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면 기쁨이 커져요

온 세상에 기쁨이 가득 ㅣ 작은 곰자리 8
신자와 도시히코 지음, 오시마 다에코 그림, 한영 옮김 / 책읽는곰 / 2009년 2월

함께하는 기쁨이 무엇인지 잘 알려주는 동화였어요.
진흙공을 만들고 싶은 산이와 꽃씨를 심고싶은 미래사이에서
다툼이 생겨요..
하지만 도희의 건의로 함께 진흙공으로 거북모양 꽃밭을 만들고
친구들과 꽃밭을 가꿔요.
꽃이 피고, 기쁨은 커지는거죠.
기쁨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다른 친구들도 친구들을 위해 뭔갈
해주고 싶어 여러가지를 해요.
팬케익을 만들고, 물웅덩이를 만들어 함께 놀고,
빨래도 하고..
그리고 마지막에 준이의 "온세상에 기쁨이 가득" 노래를 부르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읽는 내내 기분좋은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않은듯해요.
작은 것도 함께하면 함께한만큼 기쁨이 커지는 이야기를
아이들 눈에 잘 맞춰 엮어낸듯하고, 그 기쁨에 취하면서 읽은것
같아요.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건 책속의 그림이였어요.
파란 코끼리나 분홍 돌고래를 비롯 여러 동물들이 함께 하거든요.
땅을 팔땐 두더지도 보이고, 물웅덩이속엔 오리가 아이들을 등에
태워주기도하구요. 새도 꽃을 나르고,토끼도 함께 뛰놀구요.
기쁨을 함께 나눌수 있는것은 사람뿐 아니라 동물,꽃들같은
자연도 함께라는것을 잘 알려주는듯 합니다.

맨 뒤에 온세상에 기쁨이 가득 악보도 있으니 피아노를 칠수 있는
친구라면 함께 피아노치면 노래를 불러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