르는 백인이 한식을 아무리 설명해 봤자 소용이 없어요.

한국계 미국인이나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한국인 셰프의 활약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_ p.62

-



크루아상이 이슬람에선 싫어하는 빵이라니?

노르웨이에도 홍어와 같이 발효시켜 먹는 생선이 있다고?


 



보다 많은 음식에 담긴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독해보길 권하는 바이다.^^

moon_and_james-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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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박철범, 『박철범의 방학공부법』, (공부방법, 244p)

 


이 나이 먹고서 방학공부법이라니?

 

어른 박흡이 '방학공부법'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포스팅 끝에서 소개하겠다.


여하튼 이 책은 10대들을 위해 쓴 책이 맞긴 한데, 대학생까지도 적용해볼만한 내용인 것 같다.
물론 성인인 박흡에게도 엄청난 도움이 되었던 책이기도 하다.


인생은 평생 공부하는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

언젠가는 준비하게 될 공인중개사를 염두해가며 읽어갔는데 정말이지 많은 공부법 노하우를 알 수 있었다.


학생땐 왜 공부법에 관한 책을 찾아보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후회가 들기도 하게 만든 책이기도 했다.

 

왜 나는 이런 책을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가... 그땐 그저 적당히 공부하고 적당한 성적에 만족해서 그렇지 않았을까.

이 책은 아래와 같은 사람이 읽어보면 정말 좋은 책이다!

-



그렇다면 저자의 방학공부법을 낱낱히 한번 살펴보자!!

 


공부의 목표는 성적이 아니다.

진짜 목표는 성실함이다!



공부의 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공부란, 성실한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배우는 것이다.

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성'이다. 인성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이 '성실함'이다.


성실한 사람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그래서 삶의 대부분 순간이 행복하다. 그리고 그 행복을 주위에 나눌 줄 안다.

따라서 당신은 '명문대생이 되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기보다는, '성실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라고 다짐해야 한다.

그러면 당신이 원하던 것들은 자연히 따라올 것이다. 그것이 성적이든, 대학이든, 경제적 여유든, 주위의 사랑과 존경이든 말이다.


경제적 여유.. 올 한해 동안 그토록 많은 책을 읽었던 것은 다 경제적 자유 때문이 아니었던가!

성인인 박흡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책 초반부에 이 한구절 덕분에 더욱 간절함을 가지고 이 책을 끝까지 편안하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고민


 Q1. 인터넷강의는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1) 인터넷강의는 '그 과목을 처음 공부하는 단계'에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

2) 인터넷강의는 '필요한 단원'만 골라서 보는 것이 효과가 더 크다. / 3) '집'에서 인터넷강의를 보는 것을 피한다.



Q2. 어떻게 독서를 해야 좋을까?


1) 당신이 읽을 책은 당신이 직접 골라야 한다. / 2) 책은 빌리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이 원칙이다.

3) 책은 한 번에 한 권씩만 산다 - '저것들 빨리 읽어야 하는데...'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읽지 않게 된다.

4) 책은 구매한 그 순간부터 곧바로 읽기 시작해야 한다. / 5)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일단은 아무 책이라도 읽어라.


아 정말이지 어쩜 인간의 심리를 이리도 잘 아는지ㅋㅋㅋㅋ

특히 3번과 4번, 안 그러면 책장에서 먼지만 쌓이게 될 뿐이겠지 ㅋㅋ



책 중간중간에는 저자가 우리에게 전해주고픈 명언들이 심어져 있다.

-



흔한 실패 원인


1. "오늘 안에 다 끝내야 해"


우리가 공부를 제시간에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것에 관해서 너무 오래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행동이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일단 몸을 움직이는 것이다.

공부 계획을 확인한다든가, 가방을 싸는 일 따위는 모두 '그 전날 밤'에 끝내 놓아야 한다.


'할까? 말까?' 하는 생각이 '5초'를 넘어가게 되면 대부분 감성이 이성을 이기게 된다.

방학에 아침 일찍 도서관으로 가기로 계획했다면, 오로지 한 가지 생각만 하라. 어서 빨리 집을 나가는 것. 그래서 도서관에 도착하는 것.



