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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맹견 ㅣ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16
거르러치무거 헤이허 지음, 전수정 옮김 / 보림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초원의 맹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귀신이라는 강아지가 있었답니다.
경찰견 기지에서 태어나, 한 살때까지 바깥 세상을 구경해 본 적이 전혀 없었죠.
귀신의 아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새까만 털이 온몸에 덮고 있는 순수 티베탄 마스티프의 혈통의 80센티미터나 되는 대형견이고, 어미는 독일 양치기들이 키웠던 셰퍼드
그래서 귀신은 아비의 용맹함과 어미의 영리함과 복종심을 갖추도록 인공적으로 교배해 얻은 종자계량의 산물이였죠.
귀신은 새하얀 털이 온몸에 덮고 있고, 아비를 닮아서 70센티미터에 어마어마한 몸무게를 자랑하는 대형견이였지만 전투견이나 경찰견으로서 인내력을 갖추지 못하고 걸핍하면 흥분하는 상태로 제압하기 어렵웠어요.
훈련관도 포기한 귀신은 변두리 군용 비행장의 경비견으로 보내졌고, 비행기들의 엄청난 소리에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였죠. 그러던중 장교를 공격한 일로 귀신의 신세는 갑자기 변하게 되었죠.
처음에 가게 된곳은 개를 사고 파는 곳에서 팔려 끝없는 초원으로 팔려온곳은 투견장이였어요.
귀신은 원초적은 본능으로 더즈의 투견의 훈련을 받았고, 늑대와의 싸움과 수 많은 개들과의 싸움에서 많은 피를 뿌리게 되었고 주인을 공격하고, 수많은 매타작과 굶주림 그리고 다시 개시장으로 팔리게 되었죠.
그곳에서 다시 다른 주인인 흑인을 만나게 되었고, 그곳에서 더 지독한 투견의 훈련을 맞게 되었어요.
수백근이 나가는 체인을 몸에 감고 매일같이 뭉둥이와 채찍으로 매를 맞고, 거기에 매일 러닝머신으로 끊임없이 달려야했어요.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투견시합
또다시 시작되는 피의 향연, 그곳을 구경하려고 일부런 찾아오는 여행객들
수없이 많은 싸움을 하고 지칠대로 지친 귀신은 거의 죽을 위기에도 몰리게 되지만 투견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난입으로 인해 겨우 도망칠 수 있었죠.
도시를 겨우 도망치고 초원으로 달리게 되었고 유목민들의 양들을 몰래 잡아 먹다가 잡히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의 뜻밖의 만남이 길들여지지 않았던 귀신의 마음을 열게 되었어요.
유목민 바이바오인거투의 어린 아들 알스렁이 파오에서 나와 귀신에게 다가가도 있었죠.
하지만 무슨일인지 거칠고 사납고 무서운 귀신은 알스렁이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을 했고 몸을 만지게도 했던 것이였죠.
그리고 알스렁은 집에있는 개들에게 했던것처럼 귀신의 쇠사슬을 풀어 자유를 선사해주었어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가는 귀신...


얼마후 알스렁은 뜻밖에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어요. 누구일까요?
아주 오래전에 떠나버린 강아지 귀신.
귀신은 죽은 듯 누워있고 흰 털은 더러워질대로 더럽고 몸에서는 썩은냄새까지 났던 것이었어요.
귀신은 몰래 양을 잡아먹다가 그만 총에 맞고 죽음을 기다리다 알스렁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힘들게 알스렁을 찾아왔던 것이였어요.
그 누구의 손도 거부하고 따뜻한 아이의 손길에 찾은 사랑, 따스함이 얼어붙고 차갑기만한 귀신의 마음을 녹였던거죠.
“개는 사람과 마음이 통하는 영물이다. 그래서 주인의 뒤를 따르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절대 변치 않는 것이다. -장청즈 ”
“개는 천국과 우리 사이의 연결고리이다. 개들은 사악함이나 질투, 불만이 없다. 아름다운 황혼 무렵. 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강변에 앉으면 에덴동산으로 돌아온 것처럼 행복하다. 개와 함께 있으면 아무일 안해도 심심치 않고 행복하며 평화롭다. -미란콘도라 ”

그후 귀신에게 있어서 알스랑은 단하나의 사랑이고 단하나의 주인이였어요.
귀신과 알스랑은 많은 추억을 함께하고 많은 일들도 같이 하며 함께했어요.
알스랑이 성장한후 도시로 공부하러 가면 죽을때까지 자신을 일을 하며 기다렸답니다.
개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친구이도 가족이기도 많은 도움을 주는 협력자이기도 했죠.
귀엽다고 집에서 반려견으로 키우고 때론 식용으로 그리고 놀이감으로 키워지도하죠.
초원의 맹견은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개"라는 동물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시선으로 "개"라는 동물을 볼 수 있었답니다.
초반에 읽을때는 아! 투견에 대한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귀신이라는 대형견이 싸울해서 다른개를 조각을 내는 모습을 너무 자세히 묘사해서 저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라구요. 잔혹한 싸움이 투견일 것 같은 생각도 들정도 였죠.
죽은 개를 잘라서 다른 개에게 먹이로 준다니 ..
같은 동족인데 너무 슬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동물들도 감정을 느낀다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잔혹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말 할 수 없는 개라고 해서 놀이대상으로만 생각하는건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았네요.
가장 마지막에 귀신이 죽음을 맞이하고 알스랑을 찾아가는 모습은 너무 슬퍼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단지 목줄을 풀어지고 아주 작은 신체접촉일뿐인데
사랑을 단 한번도 못받고 절제된 군견과 경찰견으로 생활한 귀신, 그후에 분노로만 넘치던 귀신이였던 단 한번의 신체접촉으로 감정을 절제하고 아는 감정은 분노란 감정을 눈녹듯이 녹아없어졌다는것에 많은 의미를 주었어요.
상처받은 마음을 가진채 거친초원을 뛰어나니며 자유를 만킥했지만 굶주림과 추위에 지친 들개이던 귀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알려준 알스랑.
사람이나 동물이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 같죠.
어떤 생명이든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알스랑과 귀신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녹일정도로 감동적이였어요.
귀신의 사랑과 충성은 황야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