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버그 : 하늘을 나는 생쥐 - 멀티버스 인물동화 독깨비 (책콩 어린이) 34
토르벤 쿨만 글.그림, 윤혜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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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가장 아름다운 독일책' 수상작 

제 2회 나미 콩쿠르 골드 아일랜드 상 수상작 


1927년 뉴욕-파리간 대서양 무착륙 단독비행에 처음으로 성공한 찰스 린드버그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예요.





찰스 린드 버그란 사람에 대해서도 궁금하시겠죠.


어떤 사람이 였을까?

무엇이든 처음하는데에는 많은 모험과 위험 그리고 그만한 명성도 따르게 되어있죠.


찰스 린드버그는 미국조정사이자 비행역사의 전설이기도 해요.

비행기 이름이 세인트루이스의 정신인데 이 비행기를 타고 착륙없이 5,800킬로미터를 날았고 33시간을을 비행해서 대서양을 횡단했죠.

그것도 단독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야기는 어떻게 변했을까요?

그것도 역시 무척이나 궁금하죠.

 




호기심 많은 생쥐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생쥐, 몇달간 도서관에서 책을 읽곤 하는 생쥐.


어느날 공부를 하고 집에 돌아와보니 너무 조용했죠. 집에는 수백마리의 생쥐들이 살고 있는데 ..

너무 조용하니 어떻게 된거죠? 모두 온데간데없이 사라져버린거예요.


사람들이 사는 곳곳에 쥐들에게 너무 위험한 쥐덫이 생겨나서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가버린거예요.

생쥐들도 말이죠.


생쥐도 떠나기로 마음먹었죠. 

배를 타려고 그런데 그곳도 안심을 할 수 가 없었어요. 그곳의 절대 강자인 고양이가 생쥐를 노리고 있었어요.


배를 못탄다면 어떻게 미국 뉴욕이라는 곳에 갈 수가 있겠요.


 




그러는중 하늘을 나는 쥐를 봤어요.

오~~~ 생쥐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멋진날개로 하늘을 날다니 

생쥐는 미국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어요.

나무토막과 신문지 조각, 끈, 접착제로 커다란 날개 한쌍을 만들어서 기차역 시계탑위에서 날있지만 신문지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었겠어요.


그리고 기관차가 지나가는 걸 보고 또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역시 실패도 하게되었고 거기에 사람들에게까지 발각되어 신문에도 실리게 되었어요.

신문에 실리게 된 생쥐를 노리는 밤의 제왕 부엉이들까지 






사람들에게 발각이 되거나 부엉이들에게 잡히지 않게 다니것도 모자라서 미국에 갈 수 있는 비행기의 부품을 찾으러도 가야하는 생쥐는 정말 힘들고 어려웠겠죠.


하지만 대성당의 시계탑에서 다시 비행기를 날리게 되었죠.
하늘 높이, 더 높이 드넓은 바다를 건너서 해가 저물고 깜깜한 밤이 찾아와도, 추위에도, 졸지 않고, 끝까지 커다란 동상이 볼 일때까지, 비행기는 그렇게 끝하는 하늘을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비행기가 항구를 돌아 도시 중심가에 도착했을 때는 웅성 웅성 

인간이고 쥐들이고 모두 웅성 웅성 호기심이 생겼고 모두 흥분상태였죠.


그리고 하늘을 나는 용감한 생쥐의 포스터를 유심히 보고 있는 소년이 있었는데 그 소년이 바로 찰스린드버그였다는.... 마지막의 결론.






삽화가 거의 예술에 가까워서 감히 그림에 대한 평을 할 수가 없네요.

비행기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수채화빛이 나기도 하고 비행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린 그림들이 저절로 생각이 났죠.


%EB%AC%B4%ED%91%9C%EC%A0%95%20%EB%82%A8%EC%9E%90%EC%95%84%EA%B8%B0 레오빈치 생쥐인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책을 보긴했는데 이름이 길어서 중간은 생략하고 레오빈치라고 해서 한참을 웃었어요.


자세히 보니 비행기의 역사가 숨겨진 책이였어요.


처음에 어떻게 만들었나? 오토 릴리엔탈이라는 사람이 행글라이더를 처음 만들었다고 해요.

생쥐가 처음 만든 비행기였겠죠. 

시초는 행글라이더의 원리인거죠. 바람의 힘을 이용한 비행을 가능하게 만든거죠. 