2. "밥 먹으러 집에 잠깐만"


학교에서 도서관으로 박로 가겠다는 학생에게 "잠시 집에 들러 밥 먹고 나가라"고 하는 말은,

집에 와서 낮잠 자거나 컴퓨터 · TV · 스마트폰을 하며 놀라는 말과 같다.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집으로 돌아오면 누구라도 그렇게 될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3. "시작하는 게 제일 힘들어"


우리 하루의 시간관리가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시작'을 제때 하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자책할 칠요는 없다. 누구라도 그렇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어떤 사람은 시작을 쉽게 한다. 도대체 그 비결이 무엇일까? 나와는 달리 의지가 대단한 사람인 것일까? 아니면 뭔가 절박한 이유가 있은 것을까? 사실 그 비결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로 인간의 속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몸은 놀라운 능력을 만들어냈다. 그것은, 일단 그 일을 '시작'하면, 대뇌의 '측좌핵'이라는 부분이 흥분되는 것이다.

측좌핵의 역할은 간단하다. 힘들다는 생각을 마비시켜준다. 그래서 그 일을 계속할 수 있게 만들어 주고, 그 일을 끝내도록 도와준다.

이것이 인간의 생존 비결이다. 공부든 일이든, 시작하는 것은 당연히 고통스럽다. 그런데 그 순간에 '의욕이 안 생기니까 잠시 머리 좀 식히고 와야지!'라고 생각한다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공부나 일이 또다시 뒤로 미뤄지게 될 뿐이다. 중요한 말이니 꼭 기억하라.


우리가 의욕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것이다.

이 깨달음이 저자의 인생을 바꾸어 놓았다고 한다.



4. "지금 가 봤자 어차피 별로 못 해"


앞에서도 언급했던 부분이다. 공부의 목표는 성적이 아니다. 진짜 목표는 성실함이다!

성실한 사람은 노력하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낀다. 성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성실해야 한다!



과연 저자의 역량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인간 심리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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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


1. '잘못 이해하는 불상사를 방지하는 노하우'


우리는 뭔가를 보면, 예전에 봤던 비슷한 것을 떠올리며 자기도 모르게 동일시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다.

해결책은, 어떤 지식을 배울 때마다 그와 비슷한 개념과 구별하면서 공부하는 것이다.


1) 중요한 지식을 대할 때마다 ' 역 · 이 · 대우'를 함께 고민하라.

2) 중요한 지식을 대할 때마다 비슷한 개념에 관해 질문을 던져보라.

3) 중요한 지식을 대할 때마다, 예전에 공부했던 관련된 개념을 정리해 두라.



2. '빠트림 없이 완벽하게 이해하는 공부비결'


뭔가를 확실히 이해했다는 말은 '인과관계'를 확실히 아는 것을 의미한다. 교재를 완벽하게 이해한 사람이란

교재에 있는 개념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다. 출제자가 원하는 것은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걸 측정하기 위해서 고난이도의 문제를 내게 되는데, 이때 물어보는 것이 바로 '인과관계다.'


1) 교재를 읽는 동안에 여러 지식들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해서 고민하라.

2) 한 가지 인과관계에 대한 다양한 '원인'을 생각해 보라.

3) 한 가지 인과관계에 대한 다양한 '결과'를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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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


책에는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강조하고 싶은 부분에 대해 글자색을 달리해 인쇄되있어 손쉽게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나 결합암기법은 너무도 신선했던 노하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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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1. '책상에 앉아 있지 않고도 사고력 기르기' 


상황에 따라 공부를 나누자. 도서관에서의 공부 시간이나 학교에서의 자습시간처럼 책상에 앉아 있을 때는 뭔가를 읽거야 써야 하는

공부를 하자. 그리고 그 외의 시간에는 골똘히 생각하는 사고력 위주의 공부를 하자. 그러면 진도도 잘 나가고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


방금 배운 내용을 떠올려 보고, 의문을 던져 보고, 개념을 다시 정의해 보고, 공식을 정리한다. 그리고 이제부터 공부할 내용에 관해서 생각해본다. 이것이 책상에 앉아 있지 않을 때의 공부하는 모습이다.


이 책에서 말한 방법을 사용해서 일단은 제대로 이해하는 공부를 하라(1회독). 효율적으로 암기하는 원칙도 실천하라(2회독).

사고력을 기르는 공부(3회독)에선 아주 간단한 도구만 있으면 되는데, 바로 '수첩'이다. '오답 포인트'나 '어려운 문제, '어려운 문장',

'의문 나는 점'이나 '중요한 개념'을 적는다. 이 수첩은 항상 당신의 '주머니' 속에 있어서 수시로 꺼내볼 수 있어야 한다.



2. '아는 것이 많은 그 친구가 불합격한 이유'


반복하지 않으면 문제의 함정마다 퐁당퐁당 빠지게 된다. 아니 함정이 없어도 헷갈리게 된다.

