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가 하고 싶어진다.

고구마 전도왕
김기동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0년 6월

이 책은 김기동 집사님의 체험담을 실은 책이다. 하나님을 안 믿던 필자가 교통사고로 인해 하나님을 영접하게 되고 그 후에 전도하는 과정들이 기록되어 있다. 책의 제목처럼 전도를 고구마에 비유해서 설명하고 있다. 고구마가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눈으로는 알수 없고 젓가락으로 찔러봐야 아는 것처럼 전도가 될 사람도 익었는지 안 익었는지 복음을 전해봐야 안다는 것이다. 이 분처럼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 믿으면 행복하다는 것을 늘 간증하고 다닌다면 많은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얼마후에 주차해둔 내 차에 접촉사고를 낸 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처럼 수리비를 받지 않고 밥이나 한끼 사라고 하면서 만나서 전도를 한 적이 있다. 비록 전도는 되지 않았지만 전도의 방법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도의 부담을 많이 느끼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이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니까 자신에게 해당되는 전도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전도 열심히 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찬양의 본질에 대해 일깨워 주는 책

찬양 리더
최혁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1999년 11월

이 책은 찬양을 인도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찬양은 시대마다 악기와 음악이 변화되어 왔다. 과거에는 금기시 했던 드럼이 이제는 찬양에 없어서는 안될 악기가 된 것처럼 말이다. 찬송가의 많은 곡들 중에는 흑인 영가나 민요에 가사를 바꾼 것이 많이 있다. 우리는 그런 곡을 아주 거룩하게 부르는데 사실 알고 보면 그런 노래들이 우리나라의 퐁짝(트롯트)와 같은 것이 아닐까 한다. 본질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가사이지 악기와 음악이 아니란 점이다. 그리고, 찬양은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요 곡조 있는 기도라 할 수 있겠다. 암튼 기존의 선입관을 깨는 속시원한 책임에 틀림없다. 찬양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쉽게 물건 사재는 사람이 볼 만한 책!!

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ㅣ 설득의 심리학 시리즈
로버트 치알디니 지음, 이현우 옮김 / 21세기북스 / 2002년 9월

설득의 심리학이란 제목만 보면 딱딱한 느낌이 들지만 막상 책을 들고 읽어보면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저자도 이 책을 쓰고 연구하게 된 계기가 너무 남의 상술에 잘 속아 이것 저것 마구 사놓고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 또한 어학교재라든가 각종 전화를 통한 판매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을 산 경험이 많았는데 거절을 하지 못한 결과였고 모두가 6가지 법칙속에 포함된 내용을 몰라서 당한 것들이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세일즈맨의 상술이나 막판 세일이라든가 요즘 많은 방문판매라든가 전화를 통한 텔레마케터들의 상술에 속지 않고 꼭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는 가치체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아들 예수....

신이 된 남자 1
제랄드 메사디에 지음, 최경란 외 옮김 / 책세상 / 2000년 12월

하나님의 아들 예수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믿고 알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예수를 인간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있다. 신선한 충격을 주는 내용들(출생에 관한 비밀등) 때문에 책이 나오자 마자 엄청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오늘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다시금 생각게 하는 책이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택함을 받은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또한 때가 되면 하나님이 오신다고 메시야가 오신다는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는 인간의 아들로 그것도 출생이 불분명한 당시의 상황으로는 출교될 수 있는 분명 흠이 있는 사람으로 태어났다. 그리고, 메시야를 기다리는 사람으로 진리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자신이 그 일을 하게 된다.

오늘날의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는 정말 이해하기도 힘들고 이해할 수도 없는 내용이 너무 많다. 그러나, 예수 당시의 사회를 생각해 볼 때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었다면 과연 예수는 그렇게 핍박을 당하고 십자가에 달려서 죽을 수가 있었을까? 분명 답은 NO이다. 유대인의 관점에서는 예수는 인간으로서 하나님을 아들을 사칭하는 참람한 자였고 안식일을 파괴하는 자였으며 바울(사울)은 나사렛 이단의 괴수로 불리웠다. 그러므로, 당시의 유대인들은 예수를 하나의 이단으로 간주했고 그를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는 신이었고 메시야였던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소설을 읽는다면 모든 것이 사실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많은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기술보다는 원칙을 중요시하는 인간개발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지음, 김경섭 옮김 / 김영사 / 1994년 4월

한번에 쭉 읽기는 힘든 책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두고두고 읽을 만한 책입니다. 많은 종류의 인간개발에 관한 책들이 있지만 정말 이책에 나오는 말처럼 패러다임이 전환된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작가는 자신의 연구에서 성품윤리와 성격윤리라는 2가지 개념을 지적합니다. 보통의 인간개발서들이 다루고 있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라 이럴때는 이렇게 대처하라등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인기를 얻을 수 있고 이익을 남길 수 있는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는데 이 책은 그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본성품을 바꿈으로서 영향력있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도적이 되라. 목표를 확립하라. 소중한 것부터 먼저하라. 상호이익을 추구하라. 경청한 후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활용하라. 심신을 단련하라 이상의 7가지 특징을 주제로 실천할 수 있는 세부적인 항목까지도 친절하게 제시하고 있다. 옆에 두고 수시로 목표를 잃어버린 느낌이 들 때마다 읽어보면 큰 힘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