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의 운동화 봄봄 어린이 4
원유순 글, 김병하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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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의운동화는 전쟁때문에 다리를 잃고 꿈이 좌절된 소년의 이야기..
첫시작 배경이 한국이라, 어찌된건가.. 읽어보니,
한국의 소년이 신다 버린 신발이 모하메드의 꿈이 되었다가 좌절되어 버린 이야기였다.
대단히 짧고 간결한 동화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명확한것같다.
모든 게 풍족해져, 버리는게 쉽고, 최고를 가져야만 최고가 될수 있다고 생각하는 석이의 이야기와, 잘사는 사람들이 버린 헌물건이지만, 깨끗하게 닦고 소중히 여기며, 자신의 꿈을 이룰수 있는 희망으로 보는 모하메드의 비교를 통해서 지금 내아이들을 석이처럼 키우는게 아닐까 하는 반성을 해볼수 있었고, 모하메드가 꿈을 잃어버리지 않고 희망을발견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프리카에 사는 아이들보다 선지국에서 사는 아이들이 아프리카 동물을 더 많이 본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물론 어떠한 상태에 놓여있는 동물을 보는것도 중요하겠지만, 그 얘기를 전하며 아프리카에 있는 아이들이 많이 불쌍하고 안타깝다는 뉘앙스를 풍겼던것같다. 나도 약간 그렇네..라고 동조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가졌지만,가진것에 대해 감사하지못하고 누릴줄만 아는 사람이 더 불쌍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덧붙여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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