그 다음에는 ? 워낙 유명하죠. 라이트 형제가 만든 플라이어호, 최초의 동력비행이기도 하죠.  

하지만 비행시간12초라 너무 짧았지만 비행기의 시초이기도 하죠. 

 

그 다음에는? 찰스린드버그의 세인트루이스의 세인트루이스의 정신호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는 선구자라고 설명해 주었네요.


수많은 실패가 있었지만 결국에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이겨내야 성공이라는 달콤한 빛을 볼 수 있는 거겠죠. 

생쥐는 수많은 실패에서 결국 해낸거죠. 새만 날고 있는 하늘을 사람(생쥐)가 접수하게 되었죠.








%EB%AF%B8%EC%86%8C%20%EB%8F%99%EA%B8%80%EC%9D%B4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가장 마지막에 나온 장면이랍니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사람들이 모두 생쥐를 보러 온 장면 그 뒷장면을 보면 린드버그가 도착했을 장면이 같이 묘사되어 있는데 이부분이 가장 좋아고 해요.


%EB%AC%B4%ED%91%9C%EC%A0%95%20%EB%82%A8%EC%9E%90%EC%95%84%EA%B8%B0 또 다른 장면은 생쥐가 하늘을 나는 장면이랍니다.


부엉이가 가까이에서 노리고 있었는데 결국 부엉이에게 벗어나서 하늘을 날게 되다니 .

아이들도 생쥐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았답니다.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처음부터 성공한 사람이면 첫 실패일때 일어나지 못할 지도 모르지만, 실패도 해보고 성공도 해봐야 진정한 성공을 걷둘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떤일을 할때 실패를 했다고 너무 좌절하거나 마음의 큰상심이 있더라도 해낼 수 있을거야.

이겨낼 수 있어.

하늘은 노력하는 사람을 결코 배반하지 않아! 



한번만 더 그래도 실패하면 다시 한번만 더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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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 아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11
이상권 지음, 이상권 그림 / 시공주니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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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좋아하는 우리걸작 시리즈중에 하나인 책이죠.


읽고 읽고 읽고 몇번을 읽어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눈 속 아이의 정체는 파악하기 힘들었어요.

다시 읽고 읽고 읽고 


그런데 이번에는 눈 속 아이는 어린시절의 작가님의 모습인가?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고

다시 읽고 읽고 읽고 해보니 이번에는 꼬마 어린시절의 제 모습인것 같았어요.






어른도 그렇듯이 눈이 내리는 날이면 창에 보이는 눈만으로 만적할 수 가 없죠.

강아지만 좋아하는 눈일까요?

아이들만 좋아하는 눈일까요?


소복히 쌓인 하얀 눈을 본다면 더욱 발자국을 남기고 싶은 욕구를 자제하기 힘들죠.


책의 주인공인 아저씨는 소복히 쌓인 눈에 나만의 싸인을 남기고 있었죠.

뽀드븍 뽀드득 뽀득 ~~~ 






"아저씨" 부르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니...

고깔모자를 쓴 것처럼 머리에는 흰 눈이 쌓이고, 새하얀 옷을 입은 귀여운 여자아이가 서 있었어요.


이렇게 눈이 오는데 산속에 아이혼자 ...

아저씨는 길을 잃은 아이라 생각하고 누구랑 왔는지?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았지만 아이의 대답은 언니랑 왔다며 ...


아저씨는 길을 잃은 모양이라고 생각한 모양이예요.

그래서 아저씨의 장갑과 목도리와 모자까지 아이에게 벗어주었죠.


아가들은 감기걸리면 클난다는 건 아저씨도 아시는 듯 하죠.





"아저씨, 몇 살이에요?"

"나? 음, 서른 일곱! 아니다. 떡국 먹었으니까 서른 여덟!"

"그것밖에 안 먹었어요?"

"내가 몇살로 보이는데?"

"한 이백살요."


"나도 어서 어른이 되고 싶은데! 그러면 언니들이랑 같이 나오지 않아도 되는데....

언제 어른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아저씨는 분명 당황했을 겁니다. 분명합니다.

저보고 이백살이라고 한다면 '너 그러면 안돼'라고 말했을지 모릅니다.


 저희 이야양이 그러더군요.
아저씨와 엄마는 동갑 친구야! 엄마는 이백살 먹은걸로 안보여! 걱정마... 

