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있을까?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5
이재희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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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5.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있을까?

 

우리 정서에 딱 맞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인 엄마인 저역시 무척 많이 좋아하고 환영하는 책 중에 하나랍니다.

 

수많은 책중에는 다른 나라 그림책들도 많은데

가끔 우리의 정서에 살짝 안받는 책이 있기도 하고 가끔은 이해하기 힘들거나 물음표를 내게 하는 책들도 꽤 많아요.

그럴마다 역시 우리한테는 우리의 것이 맞는것 같다는 신토불이라는 말이 생각 난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래야 작가님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어떤 상황인지, 어떠한 마음인지,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겠죠.

 

그래서 아이들에게 더 많이 읽혀주고 싶은 책중에 손꼽으라면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을 빼먹을 수 없겠죠.

 

 

 



 

[어디에 있을까?]를 읽으면서 어릴적에 초등학교에 다닐때를 생각해 보았어요.

이재희 작가님의 어릴적 단면을 볼 수 있었던 것같아요.

 

첫 페이지는 여자아이가 글짓상으로 연필을 상으로 받는데에서 시작해요.
아이들이 처음 학교를 들어갈때 많은 준비물을 사주는데 연필도 그중에 하나였던거예요.

엄마가 아침에 깎아주신 연필이 사라진거죠.
어디에 숨어 버린걸까요
발이 달려서 도망간것도 아닌데

 

 

아이는 연필을 찾았을까요?

 

연필이 사라져서 학교에서 공부를 못하는건 아닐까 걱정도 되는 이야양과 썽군!

 

 

 

 

 

딩동댕동~~~
같이 상상해볼까요?
연필을 가지고 가서 어떤게 쓸까요.


소녀의 연필은 날다람쥐들이 땟목으로 이용하려고 가지고 간건가봐요.
다람쥐들아 어디를 가려고 그러니?

소녀가 연필이 없어서 울어버릴지도 몰라.

 

땟목을 타고 소녀에게 다시 되돌려주겠니?

 

 

 



 

이번에는 아빠가 사주신 빨간 필통이 사라진거예요.

필통이 필요한 친구가 누가일까요?
필통은 동물들에게 어떤 쓰임으로 쓰일려나 궁금증이 먼저 일어나네요.

 

엄마, 아빠 개구리의 이쁜 아가들이 올망졸망 모여서 쑥쑥 커가는 올챙이 아파트로 변신! 했어요.

 

정말 멋진 집이죠.

 

필통이 전혀 다르게 쓰였어요.

 

 

 

 

 

 

 

소녀에게는 친구가 선물한 목걸이, 새로 이사갈 집을 그리다 없진걸 발견한 빨간크레파스,  학예회에서 쓰던 탬버린, 언니랑 공원에서 해질때까지 타던 인라인 스케이트, 아침에 썼던 분홍색 우산이 모두 사라졌는데 도대체 어디로 갈걸까?
소녀는 아직 모르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죠.
어떤 동물들이 어떤 물건을 가지고 갔는지
짐작하며 상상해보아도 재미있을것 같아요.

상상의 힘은 무한하니까요!

 

 

 


 

 


 

혜인이와 나누어 걸었던 빨간목걸이는 열심히 모으는걸 좋아하는 개미들이 한알한알 목걸이의 구슬을 등에 지고 개미굴속으로 뽀르르들고 들어가 버렸어.
친구야 그래도 슬퍼하지마!

 

반짝 반짝 개미굴이 너에 목걸이 때문에 빛이 난다고 생각해봐

껌껌한 땅속의 개미굴이 참 멋지게 변할 것 같지 않니?

개미들아 멋지게 꾸미고 초대해주렴~~

 

없어진 빨간 크레파스는 비둘기들이 가지고 갔어요.
비둘기들도 이쁜 집을 꾸미고 싶었나봐!

 

학예회에 쓰던 탬버린은 장난꾸러기 귀여운 토끼들의 방방이가 되었단다.
한번 통하고 뛰면 탬버린에서 통소리와 함께 찰소리까지 날것 같아서 여러마리가 뛰면서 놀면 멋진 음악회가 열린줄 알것 같아.