응용문제에 약하다고? 문제를 조금만 비틀어도 풀기가 어렵다고? 반복 부족이 원인이고 반복만이 해결칙이다. 기억하라.

성적은 아는 것이 많다고 오르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을 확실히 알 때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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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공부법

작가
박철범
출판
다산에듀
발매
2015.12.10.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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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여섯달하고도 보름동안 했던 '책읽는 지하철'에 북큐레이터 활동이 끝나고 새로운 북클럽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


이 포스팅은 다산북스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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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복 부르는 EFT
최인원 지음 / MBS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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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최인원, 『돈복 부르는 EFT』, (재테크, 326p)



이 책은 돈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 돈을 꼭 힘들게만 벌어야 하는가?,

왜 힘들게 일해도 겨우 먹고 사는가?, 돈 걱정없이 살 수 없는가?, 도대체 돈을 버는 방법은 무엇인가?,

돈을 즐겁게 벌 수는 없는가? 등 이 책이 그 답을 제시할 것이다.


저자는 저술가, 심신 의학 및 심리 치료 전문 한의사, EFT 전문가, 자기 계발 강사, 라이프 코치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막연히 뜬구름 잡는 얘기가 아닌 저자 본인이 빚이 7억까지 달하는 극한 상황이였음에도

EFT를 통해 이를 극복했기에 이 책은 더욱 설득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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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책제목에 붙어있는 EFT란 무엇인가?

"EFT(Emotional Freedom Techniques)는 마음을 치료하는 침술이며 몸을 치료하는 침술이며 침을 사용하지 않는 침술이다."


1980년 임상심리학 박사 로저 칼라한은 30년간 극심한 물 공포증을 앓아서 심지어 샤워하는 것마저도 두려워하는 여성을

우연히 경혈을 두드려서 몇 분 만에 치료하는 경험을 했다. 이에 그는 경혈에 감정을 치료하는 탁월한 기능이 있음에 주목하고 

연구에 박차를 가해 몇 년 만에 TFT(Thought Field Therapy)라는 방법을 만든다.


1990년 개리 크레이그는 이것을 더 간편하게 개선한 EFT를 만든다. 그리고 이제 EFT는 전 세계에서 마음과 몸을 치료하는 기법으로

널리 알려져서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매뉴얼이 번역되어 있고, 대략 3,000만 명 이상이 활용하고 있다.



EFT 무작정 따라하기


1. 먼저 문제를 확인하고 2. 수용확언을 하며 손날점을 두드리고 3. 연상 어구를 말하면서 타점(정수리, 눈썹 안쪽, 눈가, 눈 밑, 코 밑, 턱, 쇄골, 옆구리)을 순서대로 5~10회 정도 두드리고 4. 3의 과정을 반복한 후 5.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EFT를 해보는 것이다.


저자에 따르면 EFT는 반드시 효과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물론 EFT를 하는 사람의 기술 정도도 중요하다.

문제가 너무 깊고 복잡해서 효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 분들은 저자의 EFT 소개 블로그(http://blog.naver.com/hondoneft)로 가서

EFT하는 법을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다고 한다. 'EFT 자료실' → 'EFT가 처음이세요?' → 'EFT 무작정 따라하기: EFT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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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돈이란 무엇인가? 돈은 돈이 아니라 마음이다.


과연 마음가짐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이다. 아래에서도 이어진다.


운이 좋은 사람들의 가장 큰 특징은 '낙천성'이다. 

"운이 좋은 사람들은 '적절한 때에 적절한 곳에 있는 탁월한 능력'을 갖고 있다. 그런데 사실이 능력은 실제로는

그렇게 만드는 마음을 가진 결과일 뿐이다!" 그래서 마침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마음으로 행운도 만들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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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돈을 밀어내는 마음을 고쳐라!

돈에 관한 고정관념을 바꿀 필요도 있다. '돈은 나쁘지 않다' '고생해야만 벌 수 있는 게 아니다'


구체적으로는 빌게이츠는 남보다 돈을 수십만 배 이상 힘들게 벌었겠는가?

버는 돈은 고생의 강도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신념, 창의성, 도전 같은 정신의 크기에 비례한다.

이것들 역시 저자가 앞서 말한 '돈을 끌어들이는 마음'이 아닌가!

