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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월드 큐 1 - 잠재능력 Q의 세계로!, MBC 계발 학습 만화 ㅣ 두뇌월드 큐 1
이수겸 글, 비타컴 그림 / 꿈소담이 / 2008년 9월
평점 :
겉으로 봤을땐 좀 산만하지만, 튼튼하고 활달해 보이는 우주.
성적이 좀 좋지 못한 것만 빼면 별다른 문제점이 없어보이는 아이지만,
만화속에서 우주의 두뇌월드로 들어갔을땐 많은 문제점이 보입니다.
우선 게으름이 가장 큰 문제였죠. 포기가 빠르고, 포기가 빠른 만큼
무언가를 하는것보다 그냥 게으름을 피우고 마는거죠.
그래서, 어떻게보면 뇌의 활성지수인 q는 점점 약해지고, 반대편인
네가로가 기승을 부리죠.
창의력, 성공지능,감성지능 등 여러 영역을 나누어 하나의 세계를 이루듯이
뇌를 표현하고 있었는데요,
무척 재미있고 흥미로웠어요.
아이도 단숨에 다 읽어버릴만큼 재밌어 하더군요.
1권에서 3권으로 갈수록 우주가 쉽게 포기하고 노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정답이 보이기 시작해요.
자존감. 그게 문제였던거죠.
난 안돼, 난 하지못해, 노력하면 뭐해 하는 생각. 스스로 할수 있다는 믿음이
부족했던거죠.
4권에서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모르겠지만, 자존감을 점차 찾아가고
자신감을 갖는 우주로 바뀌겠죠?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많이 나오는 발명대회라던가, 유기견 등의 일상적인
이야기로 아이들의 흥미도 쉽게 끌수 있었던것같습니다.
똑같은 과제를 하더라도, 못해도 괜찮아~하면서 열심히 하는 아이와
난 잘 하지못하니까..하면서 지레 겁먹고 안하는 아이들이 있죠.
생각해보니 나도 어렸을때 잘 하는것만 하려하고, 잘하지못하는것은 안하려고
했던 경향이 있었던 것 같더군요.
항상 평가를 내리는 어른들을 대하다보니 그렇게 되버린 탓도 있겠지만,
그 전에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이 많이 부족했고, 자신감도 부족했던 탓인것같아요.
만화책을 보면서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이 무엇인지, 느끼고 배운다면 좋을
것같구요.부모들도 한번 보면서 아이들의 여러 지능들을 골고루 살리고 있는지,
아니면, 잘하는분야만 살려주고 나머진 죽이고 있는게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