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 등과 함께 일본 미스터리 소설계를 대표하는 여류작가 다카무라 가오루의 데뷔작. 남자를 압도하는 박력 넘치는 문장과 치밀한 세부 묘사로 이루어진 선 굵은 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대형작가로 떠오른 그녀의 첫 번째 소설이다. 여성의 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최고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굵고 깊은 필치로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꾸준히 그려 일본 미스터리계의 여왕이라 불리고 있다. 그 외 작품으로 『신의 불』『리오우』『내 손에 권총을』『석양에 빛나는 감』『레이디 조커』『신 리어왕』『하루코 정가』 등이 있다. 미야베 미유키, 기리노 나쓰오에 비해 우리에게 덜 소개되었던 다카무라 가오루의 작품이라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