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집 태우기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0
전명진 글.그림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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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집 태우기는 언제 하시는줄 아시나요?

 

어릴적에 해본적 있으시죠? 전 어릴적에 쥐불놀이 좀 했습니다.

어찌나 재미있게 돌렸던지 그때 기억이 생생하네요.

 

 

달달 무슨달 쟁반같이 둥근달 ♪♪♪♪♪♪♪♪♪♪

 

♪♪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음력 1월 15일이 바로 정월 대보름이랍니다.

년초에 첫 보름달이다 보니 그 의미는 상당하죠.  대부분 그해의 농사의 풍년을 점치기도 했죠.

 

그래서 저희가 어릴적에 대보름이면 꼭 달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죠.

달의 기운이 가장 좋아서 무슨 소원이라도 다 이루어준다며 어른신들이 꼭 보름달에 떠오르면 두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세로 소원을 빌기도 하고, 절을 하면서도 소원을 빌었죠.

엄마는 가족의 건강을, 아버지는 풍년을 기원하며, 저희처럼 아이들은 가지고 싶은것이나 먹고 싶은거를 소원으로 많이 빌었죠.

 

달님 달님 ~~~ 꼭 제 소원 들어주세요.

 

 

 

 

 

 

 

달하면 달속에 사는 달토끼가 생각이나네요.

 

달속에서 왠지 떡방아를 찡고 있을 것 같아서 말이죠.

보름달에는 달빛도 환하고 달토끼가 보이지 않을까 자세히 보게 되었던 어릴적도 있었는데 말이죠.
 

 

 

 

앙증맞은 토끼는 소나무를 꺽어서 달집태우기를 하려고 해요.

달집태우기라 함은 정월대보름에 대표적인 풍속이죠.

 

토끼는 혼자 힘으론 부족했는지 달집을 태우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며 오소리들에게 소원을 같이 빌게 해주겠다며 달집태우기를 도와달라고 해요.

 

세친구들은 힘을 써서 소나무를 구하고, 대나무도 구하러 가죠.

 

대나무 밭에서 여우를 만나서 달집태우기를 할 거니, 대나무 옮기는걸 도와달라고 부탁을 해요.

 

마지막으로 재료인 짚을 구해야하는데 해가 질것 같아서 모두 서두르기 시작하는데

짚은 오리들이 물어다 옮겨줘요.

 

 

모두 협력해서 달집을 완성할 것 같아요.

혼자 만들긴 힘들지만 함께 만들면 더욱 값질것 같죠.

어떤 어려움도 여럿이 함께 한다면 힘이 절로 나죠.

 

 

 

소나무를 잘 세워 묶어놓고는 대나무를 한가운데 꽂은 다음에, 불이 잘 붙도록 소나무 옆에 짚을 둘려주면  달집이 완성 됩니다.

 

 

동물친구들이 서로 협력해서 만든 달집

우리가 어릴적에 만든 달집과 비슷한가요?

 

 

 

 

모두의 소원을 적은 종이를 새끼줄에 묶어서 함께 태우면 소원은 이루어질거예요.

 

함께 만든 달집으로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정말 좋겠죠.

 

 

 

 

 

 

그리고 달님이 떠오르면 달집에 불을 붙이면 달집 태우기가 완성됩니다.

 

동물 친구들의 소원은 어떤 소원들이였을까요?

 

토끼의 소원이 정말 궁금해지는 엄마입니다.

 

 

 

 

 

 

 

 동물친구의 소원이 무엇일까요?

썽군은 궁금한게 참 많은 아이라 동물친구들의 소원종이가 궁금했어요.

 난 터닝메카드를 받는게 소원이예요. 두개요.

요즘 인기장난감을 받기를 소원해 하는 아이랍니다.

 

저역시 어릴적엔 가지고 싶은것을 가장 먼저 달님에게 빌었던 적이 있었어요.

 

 

[달집 태우기]는 색채가 이쁜 책이랍니다.

 

처음에는 토끼가 달을 모습은 까만 밤을 잘 표현했고, 소나무는 갈색과 빨간색, 잎은 녹색을 이용해서 색감을 살렸어요.