저희 이야양 말에 위안을 삼아야할까요?
너가 너희때문에 이백살 먹은 주름이 얼굴에 생겼다. 라고 하고 싶지만 그만큼 웃음과 사랑을 주었기에 이야양 말을 칭찬으로 여기렵니다. 
 




"시간은 기차처럼 빨리 흐르니까, 

그렇게 조바심 낼 필요없단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이백 살이 되어 있을 거야."



작가님의 말씀처럼 ...정말이죠.

누구나 어릴때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죠.

학교 가기 싫을때, 공부하기 싫을때, 혼자 무언가를 하고 싶을때, 내마음대로 하고 싶을때 등등 

무조건 어른이 되면 다 할 줄 알았습니다.

혹은 다 안해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허나, 그때가 좋았다는 걸, 그때는 몰랐죠.




그리고 아이는 쉬가 마렵다며 작은 손에 들고 있던 나무잎에 쌓은것을 맡겼어요.


아이는 큰 나무 뒤로 가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았어요.


아저씨는 아이가 있던 그곳을 찾아 가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고, 작은 동물의 발자국만이 숲 속으로 사라져 가고 있어답니다.


동물의 발자국을 따라가보니 아저씨가 아이에게 준 장갑만이 덩그러니 있는거예요.




순수한 동심속의 어린 아이의 모습~~~ 작가님이 찾고 싶은게 아닐까요?




저만 그런건지도 모르지만 몇번을 읽어도 썽군의 리얼한 표정은 참 귀엽워요 .


 아이가 누구일까?

 결이 같아.

같은 반이였지만 지금은 다른반의 친구이자 아빠들 모임할때 꼭 오는 아빠친구의 딸 "결"이 같다는 썽군.


이유는 아주 간단했어요.

 키도 작고 친해서 그리고 결이와 잘 논다.







보이시나요? 썽군이 망원경 흉내를 내고 있어요.

 

아저씨의 회상이 있고 나서 작은 동물이 뛰어 가는 부분이 나오는데 그곳에서 토끼(?)와 비슷한 동물을 발견했죠.


 토끼가 아니야.

 토끼는 귀가 길어.

 토끼는 꼬리가 귀여워


 토끼처럼 깡총하고 뛰어

 토끼처럼 수염과 흰털이 있어


 앤 누구야? 엄마?


난들 알겠어요. 토끼 같지만 토끼 같지 않은 동물이 무얼까요? 쥐??? 

이녀석 또 쥐의 특징을 말하네요.


토끼와 비슷한 동물은 다음에 도서관 가서 동물 대백과를 꺼내서 찾아보기로 일단락을 내었죠.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었죠.

지금 생각하니 그때는 참 좋았던것 같아요.

왜? 걱정이 없는것이 가장 큰 이유인듯 싶어요.


아이 걱정, 시댁 걱정, 친정 걱정, 남편 걱정, 건강 걱정등, 오늘 뭐해 먹나?, 월급은 왜 안오르나, 아이들 옷은 사입혀야하나, 아이가 학원차를 잘 탔을까? 등등 크거나 작거나 아주 소소하거나 그런 일상에 치이는 일들이 아주 많은데

어릴적에는 이런 걱정자체를 안했으니 말이죠.

어른이 되고 나서 이런 걱정을 하게 될줄 알았겠습니까?


어릴적 동심속의 나는 어땠지? 내가 잊고 살고 있는 건 무언지? 나의 꿈을 찾았는지? 

동심 속의 나와 현재 어른이 된 나를 비교해보아도 될 듯 싶어요.


그래서 잊고 있던것들을 지금이라도 늦지 않게 해보는건 어떨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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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남긴 선물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8
마거릿 와일드 지음, 론 브룩스 그림, 최순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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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할머니와 좋은기억을 가지고 계시나요?

저희 아이들에게 할머니와 좋은기억을 남기게 해주고 싶은책이기도 해요. 



할머니와 손녀는 함께 오래 오래 함께 살았어요.


그리고 서로 모든일을 함께 했고요.

할머니가 난로를 청소하면 소녀는 장작을 팼고, 소년가 빨래를 널면 할머니는 이불을 갰고요.

청소뿐만이 아니였어요.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때도 서로의 일을 하게 되었죠.

아침은 죽과 차와 토스트를, 점심은 당근과 순무로, 저녁은 옥수수 귀리죽을 쑤면서 말이죠.


손발이 척척 맞는 할머니와 손녀 

참 보기 좋은 모습이예요.  