돈을 버는 것은 쉽지도 어렵지도 않다. 쉽다고 생각하면 쉽게 벌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렵게 버는 것이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이제부터 자꾸 이렇게 확언(긍정적인 자기암시)하라. 그러면 삶이 자꾸 그렇게 될 것이다. "돈을 버는 것은 쉽고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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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자체에는 선도 악도 없다. 돈에는 액수만 있을 뿐이다. 좋은 방법으로 쓰면 좋은 돈이고 나쁜 방법으로 쓰면 나쁜 돈이다.

- 그러니 이제 나는 돈에 솔직해진다. 나는 돈을 좋아하고 돈도 나를 좋아한다. 그래서 돈이 내게 잘 들어온다. 이제 나는 그 돈을 좋은 곳에 잘 쓴다. 돈을 잘쓰면 삶이 풍요로워지고 세상도 더 밝아진다. 나는 돈이라는 에너지를 세상의 필요한 곳으로 보내는 좋은 통로가 된다.


'변화를 시도했다가 더 나빠지면 어떡하나?'하는 두려움으로 아무것도 못해서 계속 나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사실 모든 사람에게 변화는 두려운 것이다. 그러나 변화의 두려움을 버리는 순간 바로 상황은 좋아지기 시작한다. 우리의 무의식에서는 

모든 새로운 것을 일단 위험한 것으로 보고서 피하려고 한다. 힘든 상황일수록 아무런 시도를 안하면 상황은 꾸준히 나빠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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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돈을 끌어오는 마음을 만들어라


믿음: 자꾸 말하고 자꾸 생각하면 정말 그렇게 된다. "무의식의 생각은 우리 몸을 지배한다."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방법이 보이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장애물만 보인다.

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방법을 만들고, 안 된다고 생각하면 핑곗거리만 찾는다."



늘 감사함을 느껴라. 몇 가지 예를 들자면


- 난방비가 많이 나와 걱정된다면 그것은 그만큼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니 따뜻해서 감사하다.

- 온몸이 뻐근하고 피로하다면 그것은 내가 정말 열심히 일을 했다는 뜻이니 나의 부지런함에 감사하다.

- 이른 새벽 폭주족 오토바이 소리에 짬을 깨어 짜증이 난다면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뜻이니, 살아 있어서 감사하다.

- 만약 관절염으로 왼쪽 무릎이 너무나 아프다면 그것은 내가 그동안 잘 걸어 다녔고

다리가 있고 오른쪽은 여전히 멀쩡하다는 뜻이니 걷게 해준 내 다리에 감사하라.


정말이지 너무 긍정적이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확실히 이러한 마인드가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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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어라. 꿈을 꾸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꿈을 이루게 된다."

"꿈은 우리를 그 방향으로 데려간다."



부록으로 아래와 같은 확언 그림이 13장 있고 스티커까지도 있다.^^


책 분류가 재테크라고는 하는데 심리학 쪽이 더 맞지 않나 싶을 정도로 인간이 돈에 대해 생각하는 마인드에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였다.


또한 이 책은 출판사의 첫 번째 출간 책이라고 한다. 이 또한 영광이 아니겠는가 ^^?ㅎㅎㅎㅎ

돈에 관한 부정적인 마음이 있고, 이를 개선해나가고 싶다면 읽어보길 추천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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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임동권, 『10년 안에 꼬마 빌딩 한 채 갖기』, (재테크/투자, 292p)



빌딩에 관한 이야기지만 아직 종잣돈이 2천만원 밖에 안되는 소액투자자가 지금부터 무얼 준비해야 되는지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하고 살펴보던 중 이 책을 고르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아래의 리뷰.

 



대체 이 책 내용이 어떻길래 현 빌딩주께서 이 과정을 겪어왔다고 하는 것일까! 안 읽어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투자자로서 지녀야 할 마음자세부터 돈독 오른 절약 습관 들이기를 비롯하여 부동산 투자시장에는 어떤 상품이 있는지,

내가 가진 동잣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이 무엇인지, 1억원부터 3억원 만들기, 3억원부터 10억원 만들기, 10억원에서 20억원대 빌딩부자 되기까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하여 돈을 굴릴 수 있는지를 각 단계별로 실제 매물을 예로 들어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기본적 지식을 채 갖추기 전에 무조건 발품만 팔다보면 빌딩시장에서 만나는 현실과 자신이 꿈꿔온 이상 간의 괴리에 실망이 커지고

투자의욕이 꺾일 수 있다. 최소한의 사전 지식도 없이 막무가내로 발품을 판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동태눈의 투자자가 되어선 안 된다. 제목이 말해주듯 저자가 경험한 지지리도 안목없는 투자자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담은 이야기가 있다.

