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전통적인 설맞이풍경입니다.
중간에 궁전에 사는 임금님얘기까지 나오는걸 보면
아주 옛날 이야기네요..
읽으면서 정말 처음 보는 풍경들이 많았어요.
납일..이런 작은 명절이 있다는것도 처음 알았고
뭔지도 몰라 따로 찾아봐야했지요..
옛날에는 가래떡을 직접 손으로 빚어 만들었다는
사실도 새로 알았구요.. (당연한건가요??)
설빔짓는 모습도 새롭네요..엄마의 설빔을 지어주는
딸들.. 원래는 이랬나봐요..
여러가지 정겨운 풍경들의 전통적인 모습이 살포시
살아나는 느낌입니다. 그림들도 제대로인듯 싶구요.
전통적인 설맞이 모습들, 그리고 집안풍경들이요..
동화책이라기보단 설맞이모습을 들려주는 모습이라
아이가 혼자 읽으면 재미없을수도 있을듯 싶어요.
아마도 요즘 아이들은 처음 들어보는 풍경일테고
책에 등장하는 어휘들도 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잘 사용하지않는 의태어라던가 고유어같은 사용이
많았거든요. 딱 온고지신, 이 느낌이에요.
옛것.. 물건뿐 아니라 우리의 정신을 나타내는
우리의 고유어들도 잘 사용하라는.. 이상한 신조어들
말고 우리옛말을 잘만 사용해도 표현력들이 한단게
상승할텐데..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책 끝머리에 나온 여러가지 납일이라던가 설날의
의미 등등 덧붙여진 설명도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