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단순히 퐁피두센터와 현대미술에 대해 설명하는걸로 시작하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수 있도록 보리스중사와 에리스라는 군인이 복원로봇 pp를 보호하기위해 퐁피두센터에 파견된다. 보리스와 에리스도 처음엔 완성되지않은듯한 이상한 건물 퐁피두를 보고, 또 소변기나 수염이 난 모나리자 같은 그림 등 다다이즘작품들을 비롯 현대미술작품들을 보고 여러가지 실수를 하지만, 피피의 설명을 듣고 점차 현대미술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그리고 피피로봇들이 납치된게 아니라 복원이 아닌 진정한 예술활동을 하고 싶어했던거라는걸 알고 함께 떠난다. 현대미술은 좀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고,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난해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기도 어렵고, 어떤게 예술인가를 설명하는것도 어렵기때문이다. 책에서 나온 소변기처럼 생활필수품같은 것들이 예술이 되기도하고, 폐품처리된 고철등이 설치미술등으로 탈바꿈되어 미술관에 전시되어있는것을 보면 어른인 나도 잘 이해가 되지않는다. 헌데 이 책을 통해 좀 더 재미나게, 이해하기쉽게 현대미술에 접근할수있었다. 퐁피두센터자체가 현대미술작품처럼 처음엔 왜 그렇게 건물을 설계했는지 사람들이 이해하지못하고 거부감을 가졌지만, 지금은 현대미술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지않은가. 나도 잘 몰랐던 현대미술사조들에 대해 혹은 화가들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보며 좀 더 쉽게 현대미술에 접근하는 법을 배운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