 

언니와 같이 탔던 인라인 스케이트는 쥐들이 가지고 갔어.
재미있게 타는걸 보고 꽤나 타보고 싶었던것 같아요.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스르륵 미끄러지듯 멋지게 타는 너의 모습처럼 타고 싶었던게 아닐까?

 

 

 

 

 

 

 

아침에 쓰고 왔던 분홍색 우산은 누가 가지고 갔는지 알면 깜짝 놀랐을거예요.
고양이 가족들이 가지고 갔단다.


이 사실을 알면 너도 고양이 가족에게 양보했을것 같아요.

바로 바로 아기 고양이가 비를 맞고 떨고 있다면 착한 우리 친구는 아기 고양이에게 양보하고 싶었을거야.

 

 

 




이야양은 우산은 고양이 가족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우산이 고양이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어요.

동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이 마음을 알 수 있죠.

 

아마 모든 아이들이 동물들을 도와주고 싶어할 것 같아요.

 

그렇게 올바른 인성이 완성이 되는거죠.

 

 

 

 

 

 

썽군은 역쉬~~~~ 방방이처럼 탬버린 위에서 뛰는 토끼들이 가장 부럽다고 하네요.

엄청나게 큰 탬버린이라면 썽군이 위에 올라가서 뛰면서 음악을 연주하고 싶다고 .... 몸으로 연주하는 연주가가 꿈이라고 다시 꿈을 바꾸어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작은 상상에서 꿈까지 다시 변하게 하는 힘!!!

 


엄마인 전 아이들의 물건을 없어지면 가장 먼저 이야양이나 썽군한테 자신의 물건을 제대로 정리해놓지 않아서 그렇다고 혼만 내었는데 급 반성모드네요.

자신들의 물건에 애착심을 가지라고 항상 이야기하는 편이라서 그런가봐요.

 

왠지 소녀가 쓰던 물건들이 사라져서 소녀가 애를 태웠을거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지금 쓰고 있는 물건이 없어지면 얼마나 속상하고 슬플까.

소녀가 가지고 있던 물건들은 나름대로의 사연과 이야기가 있는것이라 물건들이 사라졌을때 소녀의 물건 대한 애틋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꼭 아이들이 쓰고 제대로 정리를 안해서보다는 ... 우리가 알아차리기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사실!

저희 이야양이 알려주네요.

엄마가 우리도 잘 정리했는데 꼭 사라지는게 있어 하는 말을 꼭 했어요. ㅠ_ㅠ

 


그리고 그렇게 사라진 물건들이 동물들에게는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집 대신에 또다른 안식처를 제공해주고 어린 아가에게 비를 피할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재미난 장난감으로 변하고 원래보다 다른 쓰임으로 사용하기도 하면서 다양하게 쓰일 수 있네요.

 

 

 

 

 

 

 

 

[어디에 있을까?]라는 책에서 가장 좋은건 색체가 참 이쁜 책이라 마음에 쏙 들었어요.

소녀의 기억속의 장면은 살짝 흑백의 색채처럼 표현해서 기억속의 어림풋한 흑백사진같은 느낌이릴까요.

현실이였고, 기억속에 일이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그 다음장면은 사라진 물건들과 함께 사라진 물건들을 쓰는 동물과 자연속에서의 모습을 나타냈는데.
은은하면서도 탄산수 같은 칼라풀한 수채화느낌이랄까.
아이들이 보면서 알록달록하는것이 숲 한가운데 서있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현실에서 다람쥐가 연필 뗏목을 타고 갈 수 없지만 우리의 환상, 상상속에서는 가능이라서 조금더 이쁜 색감을 사용하셨던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상상을 맛 볼 수 있게 해주기 위해서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어디에 있을까?]를 읽으면서 저희 이야양이 한말이 생각이 나네요.
"엄마 그럼 동물들한테 아나바다 운동한거야?"
아나바다 운동이라는 말에 먼저 웃음이 나왔어요.
나한테는 필요없는 물건으르 싸게 팔거나 바꾸거나 나눔을 하는게 아나바다인데 ..
동물친구들한테 나눔한것 같이 느껴졌나봐요.