나 또한 읽어갈수록 정말이지 열불이 났는데 그런걸 보면 나도 어느 정도 부동산 보는 안목이 생기고 있는 듯 해서 조금은 뿌듯했다.^^v


단순하게 생각하자. 돈 되는 물건이냐 아니냐. 나중에 재매도가 쉬울 물건인지. 예쁘게 화장하면 임대료 인상에 무리가 없고

가치가 높아져서 나에게 자본이득을 가져다줄 물건인지 판단하면 된다. 그저 부동산을 나중에 내다 팔 물건으로 보고 접근하자는 것이다.

오직 내게 적정 수준의 임대수입과 매도차익을 안겨줄 만한 물건인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이 서면 투자결정을 신속히 내리면 된다.

2~3년 보유 후 재매도 할 물건 중 하나일진데 뭘 그리 요리보고 조리보고 평생을 함께 할 배우자 고르듯 해야한단 말인가.



평소 잘 사귀어 둔 노련한 중개사들은 자신이 확보한 월척 정보를 의사결정이 빠르고, 자금이 준비되어 있고, 중개보수도 시원하게 쏘는 고객에게 최우선적으로 전해준다. 능력도 없고 결정도 느리고 준비도 덜 된 뜨내기 고객에게 말해봤자 입만 아프다는 것을 잘 안다.


여러분이 투자자라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또한 그런 좋은 매물이 나타나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려야 한다. 

하루 이틀 안에 결판을 내야지 좌고우면 하다보면 무조건 놓친다. 

결국 내재가치가 높은 좋은 급매물은 준비되고 판단이 신속한 자만의 몫인 것이다. 2등은 꼴지와 동격이다.


여러분 중에서도 이 글을 읽는 순간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도, 나중에 직접 매입에 나설 경우,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역시 소수일 것이다. 결국 실천하여 튼실한 결실을 수확하는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우리가 허름하고 저평가된 건물을 구입하여 직접 리모델링 후 재매도하여, 수선비용 대비 3배의 투자수익을 누려보라고

강력히 주문한다. 그렇게 실천하는 소수에 속하여 남보다 재테크에 지름길로 가는 승리자가 되길 바라고 있다.



임동권 법칙 '부는 200배로 증식된다'. 임대료를 올리면 '인상분의 200배 만큼 부가 증식'된다. (자세한건 본문 참고바람)

가히 이러한 법칙을 발견할 정도로 선각자이면서도 고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걸 알 수 있었고, 과연 책을 출판할만 하다!


또한 리모델링 15%룰(Rule)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리모델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선 그 비용을 특정 한도 이내로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모델링 15% 룰'은 저자가 수많은 리모델링 케이스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가 경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 밝혀낸 수치다.

이 또한 책을 읽어보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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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재테크에서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지 여부는 너무도 중요하다. 임대수입이 '산책'이라면 시세차익은 '달리기'이다.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임대료가 올라가야 한다. 임대료가 올라가야 매가도 오른다. 매가와 임대료는 함수관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익성 부동산은 매매를 앞두고 임대료 인상 없이는 시세차익을 거둘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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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시행사들은 물건의 80% 이상을 분양하게 되면 사업성공을 의미하므로, 잔여분 처분에 있어서 서두르지 않고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곶감 빼먹듯 요긴하게 처분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요즘 버스광고에 붙은 분양광고는 일단은 의심하고 미분양을 노려보고자 하고 있다.



1억원 선이면 오피스텔을, 3억원 선이면 구분상가를, 4억원 이상이면 이면 지역의 허름한 상가주택을, 10억원 전후면 근생건물이나

좀 더 나은 입지의 상가주택에 레버리지를 활용하여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겠다며 실제 수익률을 분석해주며 자세히 제시해주고 있다.


2천만원을 1억으로, 1억을 3억으로 만들기는 더디겠지만, 3억을 10년만 잘 굴리면 '20억원대 꼬마 빌딩 한 채'는 분명히 가질 수 있다.

지금 당신이 40대라면 그럴 가능성이 농후하다. 50대라도 열심히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만일 당신이 30대라면 무조건 가능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물론 세상에 공짜는 없다. 


꿈부터 세우고 절제와 공부, 실행이 한 덩어리로 움직여야 가능할 것이다.

노후 대비의 로망인 꼬마 빌딩 한 채를 갖기 위해서는 먼저 야무진 꿈부터 세워야 한다.

꿈을 꾸는 것과 그 꿈이 실현되는 것 간에는 상당한 인과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자기계발 도서나 재테크 서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인생의 비극이란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라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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