그리고 어느날 아침에 할머니는 일어나지 못하셨어요.

침대에서 "기운이 없어"라는 말만 되풀이 하셨죠.


그후로 할머니는 잠만 잤어요.



어른들이 속된말로 그러시죠 .

아이고 나이들면 아프지 말고 빨리 죽어야지... 라고 ... 왠지 그말이 생각나네요.

자식들 고생시킬까봐 지레하시는 말씀인데 

저희 할머니도 아프실때면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 




그후 할머니는 여전히 기운이 없었지만, 자리에서 일어나 아주 조금 식사를 하시고 할 일이 있으시다며 외출준비를 하시고는 나가셨어요.


할머니는 도서관에 책을 반납을 하고, 은행에서 돈을 전부 찾고 통장을 해지하셨고, 식료품가게에서 외상값을 모두 갚고, 전기요금, 과일값, 땔나무값등 모두 갚고는 남은 돈은 손녀의 작은 지갑에 넣어주셨어요. 


"잘 간직했다가 현명하게 쓰거라."



왜이리 슬프죠.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어요.

제가 꼭 손녀가 된듯 이야양과 썽군에게 책을 읽어주다가 잠시 멈추게 되는 부분입니다.




잔치를 열고 싶다는 할머니 ...


"밥을 먹고 싶은게 아니란다.  마을을 천천히 거닐면서 나무와 꽃과, 하늘을 이 눈으로 보며 즐기고 싶구나.... 모든 것을 말이야!"




그리고 할머니는 하나하나 잊지 않으려고 마을을 천천히 거닐었죠.


보고, 듣고, 냄새를 맡고, 맛을 보았죠. 

할머니는 그렇게 하나 하나 기억했고, 느끼고, 이야기도 했어요.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고 손녀는 할머니에게 어릴적에 무서운 꿈을 꾸었을때 할머니가 그랬던것처럼 할머니의 침대에 들어가서 꼭 껴안아 드렸어요.

아침이 올때까지 그렇게 할머니의 마지막을 지켜드렸어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책이랍니다.

할머니가 죽음을 맞이 하는 마음 (?) 의 자세를 살짝 엿볼 수 있었어요.

누구에게든 빚지고 가고 싶지 않은 할머니의 마음이였을까요? 아니면 내 남은 삶을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였을까요. 


누구든 죽음에 대해 생각 할 때가 있을 겁니다.

만약 나에게 죽음이 가까이 다가왔다면 난 어떻게 행동을 했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저도 할머니처럼 나에게 있는것들을 조용하게 하나둘 정리할 것 같아요.






읽는 도중에 제가 잠시 멈추었을 때 ..이야양이 물어봤죠..


 엄마 왜 그래요?

 할머니가 죽게 되기전에 모두 정리하는데 슬퍼서 라고 했더니 


 그럼 손녀는 혼자 살아요? 

 할머니와 둘이 살다가 할머니가 하늘로 떠나가면 혼자 남겠지. 할머니를 생각하면서 말이야.

 흑. ..


이야양은 혼자 살게 될 손녀가 너무 걱정이 되는것 같았나봐요. 



그리고 할머니가 하늘로 가시게 되면 우리는 어떨까?


 우리 할머니는 시골에 계셔서 하늘에 안가세요. 

이야양 대신에 썽군이 아주 간단하게 대답을 했네요. 






이야양은 ...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앉아서 마지막으로 잔치를 열자고 할때가 가장 좋다고 하네요.


할머니의 임종을 지킬 손녀에게, 할머니의 자신것들을 하나둘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손녀와 함께 나들이를 즐기면서 마지막으로 손녀에게 좋은 추억을 남기고 모든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할머니의 마음인것 같아요.


 

할머니의 임종을 묵묵히 지키는 손녀!!! 

누구보다 큰 가슴에 구멍이 생겼겠죠.

하지만 담담하게 죽음을 지켜봐주는 손녀 

안스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홀로 남겼을 손녀지만 할머니와 마지막 소중한 것들을 추억할 것 같아요.


죽음을 맞이했을때 우리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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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뒤에 누구? 아기 그림책 나비잠
뱅상 마티 지음, 박선주 옮김 / 보림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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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림 아기그림책 나비잠에서 새롭게 나온 [ 코끼리 뒤에 누구? ] 랍니다. 

