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이반 (교재 + 테이프 1개) - 일본어로 읽는 세계 명작 스프링 문고 2
YBMSisa 편집부 엮음 / 와이비엠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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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테입의 속도도 빠르지 않고, 문장도 빽빽하지 않은 2단계.

이야기도 길지 않고, 재미있어요..

공부에 게으른 이들을 위해 단어까지 다 찾아놓아서 아이나 어른들에게 많이 이용되는 시사스프링시리즈지요?

단계별로 꾸준히 책을 읽으며 공부하면 일본어에도 효과를 많이 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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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리딩튜터 기본 - 능률중학독해시리즈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입문을 마치고 기본에 들어갔어요.

영화이야기, 사랑에 대하여, 문화와 예술등 다양한 지문을 통해 영어를 접하는게 참 맘에 들어요.

그냥 읽고 풀기,,, 그리고 나서 다시 한번 공부해보면 이 책의 활용은 알찰것 같네요..

중2정도의 수준이라는데, 능률에서 나온 여러개의 책 중에서 참 맘에 드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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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리딩튜터 입문 - 능률중학독해시리즈
이찬승 지음 / 능률영어사(참고서)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스토리북 위주로만 읽기를 진행하다보니, 여러부분의 내용을 읽을 기회가 없고,

자신의 실력이 어느정도인지를 테스트해보기에 참 좋은 교재이다.

초6이나 중1정도의 아이들에게 적당하다고 되어있는데, 요즘은 초등학교 아이들이어도 무방하게 소화할듯하다.

이 책을 일단 모르는 단어에 연연하지 말고 감각으로 풀고, 문제를 맞춰본 후에  다시 한번 공부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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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점 좋아져! 생각하는 책읽기 3
아베 나쯔마루 글, 무라카미 유타카 그림, 김정화 옮김 / 큰북작은북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유행이란 무얼까를 생각한다.

외모도 한 연예인 스타일의 머리부터 옷까지 따라하고, 놀이 역시 같은 게임과  얼마전 아이들을 휩쓴 카드놀이.. 그것에 집착하고 연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늘 하는 아이들의 변명은.. 그런걸 모르면 왕따당한다나..

집에서 티브이를 배제했을 때도, 아이는 다른 친구들은 다 아는 프로를 얘기할 때면 자기는 별나라 사람인것 같다고도 했다.

내가 티브이를 없애고, 거실을 책으로 가득 채우며 보낸 시간을 통해 어느덧 아이는 자신만의 놀이도, 책과 친구하는 방법도, 그리고 자기가 모르는 티브이나 게임이야기가 있어도 소외되지 않고 친구들과 재밌게 어울리는 다양한 놀이들을 즐겼다.. 장기,체스, 고무줄놀이,공기놀이, 그리고 그림그리기와 만들기까지..

이 책, 참 재미있다. 그리고 책의 주제처럼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내용이었다.

반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믿기지 않는 엉뚱한 말을 해서 거짓말쟁이로 불리는 다이스께.겐타는 아이들과 어울리기 위해 그런 다이스께와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하고, 어떤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다이스께가 의아하고 한편으론 부럽다.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티브이를 챙겨보고, 게임을 하는 겐타는 지금의 여느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겐다는 어느 날, 강에서 혼자 낚시를 하는 다이스께를 발견하고, 우연히 잉어를 낚게 된다. 이 후 점점 아이들 눈을 피해 다이스께와 강에서 노는 시간이 늘고, 자기가 전혀 모르던 새로운 세계와 무심해서 눈길 한 번 안주던 주변 것들에 눈을 돌려보니, 세상은 신기한 게 참 많다.

그곳엔 80cm가 넘는 거대한 쥐가 있었고, 온갖 물고기가 있었다. 다이스께가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면서도 굽히지 않았던 주장은 모두가 사실이었던 것이다.

모범생이고 모든 남자 아이들에게 인기있는 부반장 나쓰야가 동참하게 되고..

나쓰야 역시 이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보여지기위해,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요구대로 감당하며 살아온 자신을 거짓이며  그런 싫었던 자신을 점점 좋아하고 다시 발견하게 된다.

이 책의 클라이막스는 게이이치의 동참이다.

반장이며 수재인 게이이치는  물고기의 연구를 발표하며 최우수상의 쾌거를 이루지만, 정작 자신의 동네에 있는 강은 너무나 오염되어 물고기가 한마리도 살지 않는다는 오류를 발표한다.

세 친구들의 권유로 게이이치는 바로 그 강에서 여러 종류의 물고기를 잡게되고, 자신의 수상식이 있는 날 넷이서 함께 잡은 물고기들을  선물로 받는 수조에 가득 채워 자신의 오류를 스스로 인정하기로 한다.

외부 손님들까지 참석한 시상식장에서 게이이치는 용기를 내어 거대한 가물치와 메기, 그리고 수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을 넣은 수조를 공개하며, 자신의 오류를 공표하고 수상을 거부한다.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들의 유영~~ 그것을 보며 감탄하는 아이들~~                                아름답다...