대나무는 초록색을 이용해서 싱싱한 대나무의 모습을, 노을이 지는 모습은 노란색과 동물친구들의 그림자의 모습도 같은 색으로 이용해서 황금빛 노을을 연상케 했죠. 노란 노을이 지나고서는 빨간 노을빛은 예전에 어릴적에 보던 그 아름답던 붉은 노을을 보는것 같은 착각을 일으켰어요.

가장 마지막을 장식한 달집을 태우는 붉은 불길과 동물친구들이 밤에 달집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모습이 칠흙같은 어둠에서 붉은 불길이 이끌 이끌 타는듯한 느낌을 고스란히 받았답니다.

 

[ 달집 태우기]는 우리의 정서가 뭍어나오는 것 같아요.

 

달집태우기를 보면서 저희 고장에서는 대나무가 안나오는 지방이라서 논에 참나무나 소나무 그리고 짚을 이용해서 커다란 달집을 만들었는데, 그 옆에서 꼭 같이 하던 놀이는 깡통에 구멍을 내어 안에 소나무를 넣고 불을 지펴서 빙빙빙 돌리는 쥐불놀이를 같이 했답니다.

쥐불놀이를 하려고 며칠전부터 준비했던 어릴적이 기억에 나네요.

 

어릴적 쥐불놀이와 달집태우기 모습은 참 이쁘고 신비롭기까지 했는데

 

지금은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아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해요.

 

아이들한테 우리의 전통문화가 서서히 잊혀져가는게 아닌가 하는 염려도 됩니다.

 

 

우리 전통 문화에 대한 책도 많아서 눈으로 머리속으로는 알 수 있겠지만 실제로 하는게 더 재미있고 이해하고 느낄 수 있을텐데 말이죠.

 

대보름이라고 저희 어릴적처럼 달집을 태우거나 쥐불놀이나 지신밟기는 하지 않지만 부시럼깨물기이나 오곡밥을 해먹기는 해서 완전히 잊혀지지는 않은듯 싶어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이번에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공모전 제 4회 수상작이였는데

공모전에 수상할 만큼 색채도 이쁘고 우리의 정서도 뭍어나온 것 같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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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크면 말이야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2
이주미 글.그림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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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크면 말이야

 

어떤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부모들은 너무 궁금하죠.

저 역시 부모이기에 더욱 관심이 있어요.

 

 

 

응애 응애 아기로 태어나서 앉기를 시작하고 걷기를 시작하면서 ... 아이가 학교를 들어가고 부터 아이의 장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정작 아이의 의견을 물어보지 않고 말이죠.

 

그래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고 부모의 딴 마음이 담겨 있지 않고 아이의 마음을 담아 놓은 것 같아요.

 

[ 네가 크면 말이야 ] 의 특징중에 하나인 부분의 아이의 사진이 등장한데서 으아!!! 우리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아이들이 생각할 수 있을것 같아요.

 

같은 그림에 우리 아이들의 사진을 대신 넣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내인생의 주인공은 나인것 처럼 아이들의 인생의 주인공은 아이들이죠.

 

 

 

 

 

농부가 되는 아이의 모습이 감지되죠.

그 밑부분에는 소와 송아지의 모습도 나와 있는데

 

동물을 사랑하는 이야양은 농부보다는 소와 송아지를 돌봐주는 수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다고 슬쩍 이야기를 했어요.
썽군은 곤충의사가 되고 싶어하는데 왠지 농부가 되어도 곤충과 친해질 수 있을것 같다며 좋아하네요.

 

 

 

 

세계 곳곳에 내전이 많은 요즘 지구촌에 군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

하지만 전쟁준비를 하는 장군이 아니라 평화를 사랑하는 용감한 장군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이 담겨 있어요.

 

전쟁은 서로의 피를 봐야하고 아픔과 슬픔만 남기기죠.

평화를 사랑하고 멋진 군인이 되기를 바래요.

 

 

왠지 아빠의 모습을 알아서 그런걸까요.

 

"네가 회사원이 된다면 모든 직원이 잘 사는 회사의 사장이 될거야 " ... 본문중

 

 

정말 멋진 사장님이 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같아요.

직원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 모두에게 평등하게 이익을 나누어 주며,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멋진 사장이 꼭 되기를 바래요.

그럼 모두가 행복해하고 더 열심히 일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일할 맛 나는 회사를 만들것 같아요.