앙증 맞은 동물 모양들이 눈에 보이죠 ~~~ 

코끼리 뒤에 누가 있는지 살짝 힌트를 주고 있기도 하죠.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은 표지에 코끼리겠죠.
목이 긴 기린을 만나고 
꼬리가 길고 까불쟁이 원숭이 
줄무늬가 멋진 얼룩말 
이빨이 멋진 악어까지 
가장 마지막은 동물왕 사자까지 동물 친구들을 골고루 만나볼 수 있어요.


아가들이 영유아때 잡기놀이만큼 재미있어 하는 사라지기 놀이인 숨박꼭질 놀이가 [코끼리 뒤에 누구?]에 나와 있었요.

모두 초원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이고 우리가 좋아하는 동물들이죠.





썽군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악어였어요.

 악어의 멋진 이빨이 좋아~~~ 





순서대로 알아맞추니 신났는지, 썽군이 보면서 즐거워했어요.

코끼리 뒤에 누구? 
  기린, 원숭이, 얼룩말, 악어, 사자 

퀴즈를 하는거 마냥 썽군이 먼저 이야기하며 즐겁게 알게 되었답니다. 




이야양이 썽군에게 동물 친구들에게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하나씩 동물들의 특징 까지 알려주면서 설명 하면 썽군은 아주 자세히 더 보게 되더군요. 





[코끼리 뒤에 누구?]는 보드북인데 저희 집에 가지고 있는 보드북과 차원이 틀렸어요.

두꺼운 페이지에 깜짝 놀랐답니다. 

동물들의 특징에 맞는 모양에 곡선도 살아있고, 그래서 뒤에 누가 숨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을 거예요. 






[ 코끼리 뒤에 누구? ]의 페이지 두개를 한꺼번에 덮어보았어요.
이렇게 "짝" 소리가 나더라구요. 꼭 손뼉을 치는 듯 하죠.

그래서  짝짝이 책이라네요. 

아이들에게 소리로 오감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 책도??? 
책도 보기 좋은책, 이쁜 책이 보기도 좋은것 같죠.
모양도 이쁘고 동물들도 귀엽고 색상도 자극적이지 않고 책 냄새도 나지 않고 거기에 소리까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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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맹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16
거르러치무거 헤이허 지음, 전수정 옮김 / 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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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의 맹견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귀신이라는 강아지가 있었답니다.

 

경찰견 기지에서 태어나한 살때까지 바깥 세상을 구경해 본 적이 전혀 없었죠.

귀신의 아비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새까만 털이 온몸에 덮고 있는 순수 티베탄 마스티프의 혈통의 80센티미터나 되는 대형견이고어미는 독일 양치기들이 키웠던 셰퍼드

그래서 귀신은 아비의 용맹함과 어미의 영리함과 복종심을 갖추도록 인공적으로 교배해 얻은 종자계량의 산물이였죠.

귀신은 새하얀 털이 온몸에 덮고 있고아비를 닮아서 70센티미터에 어마어마한 몸무게를 자랑하는 대형견이였지만 전투견이나 경찰견으로서 인내력을 갖추지 못하고 걸핍하면 흥분하는 상태로 제압하기 어렵웠어요.

훈련관도 포기한 귀신은 변두리 군용 비행장의 경비견으로 보내졌고비행기들의 엄청난 소리에 조용한 날이 없을 정도였죠그러던중 장교를 공격한 일로 귀신의 신세는 갑자기 변하게 되었죠.


처음에 가게 된곳은 개를 사고 파는 곳에서 팔려 끝없는 초원으로 팔려온곳은 투견장이였어요.

귀신은 원초적은 본능으로 더즈의 투견의 훈련을 받았고늑대와의 싸움과 수 많은 개들과의 싸움에서 많은 피를 뿌리게 되었고 주인을 공격하고수많은 매타작과 굶주림 그리고 다시 개시장으로 팔리게 되었죠.

그곳에서 다시 다른 주인인 흑인을 만나게 되었고그곳에서 더 지독한 투견의 훈련을 맞게 되었어요.

수백근이 나가는 체인을 몸에 감고 매일같이 뭉둥이와 채찍으로 매를 맞고거기에 매일 러닝머신으로 끊임없이 달려야했어요.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투견시합

또다시 시작되는 피의 향연그곳을 구경하려고 일부런 찾아오는 여행객들

수없이 많은 싸움을 하고 지칠대로 지친 귀신은 거의 죽을 위기에도 몰리게 되지만 투견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난입으로 인해 겨우 도망칠 수 있었죠.


