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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낮잠 자는 동안에
나오미 다니스 지음, 박정화 그림, 김세실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보통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은 책이 많았다면
이 책은 손자가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잃은 헛헛한 마음을
만져주는 책이에요.
(기특하고 마음이 예쁘기도 하지요.)
할아버지가 일요일마다 손주네 집에 갑니다.
할아버지 사랑을 가득 싣고 말이지요.
저는 이 책을 보면서 돌아가신 저의 외 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생각도 났고
서뉴으뉴에게 외 할아버지, 친할아버지 생각도 났어요.
양쪽 모두 아이들 할머니는 살아계신데...
할아버지들이 안 계셔서 마음이 그랬거든요.
이 책은 딱 반대의 상황이랍니다.
그래서 이번 시댁 가기 전 아이들하고
할머니에게 카드를 써서 드리자고
이야기하고 준비된 카드에 오물오물
귀여운 글씨도 넣고 그림도 그려서
할머니 드리니 너무너무 좋아하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