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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
아라이 료지 지음,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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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창문을 열면>으로 아침을 상쾌하게 맞이할 수 있는 그림책을 선물했던

아라이료지가 이번엔 둥근달로 잔잔하게 잠들 수 있는 책을 선보였네요.

"모두의 달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달이기도 한 둥근 달. 모두가 달의 따뜻한 기운과 응원, 격려를 받을 수 있지만, 달에게 받는 메시지와 기운은 저마다 다르다. 작가는 모든 생명들이 누리는 모두의 밤, 모두의 달, 그리고 각자의 밤, 각자의 달을 이야기한다.

거친 화풍과 달리 간결한 문장은 한편의 시 같은 느낌도 줍니다."

모두가 보는 밤의 달은 같은 달이지만 다르기도 하지요.

하루를 온전히 잘 살아낸 것만도 우리는 달의 위로를 받듯

그림책에서도 잔잔한 위로를 줍니다.

<아침에 창문을 열면>을 이른 아침 읽고, 늦은 밤 고요히 잠들기 전

<오늘은 하늘에 둥근 달>을 읽어보신다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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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사냥을 떠나자 (보드북 에디션)
마이클 로젠 지음, 헬린 옥슨버리 그림, 공경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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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이상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스테디셀러 《곰 사냥을 떠나자》

미니 보드북 에디션으로 명작을 만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폰트부터 알록달록 예뻐서

눈길이 확! 가지 않나요?

어린 친구들 보기에도 딱 좋은 사이즈에 보드북이라니!

스콜틀랜드 민요를 토대로 만들어진 이야기라서

리듬감이 느껴지지는 글들이 있어요.

그 부분은 이렇게 편집으로 잘 살린 것 같아요.

글씨가 점점점 커지는 부분은 저는 읽어줄 때 영어든 한국어든

점점 크게 읽어주기도 해요!

보드북이 사이즈가 작으니 요런 샷도 귀염 지고요.

풀밭도 나오고 강도 건너가고

갯벌 비슷한 곳도 가고

눈도 오고, 동굴까지 들어가는 상상 속 모험 이야기가

실제처럼 그려지기도 해서 긴장감과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아이들과 상상하며 읽을 수 있어 좋아요.

특히 흑과 백으로 이루어진 페이지와

수채화로 채색된 컬러로 된 페이지가 번갈아 나오면서

시각적으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기도 했지요.

책을 읽으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다 읽고 나면 또 읽고 싶어지는 책!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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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심리 수업 - 엄마의 무의식이 아이를 키운다 엄마 심리 수업 1
윤우상 지음 / 심플라이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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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와 장난감 쥐 - 197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1
레오 리오니 지음, 김난령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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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에서 요즘 새로 번역 작업을 하고 있어요. 번역된 지 오래되어 아무래도 시대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매끄럽지 않은 문장 구성이나 단어 선택들이 있었겠죠?

『알렉 산더와 장난감 쥐』 말고도

『그리미의 꿈』은『 매튜의 꿈』으로

많이들 알고 계시는 『으뜸 헤엄이』는 『헤엄이』로 재 출간되어 나왔답니다.

저도 처음에 엇! 무슨 차이지? 싶었는데 모르고 계셨던 분들께 이참에

정보도 알릴 겸 오늘은 알렉산더와 장난감 쥐에 대해 소개해 보려고요.

 

확실히 새앙쥐와 태엽 쥐보다는 장난감 쥐라는 말이 더 부드러운 감이 있긴 해요.

 

주인공 알렉산더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생쥐 친구랍니다. 부엌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라도 주워 먹으려 오면

사람들은 소스라치게 놀라고 빗자루를 들고 내 쫓기는 신세지요. (당연하지! 나 같아도 그렇게 하겠다.)

이 책이 출간된 지 50여 년 전이니까 그 당시에는 집에 생쥐가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어쨌든 그런 알렉산더는 매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쥐 윌리를 만나게 되죠.

게다가 윌리는 애니가 가장 사랑하는 장난감 쥐죠.

둘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며 친해져요. 친해질 수 없을 것만 같은 서로의 다름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이런 거 참 조으다 조으다)

아마도 두 아이는 다름을 인정할 수 있고 받아들일 수 있는 아이들인 것 같아요.

하지만... 역시나 알렉산더는 윌리를 부러워해요. 장난감 쥐로 태어났으면.. 하는 마음을 갖죠.

그렇게 윌리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알렉산더에게 전해주고

알렉산더는 윌리가 알려준 정보대로 움직이죠. 그게 과연 뭘까요?

이 작품이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랑을 받는 걸 보면 레오 리오니가 가진 그 만의 스토리가

재미있고 마음에 와닿기 때문일 것 같아요.

알렉산더와 윌리의 이야기는 '우정'을 다루기도 했다고 했지만

깊숙이 들어가 보면 지금 현 사회의 모습 메타포 적으로 많이 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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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맛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4
김양미 지음, 김효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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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건 맛있어]는

[풍선 세 개를] 쓰신 김양미 작가님과 [나는 지하철입니다]를

쓰고 그리 신 김효은 작가님의 골라보네요

풍선 세 개는 2011년 부모님이 이혼을 결정하고

세 자매 중 둘째 아이의 시선에서 집안의 공간과 아끼는 소품에 비유하여 담담히 그린 그림책이랍니다.

이 당시 이런 책이 주목받기는 더더욱 힘들었을 테지요.

그리고

풍선 다섯 개가 8년 만에 다시 출간이 되어요.

작년 4월에 나왔어요.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맛있는 건 맛있어도 슬쩍 보았을 땐

어 뭐지? 그냥 그러네..

싶었는데.. 두 번 세 번 읽으면 달리 보여요.

 

면지가 제가 좋아하는 노란 튤립! 상큼 터집니다. 크크

우리는 '맛'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하기도 하지요. 밥맛없다. 혹은 꿀 맛이야.처럼 단순히 음식만 가지고

맛을 논하지는 않는다는 거예요.

감정이나 상황 생각에 대해서도 맛을 넣기도 합니다.

작가님은 이렇게 아이가 경험하는 맛과 세상에 대한 인식, 성장과정을 접목하여 글을 쓰셨다고 하네요.

새가 감을 먹는 모습을 지켜보고, 고양이가 오이를 좋아하는 모습,

선인장이 겨울에 아무것도 먹지 않는 모습

동생은 뭐든지 다 먹고 싶어하고 결국 단추를 먹다

엄마에게 안겨가는 모습까지

맛과 연관한 다양함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죠.

레몬주스를 마시면 내 노란 원피스도

레이스 달린 치마는 파이 같아지고요.

맛있는 건 바스락거리기도 하고 말랑말랑하죠.

같이 먹는 것도 맛있고 몰래 먹는 것도 맛있어요.

재미있게 먹으면 더 맛있고요.

또 뭐가 맛있을까요?

친구랑 노는 시간, 아빠랑 목욕하는 시간도 맛있고요

결국 맛있는 시간은 금방 줄어들고 아이스크림 녹듯이 사라지죠.

"맛있는 건 진짜 맛있어"

라고 말하며 아이는 인생의 다양 맛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면지에 동생에게 다정하게 떡국을 퍼주며

단추 말고 한 살 더 먹는 거라며 성숙한 누나의 면모가

사랑스러워요.

이 책은 어른이들과도 노인분들과도 읽으면 재미있겠어요.

깊게 탐색해 보며 '내 인생의 깊은 맛'에 대해 탐구해 보는 시간

이야기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것 같고

직관적으로는 맛있는 음식 먹으며 아이들과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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