도시를 겨우 도망치고 초원으로 달리게 되었고 유목민들의 양들을 몰래 잡아 먹다가 잡히게 되었어요.

하지만 그곳에서의 뜻밖의 만남이 길들여지지 않았던 귀신의 마음을 열게 되었어요.

유목민 바이바오인거투의 어린 아들 알스렁이 파오에서 나와 귀신에게 다가가도 있었죠.

 

하지만 무슨일인지 거칠고 사납고 무서운 귀신은 알스렁이 가까이 오는 것을 허락을 했고 몸을 만지게도 했던 것이였죠.

그리고 알스렁은 집에있는 개들에게 했던것처럼 귀신의 쇠사슬을 풀어 자유를 선사해주었어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가는 귀신...





 

얼마후 알스렁은 뜻밖에 손님을 맞이하게 되었어요누구일까요?

아주 오래전에 떠나버린 강아지 귀신.

귀신은 죽은 듯 누워있고 흰 털은 더러워질대로 더럽고 몸에서는 썩은냄새까지 났던 것이었어요.

귀신은 몰래 양을 잡아먹다가 그만 총에 맞고 죽음을 기다리다 알스렁을 만났으면 하는 마음으로, 힘들게 알스렁을 찾아왔던 것이였어요.


그 누구의 손도 거부하고 따뜻한 아이의 손길에 찾은 사랑따스함이 얼어붙고 차갑기만한 귀신의 마음을 녹였던거죠.


개는 사람과 마음이 통하는 영물이다. 그래서 주인의 뒤를 따르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절대 변치 않는 것이다. -장청즈 


개는 천국과 우리 사이의 연결고리이다. 개들은 사악함이나 질투, 불만이 없다. 아름다운 황혼 무렵. 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강변에 앉으면 에덴동산으로 돌아온 것처럼 행복하다. 개와 함께 있으면 아무일 안해도 심심치 않고 행복하며 평화롭다. -미란콘도라 

 


 

그후 귀신에게 있어서 알스랑은 단하나의 사랑이고 단하나의 주인이였어요.

귀신과 알스랑은 많은 추억을 함께하고 많은 일들도 같이 하며 함께했어요.

알스랑이 성장한후 도시로 공부하러 가면 죽을때까지 자신을 일을 하며 기다렸답니다.

 



개는 오랫동안 사람들의 친구이도 가족이기도 많은 도움을 주는 협력자이기도 했죠.

귀엽다고 집에서 반려견으로 키우고 때론 식용으로 그리고 놀이감으로 키워지도하죠.

초원의 맹견은 우리 주위에 가까이 있는 "개"라는 동물에 관한 책이기도 하지만 또다른 시선으로 "개"라는 동물을 볼 수 있었답니다. 

초반에 읽을때는 아투견에 대한 무시무시한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귀신이라는 대형견이 싸울해서 다른개를 조각을 내는 모습을 너무 자세히 묘사해서 저절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더라구요잔혹한 싸움이 투견일 것 같은 생각도 들정도 였죠.

죽은 개를 잘라서 다른 개에게 먹이로 준다니 .. 

같은 동족인데 너무 슬플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동물들도 감정을 느낀다고 하는데.

사람이 너무 잔혹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말 할 수 없는 개라고 해서 놀이대상으로만 생각하는건 아닌지 다시금 생각해보았네요.

 

가장 마지막에 귀신이 죽음을 맞이하고 알스랑을 찾아가는 모습은 너무 슬퍼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어요.

단지 목줄을 풀어지고 아주 작은 신체접촉일뿐인데 

사랑을 단 한번도 못받고 절제된 군견과 경찰견으로 생활한 귀신, 그후에 분노로만 넘치던 귀신이였던 단 한번의 신체접촉으로 감정을 절제하고 아는 감정은 분노란 감정을 눈녹듯이 녹아없어졌다는것에 많은 의미를 주었어요.

상처받은 마음을 가진채 거친초원을 뛰어나니며 자유를 만킥했지만 굶주림과 추위에 지친 들개이던 귀신에게 따뜻한 손길을 알려준 알스랑.

사람이나 동물이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것 같죠.


어떤 생명이든 사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알스랑과 귀신의 우정과 사랑이야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녹일정도로 감동적이였어요.

귀신의 사랑과 충성은 황야에 오래 오래 남을 것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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