 

 

 

-------------------------------------------- 여기서 독후활동을 안하면 섭섭하겠죠.

 

 

 

 

 

 

[어디에 있을까?]의 동물들의 집을 찾아주기로 했어요.

 

썽군의 의견을 많이 들어간  알록달록 올챙이  무지개 아파트 만들기

 

 


 

 

준비물 :  

다 먹고 난 푸딩통, 글루건, 물감 혹은 싸인펜, 색종이 혹은 도화지, 가위

 

 

 

 

 

1. 푸딩통에 물감이나 싸이펜으로 올챙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을 이쁘게 그려서 꾸며주세요.

 

2. 1에 꾸민 푸딩통에 아랫부분을 대고 그림을 그려주세요.

 

3. 아파트 입구를 만들려면 푸딩통에 옆을 문모양으로 가위로 살짝 잘라주세요.

 

4. 2에 푸딩통 아랫부분을 잘라서 붙여주세요.

 

5. 차곡차곡 쌓아서 붙여주면 올챙이집 완성 !!!

 

 

 

 

 

 

 

 

 

 

올챙이들이 서로 싸우지 않고 이쁘게 커서 멋진 개구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썽군과 이야양이 만들어 준 멋진 올챙이 아파트 어떤가요?

 

 

 

 

지금은 쓰지 않는 물건이지만 다시 재사용하면 더 멋지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쉿 설마, 예전에는 무척 잘쓰고 아끼고 좋아했지만, 지금 안쓰다고 아무렇게나 쌓아두거나 방치중이시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봐주세요.

다른 사람이나 동물들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어요.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아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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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유령 크니기 - 2011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 토토의 그림책
벤야민 좀머할더 글.그림, 루시드 폴 (Lucid Fall) 옮김 / 토토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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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수상작이기도 한 [책 읽는 유령 크니기]

 

거희 모든 페이지가 흑백으로 되어있지만 왠지 마음을 움직이는 그런 책이였어요.



 

 

꼬마 유령 크니기의 생일이였어요. 아벨 이모가 책선물을 해주셨는데 .....

 

책을 펼쳤는데, 아무것도 없이 텅빈 책이였던거예요.

처음부터 끝까지 텅텅빈 책

 

여백의 미를 살려서 그런책을 만들은걸까요?

나름 추측을 해보았어요. 무언가 장치가 되어있다, 비밀의 책이다, 눈으로 보는 책이 아닐거라는... 음... 이제는 그런 추측을 해 볼 때도 되었네요.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상상(?) 나래를 보아도 재미있을것 같은 직감이 뇌리에 스치죠.

 

 이야양의 상상은 (?) 입체북처럼 손으로 만지면 뽕하고 튀어나오는 책이라는 상상력을 발휘했죠.

 썽군의 상상은 (?) 비밀의 장치가 있어서 비밀을 풀어야 나오는 책이라고 나름의 상상력을 발휘했죠.

 

크니기의 책에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두근두근



 

 

 

크니기는 인간들의 책들은 온갖 글과 사진으로 가득 찬 책을 본적이 있었어요.

크니기는 인간들의 책같은 책을 상상했지만, 이모가 준 책은 아무것도 없었던 거예요.

 

' 나, 유령님이 이렇게 그만둘 수는 없지.  내 힘으로 반드시 책을 읽고야 말겠어!' ..... 본문중

 

이대로 책을 읽는걸 포기하는 걸까요?

 

크니기는 유령들의 도서관에 가서 한권을 뽑아서 책을 펼쳐보았는데

이모가 선물해준 책과 똑같이 텅 비어있었어요.

 

꿈에서도 혹시 책을 읽을수 있지 않을까?, 꿈을 꾸기도 했지만 역시 책을 읽을 수 없었어요.

크니기는 책속에 무언가를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최면도 걸어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아무소용이 없었어요.