 

 

 

 

 

 

"네가 판사가 된다면 법과 가슴으로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거야 " ........... 본문중

 

정말 이렇게 정의로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어울한 사람이 없고 서로 갈등과 싸움이 없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줄수 있는 법집행을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사회 "갑"질을 하는 사람들에게 법의 정의로움을 알려주세요!

 

 

 

 

 

 

 

농부, 회사원, 군인, 판사이외에도 선생님, 축구선수, 등산가, 기관사, 어부, 화가, 음악가, 시인, 요리사, 과학자, 대통령등 여러직업을 알려주기도 했지만 더 중요한것은 모든 직업의 행복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었다는 것입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사"자 직업이외에는 성공하지 못하고 행복할 수 없어라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서 더욱 아이들의 눈을 밝혀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요.

 

은연중에 어른들이 너가 이런 직업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많이하게 되는데 ..

 

직업에 대한것보다 이런 일을 하면 이렇게 행복하게 일을 할 수 있어라고 이야기해줄 수 있어서 아이들의 올바른 직업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야양은 읽으면서 그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수의사 선생님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대신에 음악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어요.

음악을 연주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을 알려주고 싶다고 해요.

 

그러면서 요즘 배우고 있는 피아노 연주를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 네가 크면 말이야 " 어떤 일을 하던 난 너를 지지해 줄거야 ~~~~

너가 행복한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지 ~~~~ 사랑한다. 아가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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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꿈이야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1
박나래 글.그림 / 현북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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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을 꾼다면 ...

 

아이가 놀라서 잠에서 깬다면 어떤 말로 안심을 시켜주실건가요?

 

 

1학년 승우라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데 승우는 자꾸 꿈을 꾸게 된답니다.

더럽고 무섭고 위험에 처하게 되고 거기에 괴물이 나타나는 일명 악몽이라고 하는 꿈을 꾸게 되죠.

 

성장하는 아이들은 이런 꿈 많이 꾸죠.

저역시 어릴적에 이런 꿈 참 많이 꾸었어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꿈은 다음날 없어지는데

여기 있는 승우는 다음날에도 그 영향이 오래가네요.

 

꿈이 얼마나 싫고 무섭고 악몽이였으면 다음날 햇님이 반짝일때 이리 중무장을 하고 학교로 향할까요

 

우비소년같은 노란 우비에 빨간 우산까지 하늘에서 무언가 떨어지도 끝떡없겠죠.

 

 

 

 

그리고 그 다음날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꿈을 꾸고 나서 헬멧으로 중무장한 승우는 다음날 학교에 갔고

또 어김없이 악몽을 꾸게 된 승우!

이번에는 강물에 떠내려가는 꿈을 꾸고 물에 빠질까봐 수경과 오리발 그리고 튜브, 구명조끼로 무장을 했죠.

 

아이들의 놀림이나 주위의 시선보다는 악몽의 무서움이 더 컸던 승우였죠.

 

또 다시 괴물한테 쫓기게 된 승우!!!

 

 

그런 승우한테 엄마는 작은 주문하나를 알려주죠.

'작아져라 랄라뽕!' 그럼 괴물이 작아진다네요. 작아진 괴물을 손가락으로 튕겨서 날려버릴수 있다는 엄마의 이야기를 들은 승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정말 괴물이 작아졌을까요?

이 주문이 정말 통할까요?
 

 

 

그날밤 또 다시 악몽을 꾸게 된 승우

 

거미괴물이 승우를 노리고 있었어요.

"아아! 저리가 ! 사람 살려! 누가 좀 도와줘요."

 

 

거미괴물은 점점 다가 오고 그때 퍼득 엄마의 주문이 생각난 승우!!

 "작아져라 랄라뽕! 작아져라 랄라뽕!"

 

용기를 낸 승우 그리고 작아진 거미 괴물 !!! 승우는 거미괴물을 손가락으로 뜅겨서 멀리 날려보냈답니다.

 

 

 

 

 

 
아이들이 어릴수록 현실과 꿈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는다고 잠결에 엉엉 우는 아이들 어떻게 달래주나 항상 진땀이 나죠.

같이 꿈을 꾸어서 괴물이나 위험에서 구출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벌떡 일어나서 자는 아이들 깨우면서 잠을 못자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저희 아이들도 그런 꿈이야기를 했고 가끔 울면서 나올때도 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악몽에서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것도 참 중요하죠.

