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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을 쓰면 ㅣ 콩닥콩닥 6
닌케 탈스마 그림, 핌 판 헤스트 글 / 책과콩나무 / 2015년 7월
평점 :
저희집은 저도 그렇지만 아빠도 안경을 쓰고 있답니다.
저희 아이는 안경을 쓰는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분간이 안가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안경을 쓰면 좋은점이나 나쁜점에 대해 알려고 싶었어요 .

"안경을 써야겠구나!"
"지금 네 시력으로는 모든 걸 선명하게 보는게 힘들어
하지만 안경을 쓰면 다시 잘 볼 수 있단다. 매처럼 말이야." ...본문중
의사 선생님은 에두라르드를 장난스럽게 바로보며 매처럼 흉내를 냈어요.
하지만 에두라르드는 안경을 쓰기 싫었어요.
잠결에도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동물들 꿈을 꾸기도 했어요.

잘 보이지 않는 에두라르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안경점에 찾아갔어요.
안경점에 찾아갔지만 에두라르드는 투명 안경을 찾았어요.
안경점 아줌마는 에두아르드의 귀에 대고 속삭였어요.
"안경을 쓰면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는 게 보인단다. 아주 특별한 것들이. 두고 보면 알 거야." .... 본문중

안경을 쓰고 나서 에두아르드에게 변화가 생겼어요.
잃어버린 안경점 아주머니의 결혼반지를 찾아드리기도 했고, 밖으로 나와서 둥지안의 비둘기도 보았고, 잎사귀들의 가느다란 잎맥도 보였고, 엄마와 아빠가 보지 못한 할인 판매 간판도 보게 되었어요.
그날밤에 에두아르드는 엄마, 아빠와 함께 숨은그림찾기 책들을 한아름을 안고와서 재미있게 찾아보기도 했어요.
에두라르드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그런 작은 것까지 볼 수 있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그럴것이 안경이 없었을때는 재미없던 책들이었는데, 안경이 생기고 재미있게 찾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은거잖아요.
다시 볼 수 있는 기쁨을 알 수 있었겠죠.

에두아르드는 이제 앞 자리에 앉지 않아도 돼요.
옆자리에 앉은 린다는 에두아르드의 안경을 칭찬했고, 에두아르드는 린다의 얼굴에 난 주근깨가 참 이쁘다고 느꼈어요.
"안경을 쓰면 특별한 것들이 보일 거야." ...본문중
에드아르드 무언가 특별한 것을 찾은거 같죠.
평소에 눈이 나빠서 볼 수 없었던 일상의 소중함을 몰랐을텐데 ..
안경을 쓰고 그런 일상의 소중함은 물론이고 불편함이 없어진 에드아르드는 일상의 소중함을 이제는 알았겠죠.
하지만 모든 안경을 쓰면 다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니겠죠.
안경점이나 안과에서 꼭 시력검사는 물론이고 나한테 맞는 안경이 어떤것인지 알아야 하겠죠.
시력이 좋은데 안경을 쓰게 되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파요.
내 시력과 맞아야 어지럽지도 않고 머리도 안아파요. 시력과 안맞는 안경을 쓰면 시력도 망가질 수도 있어서 멋으로 쓰면 절대 안돼요.
나한테 잘 맞는 안경은 꼭 안과와 안경점에서 검사를 하고 안경을 써야하겠죠.
이야양이나 썽군도 엄마와 아빠가 안경을 쓰고 다니니 가끔 몰래 쓰기도 하더라구요.
그럴때마다 그러면 안돼라고 이야기는 하죠.
하지만 만약에 우리 아이들도 안경을 쓰게 된다면 어떻게 하지 라고 먼저 아이들이 불편한 것이 생각이 났답니다.
안경을 쓰면 불편한 점도 있어요.
첫번째는 잘때에 그냥 자면 안되고 안경을 꼭 벗고 자야해요.
두번째는 세수할때 세수전에 안경을 꼭 벗어야하고요.
세번째는 추운데에 있다가 따뜻한 곳에 가면 김이 서려서 잘 안보여요.
네번째는 수영할때도 불편해요!!
이런 불편함이 있지만 내 시력이 안좋다면 꼭 안경을 써야해요. 그래야 더이상 시력이 안떨어져요.
먼저는 눈이 나뻐지기전에 눈이 좋아지는 운동을 평소에 틈틈히 한다면 안경을 써야하는 불편함이 줄어들것도 같죠.
뭐 안경을 쓰면 이런 점은 참 좋아요.
똑똑해 보이죠.
그리고 무언가 있어보여서 멋져보이기도 해요.
에두아르드처럼 시력이 안좋은 친구는 새로운 세상을 알려주기도 하고 특별한 것들이 보이기도 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