 

 

 

 

 

 

' 더 이상은 못 참겠어.  나도 할 만큼 했다고! 책 때문에 끙끙대느니, 다른 걸 하면서 놀 거야' .....본문중

 

크니기는 방구석에 책을 던져놓고 버러덩 누워버렸는데...

 

사락사락....사락...사락...사락...사락................................

이모가 준 책이 스르륵 펼쳐지더니 펄럭펄럭 들썩들썩 그러더니 무지갯빛이 비치더니 책장이 들락날락 하는게 아니겠어요.

 

세상에 기적같은 일이 일어낭어ㅛ.

텅빈 책속에서 알록달록 빛깔들과 형형색색 무늬들이 마구 튀어나오기 시작했어요.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이야기들, 멋들어진 색들로 ...

 

크니기는 이제야 깨달았어요.

 

"아하, 이제야 책 읽는 법을 알았어요!  책은 눈으로만 읽는 게 아니었어요."....본문중

 

 

 

아이들의 책도 화려한 책이 멋지긴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흑백을 많이 사용해서 차분한 색상을 좋아하는지라 왠지 마음이 통하다는 느낌이 더 들었어요. 크니기가 책을 펼쳐드는 순간 책이 알록 달록 무지개색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색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본문에 더욱 충실하게 다가가는 느낌이랄까요.

 

 

 

 


 

 


책을 좋아하는 저희 아이들과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크니기도 그렇지만 이야양과 썽군도 크니기만큼 책의 비밀이 너무 궁금했어요.

 

 

 

마지막에 무지개 빛깔이 나오자 모두 환호성을 질렀어요.

 

 책속에 무지개가 들어가있었나봐요. 우리책에도 무지개가 나와으면 좋겠어요.

 크니기도 이제는 유령책을 마음껏 읽고 싶은데로 우리처럼 읽을수 있겠다.

 

책을 읽지 못한 크니기가 마음에 쓰였나봐요. 그래서 크니기의 성공에 더 없이 기쁨을 같이 나누는 아이들!

크니기야 눈으로만 보지 말고 마음으로도 읽으면 더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더 즐겁고 재미있게 상상하고 꿈을 꿀 수 있을 거야 !!!

때론 책의 주인공처럼

때론 책속에 나온 악당처럼

때론 책속에 나온 그곳에도 가보고

때론 책속 친구들의 상황이 되어보고

때론 책속에 건물도 되어보고, 책속에 나온것을 찾아도 보고, 상상하는 그 이상의 것이 책속에 담겨있죠.

 

그래서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더더더 많이 숨어 있는게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도 그런 재미를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책을 잘 알려면 100번을 읽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100번은 아니여도 여러번 읽으면서 아이들도 책의 진정한 이야기를 알고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하고 관찰하고 그이상을 느낄 수 있었으면 정말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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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면 콩닥콩닥 6
닌케 탈스마 그림, 핌 판 헤스트 글 / 책과콩나무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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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은 저도 그렇지만 아빠도 안경을 쓰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안경을 쓰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분간이 안가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안경을 쓰면 좋은점이나 나쁜점에 대해 알려고 싶었어요 .

 

 

 

"안경을 써야겠구나!"

"지금 네 시력으로는 모든 걸 선명하게 보는게 힘들어

하지만 안경을 쓰면 다시 잘 볼 수 있단다. 매처럼 말이야." ...본문중

 

의사 선생님은 에두라르드를 장난스럽게 바로보며 매처럼 흉내를 냈어요.

 

 

하지만 에두라르드는 안경을 쓰기 싫었어요.

잠결에도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동물들 꿈을 꾸기도 했어요.

 


 

 

 

잘 보이지 않는 에두라르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안경점에 찾아갔어요.

 

안경점에 찾아갔지만 에두라르드는 투명 안경을 찾았어요.

안경점 아줌마는 에두아르드의 귀에 대고 속삭였어요.

