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명절 중 하나 단오에 대한 이야기책이에요. 우리문화그림책 온고지신의 3번째 이야기네요. 단오가 며칠 안남았죠? 예전에는 제법 큰 명절이었다고 하고 저 어렸을때 국어시험에 단오에 하는 풍습이 아닌것은 이런 문제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래서 왜 조상들은 단오에만 머리를 감았을까, 어렸을때 그렇게 생각했던 적도 있어요. 하지만 요새는 대다수의 어린이들이 명절이 딱 추석과 설밖에 없는 줄 알고 있을거에요. 제 기억에도 단오날 어떤 걸 해본 기억은 없어요. 알고 있는게 창포물에 머리감기, 그네뛰기, 씨름 정도? 이 책에서는 상준이가 할아버지와 단오날 강릉에 가서 단오명절을 즐기는 모습이 펼쳐집니다. 재래시장에서 볼수 있는 갖가지 모습들. 저도 처음 보는 풍경들이 많더라구요. 보면서, 요즘 지역마다 축제를 많이 하는데 명절날과는 상관없지만, 이런 전통적인 행사들, 가면놀이나, 그네뛰기 같은거나 전통먹거리들을 좀더 다양하게 접할수 있는 행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역축제마다 가보면 거의 장사치들이나 똑같은 음식점들밖에 없어서 그다지 재밌다는 생각은 못해봤거든요. 그리고 이 책에 나와있는 그림들도 재미나요. 시장에 있는 많은 등장인물들이 거의 다 다른 표정들을 하고 있거든요. 그림은 아이가 그린것처럼 친근하게 보이구요. 실제로 상준이랑 할아버지가 찾아간 강릉에선 강릉단오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유산이래요. 올 단오에는 한번 찾아가서 우리의 명절 단어를 체험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