 

괴물을 무찌는 방법을 알려주면 어떨까요. 라고 저희 꼬마들이 이야기 했는데

어떤 방법을 괴물을 무찌를까 라고 바꾸어 의견을 물었더니 ..

막대기로 때리면 물러간다네요.

꼬마들만이 할 수 있는 귀여운 생각인것 같아요.

 

 

"엄마! 꿈에 또 괴물이 나왔는데요. 엄마처럼 제가 주문을 외워서 무찔러 버렸다니까요. 하하하!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아요."

"아주 잘했어. 승우야. 꿈속에서는 무엇이든 네 뜻대로 좋게 바꿀수 있어. 꿈은 너의 상상일 뿐이란다. 현실에서는 진짜 일어나지 않지. 꿈은 그냥 꿈이야." ......... [그냥 꿈이야]에서 승우의 엄마의 말씀중

꿈은 내가 꾸는 거니까 내가 이겨낼 수 있다고 용기와 자신감을 주는게 좋겠죠.

승우의 엄마 말씀대로 현실과 꿈은 다르다는걸 인식하게 하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먼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것도 잊지 말아야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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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의 냉장고 꿈꾸는 작은 씨앗 12
빈 보겔 그림, 루이스 브랜트 글 / 씨드북(주)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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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의 냉장고를 꽉 채워주세요~~~~

 

매디의 냉장고를 사시면 결식 아동들에게 책값의 10%를 지원하신거랍니다.

아이들한테도 꼭 알려주세요.

 

 

아직도 우리 주위에 많은 아이들이 굶고 있다는거 알고 계시나요?

선진국이라고 하면서 사실은 우리의 무관심 속에 많은 아이들이 제대로 된 음식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고 해요.

 

애니와 매디는 공원서 그네를 타고, 사다리, 미끄럼을 타고, 암벽타기까지 척척 아이들은 즐겁게 놀았죠.

암벽타기를 열심히 하던 애니는 배가 꼬르륵 거리는 걸 느끼고는 메디에 집에 뛰어 갔는데

 

메디네 냉장고를 열고 보니 우유가 하나 덩그러니 ..있는게 아니겠어요.

단 하나만은 우유는 어린 동생 라이언에게 주려고 남겨둔 거라는 메디의 이야기였죠.

 

"왜 너희 엄마는 장보러 가지 않으셔?"

"우리 돈이 없거든"

"하지만 배가 고파지면 어떡해?"

 

그리고 아무에게 이야기하지 않기로 애나는 메디와 약속을 했어요.

 

 

 

 

집으로 돌아온 애나는 냉장고 문을 열어보았어요.

우유, 계란, 토마토, 치즈, 양상추, 잼, 두부와 심지어 강아지 통조림까지 가득 차 있었어요.


 

 

 

 

애나네 가족은 각자 생선구이와 밥 한그릇을 먹었어요.

 

애나는 생선이 아이들에게 먹기 좋은건지 물어보았어요.

"물론이지. 생선은 아이들이 꼭 먹어야 할 필수 식품이란다." 라고 엄마가 대답해 주셨어요.

 

애나는 빵과 우유를 조금 먹을 매디를  생각하고는 매디에게 줄 생선을 가방에 넣어갔어요.

그런데 .... 가방속에 든 생선이 온전 할 수 없었어요.

냄새도 심하고 가방에 넣기에는 좋은 음식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되었죠.

 

그후에도 애나는 매번 식사시간마다 매디를 생각하고 먹던 음식들을 챙겨서 가방에 넣어갔어요.

 

생선 못지 않게 달걀도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이지만 가방에 넣기에는 좋은음식이 아니란것을 알게 되었고,

또띠아와 콩, 치즈, 우유 그리고 브리또는 같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그후 집에 돌아온 애나는 집 냉장고를 열어보고는 다시금 생각에 잠기게 되었어요.

 

"애나는 약속을 깨고 싶지 않았지만 매디를 그냥 보고만 있을 순 없었어요.  애나는 엄마에게 모든 걸 말했어요.  애나는 매디가 화내지 않기를 바랐어요. " .... 본문중

 

하지만 가만히 있을수 없던 애나는 엄마에게 말씀을 드렸어요.

그리고 엄마와 함께 아이들은 매디네를 위해서 우유, 밀가루, 닭고기, 당근, 설탕, 식용유와 심지어 냉동고기와 채소등을 봉지에 가득 담았어요.