 

"안경을 쓰면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게 보인단다.  아주 특별한 것들이. 두고 보면 알 거야." .... 본문중


 



 

 

안경을 쓰고 나서 에두아르드에게 변화가 생겼어요.

                                                                                                                                                                                                                      

잃어버린 안경점 아주머니의 결혼반지를 찾아드리기도 했고, 밖으로 나와서 둥지안의 비둘기도 보았고, 잎사귀들의 가느다란 잎맥도 보였고, 엄마와 아빠가 보지 못한 할인 판매 간판도 보게 되었어요.

 

그날밤에 에두아르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숨은그림찾기 책들을 한아름을 안고와서 재미있게 찾아보기도 했어요.

 

에두라르드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그런 작은 것까지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그럴것이 안경이 없었을때는 재미없던 책들이었는데, 안경이 생기고 재미있게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거잖아요.  

 

다시 볼 수 있는 기쁨을 알 수 있었겠죠.


 

 

에두아르드는 이제 앞 자리에 앉지 않아도 돼요.

옆자리에 앉은 린다는 에두아르드의 안경을 칭찬했고, 에두아르드는 린다의 얼굴에 난 주근깨가 참 이쁘다고 느꼈어요.

 

 

"안경을 쓰면 특별한 것들이 보일 거야." ...본문중

 

에드아르드 무언가 특별한 것을 찾은거 같죠.

평소에 눈이 나빠서 볼 수 없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몰랐을텐데 ..

안경을 쓰고 그런 일상의 소중함은 물론이고 불편함이 없어진 에드아르드는 일상의 소중함을 이제는 알았겠죠.

 

하지만 모든 안경을 쓰면 다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니겠죠.

안경점이나 안과에서 꼭 시력검사는 물론이고 나한테 맞는 안경이 어떤것인지 알아야 하겠죠.

시력이 좋은데 안경을 쓰게 되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파요.

내 시력과 맞아야 어지럽지도 않고 머리도 안아파요. 시력과 안맞는 안경을 쓰면 시력도 망가질 수도 있어서 멋으로 쓰면 절대 안돼요.

나한테 잘 맞는 안경은 꼭 안과와 안경점에서 검사를 하고 안경을 써야하겠죠.

 

 

이야양이나 썽군도 엄마와 아빠가 안경을 쓰고 다니니 가끔 몰래 쓰기도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그러면 안돼라고 이야기는 하죠.

하지만 만약에 우리 아이들도 안경을 쓰게 된다면 어떻게 하지 라고 먼저 아이들이 불편한 것이 생각이 났답니다.

 

 

안경을 쓰면 불편한 점도 있어요.

첫번째는 잘때에 그냥 자면 안되고 안경을 꼭 벗고 자야해요.

두번째는 세수할때 세수전에 안경을 꼭 벗어야하고요.

세번째는 추운데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가면 김이 서려서 잘 안보여요.

네번째는 수영할때도 불편해요!!

 

이런 불편함이 있지만 내 시력이 안좋다면 꼭 안경을 써야해요. 그래야 더이상 시력이 안떨어져요.

먼저는 눈이 나뻐지기전에 눈이 좋아지는 운동을 평소에 틈틈히 한다면 안경을 써야하는 불편함이 줄어들것도 같죠.

 

뭐 안경을 쓰면 이런 점은 참 좋아요.

똑똑해 보이죠.

그리고 무언가 있어보여서 멋져보이기도 해요.

에두아르드처럼 시력이 안좋은 친구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기도 하고 특별한 것들이 보이기도 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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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낮잠을 잘 때 이순원 그림책 시리즈 3
이순원 글, 문지나 그림 / 북극곰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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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낮잠을 잘 때

 

항상 저도 궁금했던 것이 엄마가 낮잠을 자게 될때 아이들은 무엇을 하고 놀까?, 어떤 놀이를 할까? 싸우지는 않을까?, 간식을 알아서 먹을까?,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서 목이 마르면 혼자서도 물을 꺼내서 먹을 수 있을까?

한가지, 두가지, 세가지..... 점점 더 많아지는 고민들 ...

여러가지 고민을 하게 되는게 또 엄마인것 같아요.