하나로 통일된 유행을 개성인 양, 그 안에서 점점 자기자신을 잃어버려 가고 있는 요즈음의 아이들을 본다. 그리고 그런 아이들이 자아를 찾아가며 느끼는 강한 희열은 나에게 진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딸이 초6일때, 나역시 나쓰야 같은 아이가 돌변하는 사춘기를 지켜보았다.

모범생이고 순하기만 해서 늘 칭찬받던 아이가, 자기중심적이 되고, 선생님이나 내가 나무래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픈걸 추구하는 모습은 차라리 충격이었다.

"내가 왜 선생님이나 엄마가 행복한 삶을 살아야 돼!"

어느 날 아이가 내게 던진 이 말이 내 뒤통수를 치며,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아.. 내 딸이 커서 자아를 찾아가고 있구나.. 아이는 내 소유물이 아니었지..

그 아이들을 오롯한 한 인격체로 인정하기 위해 난 이 책을 어른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물론,,, 행복해지고 싶은  한 가지 색깔의 아이들에게도 자기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기 위한 고민의 첫단추로 이 책을 강하게 추천한다..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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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실의 바다
온다 리쿠 지음, 권영주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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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의 단편 10편이 실려있는 이 책은 내가 처음으로 접한 그녀의 책이다.

그 중에서 내 기억에 남아있는 세편의 리뷰를 써보려한다.

한 밤중에 이 책을 펼쳐서 <봄이여 오라>를 읽다가는..좀 으스스한 느낌이 들고 난해했다. 오타인듯이 똑같이 반복되는 대화들과 과거와 현재를 오락가락하는 알 수 없는 글들이 이 짧은 단편으로 뭔가를 말하고 있었다.

어제 이 책을 다시 펼치며,, 비로소 내가 그 안으로 젖어드는 느낌이라니..

"봄마다 꽃은 피지만

만남은 목숨이 있어야.."

"올해 처음 봄을 알게 될 벚꽃

지는 것은 배우지 않기를.."

졸업식날, 단짝 친구를 교통사고로 잃고, 그 친구와의 약속대로 결혼해서 딸을 낳아 그 이름을 지어주었다.

인생의 봄, 살아있음으로 이루어지는 소중한 만남, 그리고 봄이 지듯이 죽음과 함께 사라져버린 친구,,,

흘러버린 세월속에서 친구의 이름으로 태어난 딸..

그렇게 그들은 마음속에서 세월을 초월하며 함께 하고 있었다..

활짝 피어난 벚꽃을 보며 그 봄을 만끽하기 보다 꽃이 질것을 두려워하는, 행복한 만남 속에서 헤어짐을 두려워하는, 삶속에서 막연한 죽음을 두려워하는,,우리의 모습을 본다..

<피크닉준비>는 나에게 <한밤의 피크닉>을 연거푸 읽게한 단편이다.

꼬박 하루를 단지 걷기만 하는 피크닉,, 이 의식을 앞두고 저마다 가슴설레이며 뭔가 특별한 일을 기대하는 모습.

같은 아버지의 자식이면서 서로 다른 엄마를 뒀기에 싸늘한 시선으로 3년을 보내온 도오루와 다카코 역시 이 마지막 피크닉을 앞두고, 뭔가 풀어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는 듯하다.

이 글을 읽은 후 느낀 진한 아쉬움은 <한밤의 피크닉>이라는 제법 도톰한 한 권의 책으로 내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자신의 작품의 전초전을 이렇게 단편으로 소개한 온다 리쿠..

책을 읽으며 내내 나의 고교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었다.

2박3일의 수련회를 앞두고 가졌던 여고생의 설레임과, 수련회 내내 몸이 힘듦에도 즐겁고 의미있었던 시간들, 그리고 나이 40을 바라보는 지금까지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올려지는 기억들,,

이 책만을 읽은 사람이라면 꼭 <한 밤의 피크닉>을 읽어볼 것을 권하고 싶다.

이 책의 제목인 <도서실의 바다> 역시 다소 난해했다.

한 고교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비밀스러운 전통, 사요코의 열쇠를 시다선배에게 졸업식장에서 은밀히 건네받은 나쓰..

힘들게 혼자서 그 은밀한 비밀을 지켜내고, 선배가 보낸 편지 속의 내용인" 도서실의 바다를 잘 부탁해" 라는 의미를 찾기위해 도서실에 머물며, 한 권 한 권 시다선배가 읽은 책의 목록을 찾아내 읽는다.

자신은 너무나 평범하여 결코 주인공이 될 수 없다는 생각으로 1년을 힘겹게 보낸 나쓰와 달리, 적극적으로 그 비밀스런 전통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는 두 후배의 모습을 보며  자신과 다른 그들의 삶의 태도에 나쓰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것 같다..

도서실은 배, 도서실 밖은 바다..

알듯 말듯한 온다리쿠의 글들은 사람을 강하게 끄는 힘이 있다.

이 책을 두 번째 읽으며, 성의 요새와 같은 도서실의 모습과, 도서실에서 바라보는 바다같은 하늘에 내가 머물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이 책 역시도 전혀 언급되지 않은 앞부분과 나쓰의 졸업식 이후의 이야기들의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여섯번째 사요코>를 빨리 읽고 싶어진다...

그 안에는 과연 어떤 것들이 있어,, 이 가을의 나를 또다시 행복하게 해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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