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육아상담소 - 답답한 가슴 뻥 뚫리는
정은경 지음 / 무한 / 2017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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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선택을 이끄는 엄마, 코칭맘이라는 책으로 알게 된 정은경 선생님의 두 번째 책이다.
첫 번째 책을 읽고 '좋은 선택을 이끄는 엄마'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어 두 번째 책도 기대가 되었다.
(그리고 책을 쓰신다는 걸 알고 많이 기다렸다.)
저자의 말투와 어법이 옆에서 차근차근 살랑살랑 설명해 주는 방식이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든다.
대부분 나이가 있고 아이를 키워 본 입장에서 이야기하시는 엄마들은 어조가 강하거나
조금 강요성 어투를 쓰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일반적인 보통 엄마들이 접하면
부드럽고 따뜻하게 다가올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은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희망입니다.
희망을 심는 대한민국의 엄마들을 온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제주에 와서 틈틈이 바닷가에서 아이들 모래놀이하며 놀 때
아이들 재우고  타지에서 이 책을 읽었다.
표지도 아주 바다와 잘 어울리는 색이다! ^_^
읽어 내려가며 들었던 생각은 순간순간 넣어주시는 솔루션이나
조언들이 나와 생각이 아주 비슷하다는 것이다.
흠칫 놀랄 정도로 내 머릿속에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D
화를 풀어나가는 방법이나. 육아를 나무와 여행에 비유한 글.
속이 시원했다. 그리고 특히 영어교육과 전체적인 학습 관련한 글이
나에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정보를 담아 엄마표 영어 관련해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온다.
한 권만으론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여러 책을 섭렵하며 나만의 방법을
찾아가는데 오랜 시간 영어를 가르쳐왔고 해외에 나가 살아봤던 경험
그리고 해외에 살다 다시 한국에서 적응한 아이들을 바탕으로
이제 다 키워 놓은 저자의 조언은 버릴 것이 없는 조언들이었다. (핵심만을 넣은)
그리고 가장 안심했던 건 먼저 경험한 선배의 생각에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저자는 어릴수록 굳이 학원은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무조건
사교육은 나빠요가 아니라. 책이나 DVD 노출로 꾸준히 하다가 학원이나 개인과외가 필요한 시점에
그때 학원을 찾아도 늦지 않다고 했다. 나도 같은 생각이다. (어릴 수록 굳이 학원을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었다.)
영어학원을 언제부터 보낼까가 아니라 어떻게 영어환경에 노출을 시켜야 할까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대부분 나에게 엄마들이 서뉴언제부터 학원 보낼 거냐고 묻거나 내년 1학년에 올라가면 어떤 학원에 보낼 거냐를 묻는다.
그만큼 사교육은 이제 필수가 되었다. 이때가 되면 무조건해야 하는...
씁쓸한 현실이다.

피자집에서도 아이의 관심사를 알아볼 수 있다

코칭은 이런 점에서 좋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나오는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질문이다.
아이를 향한 질문! 생각을 달리해보는 데에서 육아가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소에 아이에 대해 더 알고 싶거나 소위 잘 키운 엄마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던 엄마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무엇이든 아이가 결정하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끄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시켜서 하는 공부는 언젠가 한계가 온다.

많은 엄마들에게 학습적인 조언을 할 때 내가 꼭 하는 말이다.
이 문장을 보고 완전 깜짝 놀랐다 ^_^
학습이든 육아든 장기전이다. 멀리 내다보아야 한다.
 내가 하란다고 하는 공부는 오래가지 못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궁금해졌던 건 영어와 학습 관련해서 더 심도 있게
풀어 갔으면 하는 아쉬움을 가졌다. (순전히 개인적인 바람 ㅋㅋㅋ)
더 알고 싶고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버릴 것 없이 아주 중요한 부분만
쏙쏙 꼽아서 강의를 하며 받았던 질문들을 일목요연하게 아주 잘 담아두었다.
5-10세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갈팡질팡 갈피를 잡지 못할 때 읽으면 도움이 될 책이다. 혹, 목차를 보며
궁금했었던 질문이 있었다면 꼭 찾아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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