매디네에서 두 엄마들은 같이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애나는 약속을 깨서 미안하다고 이야기를 했고 매디는 그래도 약속은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애나와 매디는 사이좋은 친구랍니다.

 

 

 

 

 

 

 

한창 먹고 싶은게 많은 아이들이죠. 하지만 먹을게 없다면 얼마나 슬프고 먹고 싶은게 많겠어요.

 

요즘 모든 풍족한 아이들은 배고픔이 무언지 모르는 아이들이 많죠.

하지만 그런 아이들과 다르게 우리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는 아이들도 있답니다.

 

[매디의 냉장고]에는 매디의 형편은 많이 어려워보이지 않았지만 사실상 매디보다 형편이 좋지 않은 아이들도 많이 있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꼭 읽어주고 싶었던 책이기도 했어요.

우리 주위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였으면 하는 생각에 배려나 나눔도 배울 수도 있고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매디가 우유를 먹지 못하고 동생을 위해 남겨둔 것이 마음이 많이 쓰였어요.

아이들도 매디가 우유를 마음대로 먹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더군요.

 

우리는 우유를 마음대로 먹는데 ....라며 .....매디도 그랬으면 좋겠다.

 

 

 

 

 

 

 

아이들의 요청에 매디의 냉장고를 만들어 봤어요.

 

매디가 먹고 싶은걸 마음대로 먹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바램이 있었어요.

 

준비물은 호랑이 힘이 쏟는 과자 박스, 색종이 혹은 색도화지, 풀, 다쓴 스티커책, 색연필, 단추 등

 

 

 

 

 

 

 

 

1. 스티커 책에서 먹거리나 음료등을 가위로 오려주세요.

2. 박스 겉에 색종이나 색도화지로 옷을 입혀주세요.

3. 박스 반을 가르고 안쪽에 냉장고 칸을 그려주세요.

4. 1번에서 자른 음식등을 3번 냉장고 안에 붙여주세요.

5. 글루건으로 2번 겉에 손잡이로 붙여주세요.

 

6. 매디의 냉장고 완성입니다.

 

 

 

 

 

 

매디의 냉장고랍니다.

 

매디가 배고플 일은 없겠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배고픈 아이들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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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미래 환경 그림책 9
이경국 그림, 김수희 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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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먼지가 내려와요.

 

 

예전에는 황사는 봄에 특히나 많이 불어서 이게 뭐야라고 했던 때가 있었죠.

현재로서는 그때는 참 그나마 황사정도는 별거 아니였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지금은 봄뿐만 아니라 여름이고 가을이고 겨울까지 4계절 내내, 일년내내, 12달내내, 365일내내 온종일 황사뿐만 아니라 황사보다 더 나쁜 미세먼지가 우리의 주변에 불고 내려앉고 있습니다.

 

이게 다 중국때문이라고 미세먼저의 책임을 중국이라고 생각할때도 있지만 그것이 어찌 중국뿐만의 책임이겠어요.

큰 땅을 미차별하게 개발하고 공장에서는 무수하게 많은 물건을 찍어내고 그리고 그 물건들이 전세계에 수출하는 경제대국중에 하나인데

우리가 쓰고 있는 물건들도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죠.

 

그래서 미세먼지는 물론이고 황사 그리고 환경문제에 있어서는 누구의 책임이라는 것이 무의미하고 공동의 책임감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장쑤성에 사는 두친구가 있답니다.

이곳은 공기가 깨끗하지 않아요.

자동차매연, 공장의 굴뚝, 석탄 난로 때문이죠.

그리고 그것들은 미세먼지를 잔뜩 내뿜어요. 그래서 이곳의 하늘은 늘 뿌연하늘이고 흐려요.

 

 

 

메이링과 친구는 단짝이였죠. 같이 노래도 부르고 달리기도 하고 놀았어요.

따뜻한 봄날 ... 메이링은 더이상 달리지 못했어요.

 

"나 너무 숨이 차." 메이링은 숨쉬기가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요. 그리고 메이링은 점점 더 아프기 시작했어요.

[ 병원에서는 메이링이 폐암이라고 발표했어요. 공기중에 떠다니는 미세 먼지가 원인이라고 했어요. ] ...본문중


 

 

 

 

메이링은 겨울이 되자 죽고 말았어요.