 

어쩌다 자는 낮잠을 잘때 역시 엄마는 엄마의 소임을 다해야하기 때문에 어쩌다 자는 낮잠도 편하게 잘 수 없는게 또 엄마인것 같습니다.


 

 

 

피곤한 엄마가 집안일을 마치고 한시간 달콤하고 맛있게 낮잠을 청합니다.

 

하지만 저역시 그렇게 달콤하게 잔 날에는 아이들도 엄마의 잔소리에서 해방되는 아주 신나는 놀이를 하게 되죠.

달콤한 놀이의 양만큼 엄마가 일어나서 치워야 하는 일의 양도 어마무시하죠.

 

 

 

 

그리고 엄마가 낮잠을 잘때면 그렇게 엄마를 찾는 전화나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굳이 엄마의 낮잠을 방해하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어떤 법칙처럼 꼭 그렇게 되죠.

 

평소에 엄마가 차려지는 밥을 먹던 아빠는 점심 준비를 하냐고 바쁘고 밥대신에 라면이나 다른 놀이감을 찾을때 꼭 어디에 두었는지 찾게 되는데

역시나 물어 볼 사람은 엄마뿐이죠.

 

"엄마, 내 청바지 어디에 있어요?"

"엄마, 우리 집에 라면 사다 놓은 것 없어요?"

"여보, 텔레비전 리모콘 어디 있어요?"

"우리 둘이 라면 끓이는데 물 얼마큼 부으면 돼요?" ...본문중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꼭 엄마를 먼저 찾는 우리집 사람과 같아서 웃음이 저절로 나왔어요.

 

 


 

 

달콤한 낮잠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란 쉽지 않는 엄마.

안자본 사람은 어떻게 알겠어요.

 

엄마에게 물어보는 물음에 엄마는 모든 답을 주고는 다시금 달콤한 낮잠의 세계로 빠져들어요.

 

왠지 익숙한 모습이라 웃음이 나왔어요.

저역시 낮잠 잘때 아이들이 텔레비전 앞에 너무 가까이 보지 말라고 눈을 감고도 이야기하면 아이들이 항상 "엄마, 낮잠 자면서 눈을 뜨고 있어요?"라고 물어보기도 해요.




 

 

 

 

 

"엄마는 낮잠을 자는 동안도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척척 해결해 줘요."

"엄마는 우리 집이라는 우주의 중심이랍니다."  .... 본문중


 

 

 


 

 

책을 읽으면서 아빠가 보고는 엄마와 비슷하며 아이들과 맞장구를 쳤어요.

우리 엄마도 [엄마가 낮잠을 잘 때]에서 나오는 엄마와 비슷하다며 하하하 웃었어요.

우리는 엄마의 낮잠을 방해만해~~~라며 왠지 즐거워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았네요.

 

엄마들의 공통점이라고 할까요.

 

 

 

낮잠뿐이겠어요. 한밤중에도 아이들의 뒤척임이나 혹은 창밖에서 바람소리등 아이들이 춥지는 않는지 

남편이 늦게까지 텔레비전을 보고는 끄지 않고 잘때 척척 나가서 텔레비전도 끄고, 남편이 춥지는 않는지 이불도 덮어주고 가족 모두를 돌봐주죠.

 

낮에도 한쪽가 살짝 열려서 집에서 모든 일들이 머리속에서 기억되듯이 모두 해결해주는것도 엄마의 거룩한 이름 덕분인것 같아요.

 

"엄마가 편히 자게 우리 모두 나가서 기구를 타고 하늘로 날아가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하는 이야양때문에 한참을 웃었어요.

그리고는 엄마들은 대단해로 끝나는 이야양의 소감!