아픈 폐로는 여덟살의 나이인 메이링은 더이상 숨을 쉴 수 없었어요.

 

 

 

 

 

그런데 단짝 친구도 아프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메이링과는 같은병은 아니라고 목이 많이 아프고 숨쉬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단짝 친구는 텔레비전에서 본적 있는 하늘을 그려보아요. 그 그림속에는 메이링과 단짝 친구가 환한 웃음을 짓고 있어요.

그 그림속에서 살게 되면 밤에 별도 볼 수 있고, 더이상 아프지 않아도 되고,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친구.

그림속에 살 게 된다면 메이링도 친구도 아프지 않았을텐데 ...........................

 

친구가 살고 있는 이곳도 이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다시 봄이 왔고 친구는 더이상 달릴 수가 없었어요.

 

[ 나는 아프기 싫어요.

죽는건 너무 무서워요.

밖에 나가서 실컷 뛰어놀고 싶어요.

열살이 되고 스무살이 되고 싶어요.

나는 어른이 된 나를 그림으로 그리고 있어요.

.............중략.......................

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마음껏 숨쉬고 싶어요!

파란 하늘을 보고 싶어요. ] .........본문중

 

 

 

마지막 잎새가 생각이 나네요.

나의 죽음을 기다리는 마음이 느낀다고 말할까요.

어린 나이에 친구의 죽음은 물론이고 나한테 다가올 미래를 예견이라도 하게 된것 같은 마음이 느껴지듯이 8살의 어린나이에 나이보다 더 많은 아픔과 상처 그리고 행복한 미래를 생각할 수도 없고, 나이보다 원치 않는 철이 들게 될 아이가 되겠죠.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누구의 책임일까요?

8살 나이에 폐병이라는 병을 얻게 된 메이링! 9살이 되지 못한 아이.

단 한거라고 뛰어놀고 숨을 쉬는거뿐이였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미세먼저, 미세먼지, 할 때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소리없이 우리몸에 치명적인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PM2.5라고 하는데 이 초미세먼저는 1급 발암물질이라고해요.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전 세계 8명중 1명이 미세먼지등으로 조기 사망한다는 발표를 했다고 하네요.

미세먼지를 걸러내기가 너무 어렵다고해요. 미세먼지가 많은 날에는 바깥활동을 하지 않아야하고, 외출할때는 보건용마스크를 써서 최대한 피해야해요. 

 

사후 대책보다는 사전 대책이 더 중요하죠.

더 중요한것은 모두의 인식의 문제인것 같아요.

석탄이나 화석연료등 연소할때, 자동차매연 등이 가장 큰 원인인데...

우리의 노력없이는 대기에 떠다니는 미세먼지가 없어질수는 없겠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까운거리는 걸어다니는등 많은 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노력없이 이루어지는건 없으니까요.

우리는 물론이고 우리의 아이들이 마시는 공기, 세상 어느 누구나 마시는 공기죠.

 

메이링이 살던 그곳에서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 메이링과 피지못한 꽃이 지는건 막아야할 것 같아요.

우리 모두의 일이니까요.

 

 

 

   



이야양과 같은 나이의 아이들의 이야기라 더욱 마음이 쓰였던 이야양!

8살 아이들이 9살이 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다며 왜 그런지 이해하려고 했죠.

 

폐암이 뭐예요?

미세먼지가 뭐예요?


왜 별을 볼 수 없어요? 며칠전에 우리는 봤는데 그리고 우리는 캠핑장에서 반딧불이도 봤는데

왜? 파란하늘을 볼 수 없죠? 우리는 파란하늘 보는데

 

한번 읽고 두번 읽고 앉은 자리에서 두번씩 읽어보이며 마음을 쓰는 이야양였어요.

 

미세먼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얼마나 위험한지 알려주니 속이 시원해졌어요.

 

그래서 이야양은 미세먼지가 있는 날에는 꼭 마스크를 쓰기로 했어요.

미세먼지가 얼마나 무서운지 알았으니까요.

가까운 거리는 차 대신에 자전거나 걸어가기로 했어요.

 

우리가 마시는 공기는 깨끗해야하니까요.

 

 

 

작가님이 텔레비젼에서 나온 뉴스를 보고 쓰신 책인데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고 슬펐어요.

우리가 직면한 문제가 무언지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의식을 깨워줄 책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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