 

읽으면서 고용한 평화를 느낄 수 있었던것 같아요. [엄마가 낮잠을 잘 때]의 엄마가 나인듯한 착각이 들정도로 낮잠을 편히 잘 수 있는 내모습을 머리속으로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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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교과서 따라쓰기 - 초등 1학년 스스로 바른 글씨 배우는 따라쓰기
달리는곰셋 기획, 서석근 그림 / 달리는곰셋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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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양의 글씨가 하늘로 새처럼 날아올라서 쓰게 된 [교과서 따라쓰기] 그럼 글씨가 이쁘고 바르게 쓰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고 또 다른 마음에는 띄어쓰기에 신경을 쓰면서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답니다.

 

알림장에 도통 어떤 내용인지 정체불명으로 써오니 달리 방법이 없었어요.

거기에 고집에 있어서 누군가 지적하는 걸 무척이나 싫어하는 아이랍니다.

 

누가 지적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천천히 따라 쓰자 라는게 최대의 목표인셈이 된거죠.

 

 

가장 먼저 이야양은 두손가락으로 연필을 잡아서 연필잡는 법도 다시 설명하면서 읽어보라고 권유해보았어요.

연필을 바르게 잡는 고정기도 써보기도 했지만 도통 특별히 효과를 보지 못해서인지

 

연필 잡는법을 볼 때마다 이야기했답니다.

 

그리고 연필잡는 법 말고도 또 다른 것이 바로 바른 자세인데

아직은 어려운지 바른 자세로 앉아 있지 못해서 걱정이랍니다.

 

역시 강요는 하지 않았지만 한번씩 쓸때마다 읽으라고 하고 있어요.

 

바른 자세와 연필 잡는 법이 바르면 잘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유지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답니다.


 

 

 

 



가장 먼저 나오는 부분이 아직은 아이들이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나와 있었어요.

여러 장소에 관한 말들이 있는, 7장은 이야양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띄어 읽어야 할까요? 부분인 띄어쓰기 부분이랍니다.

 

각종 부호나 띄어쓰기는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중에 하나죠.

그래서 이렇게 따라 쓰기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인것 같아요.
 

 

 

 

 

받침 없는 것 부터 받이 글자까지 아이들에게 천천히 진도를 낼 수 있게 만들어진 [교과서 따라 쓰기]랍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쉽게 쓰면서 점차 받침이 많은 글자까지 쉽고 이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살짝 뒤에 나와 있어서 쓰면서 어느정도 진도와 수준을 맞출 수 있는게 최대의 장점인것 같아요.

 

1학년 1학기에 받아쓰기에 띄어쓰기나 문자 부호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어려워하는데

2학기때에는 선생님들이 틀리게 쓰는걸 봐주기는 안하신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미리 이렇게 익혀 놓아야 하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요.

 

 

 


 

매일 한장씩 따라쓰고 있어요.

 

점차 점차 쓰는 글씨가 좋아지는 것 같아요.

다시 빨리 쓰게 되면 다시 엉망이 되는 단점도 있지만 최대한 천천히 어떻게 쓰는지가 가장 중요한것 같아서 욕심 안부리고 매일 매일 따라쓰기를 하고 있어요.

 

얼마전에 일기를 쓰는데 오!~~~ 그전보다 띄어쓰기가 살짝 좋아지고 'ㅣ' 'ㅏ'...등 내려긋기등 여전보다 바르게 쓰려고 이야양이 노력한다는 점에서 많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천천히 스스로 바른 글씨 쓰기 가능할 것 같아요.

 

 

 

요즘 이야양의 글씨체~~~~

 

지금도 이정도인데 예전에는 말도 마세요. 쉿 !!! 새가 되어 날아갔답니다.

 

 

방학동안 더 열심히 매일매일 잊지 말고 쓰게 되면 더 이쁜 글씨 쓰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교과에 나온 말들이라 아이들이 한번씩 익히고 들어간 것이라 더 익숙해서 어렵지 않겠죠.

미리 쓰는거라면 예습이 될 것 같아서 처음 보는 말인데 라며 의문이 덜 들거라는 건 당연한 사실일 것 같아요.

 

가끔 교과서에 나온 책을 읽고 책에서 보면 반가운 것 처럼 미리 따라쓰기를 하고 학교에서 교과서에 나온걸 쓰게 된다면 더 잘 쓸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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