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멸망하였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미래의 과학은 어느정도 앞서나갔을까도 궁금하다.
얼마전까지 인공지능 알파과와 바둑대회가 큰 이슈였다.
모든것을 빠르게 배우고 사람 보다 우선시하는 것들을 충실히 행할 것이다. 폭넓게 여러 경우 수를 미리 예측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사람보다 우수하다. 대단하다. 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알렙이 알렙에게]는 인공지능이 대단하고 우수하다는 알려주기도 하지만 그것이 절대적이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준다.
['마마의 벽'은 마마돔의 시민법에 명시된 지식의 마지막 단계를 뜻하는 말이었다. 천문학, 의학, 생물학, 역사학, 언어학, 공학 등 모든 분야의 지식에는 인간이 접근할 수 없는 벽이 있었다. ....본문중]
지구가 멸망하고 다른 행성을 지구로 만들려고 하는 인공지능 마마와 마마돔에 사는 200명의 사람들의 이야기다.
마마라는 인공지능은 이전에 입력된 자료로 마마돔의 사람들을 통제하고 이끌어주는 대표이기도 하고 엄마같은 존재이다.
행성에서은 사람이 살기에는 제약이 많다.
[하나. 고기를 취할 수 없는 동물을 섬멸한다.
둘. 어떤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고 사냥에 임한다.
셋. 사냥터에서 보고 듣고 겪은 일은 사냥터에 묻어 둔다.....본문중]
행성에서 사냥꾼이 된 알렙이 메가테리오의 목에서 금속으로 된 기계를 보게 되고 유령선이 해를 주지 않는 이유로 죽이지 않았다.
마마가 만든 시민법에 대해 하나둘씩 의문을 품기 시작한 때이기도 하다.
사냥하고 난 뒤 사냥터의 일을 발설하면 안되는 이유가 무엇일까? 궁금하다. 마마가 통제하고 있는 것은 무엇을까?
['메가테리오는 우리 인간처럼 시각기관과 호흡기관을 가지고 있었어요. 지구의 해마랑 비슷하게 생겼고요. 마마돔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면 정말 신기해할 텐데, 왜 마마둠에선 메가테리오를 연구하지 않죠?....본문중]
["이거 하나만 기억하면 돼. 메가테리오의 내부 기관 같은거 몰라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는 사실! 우리 사냥꾼들은 녀석들의 고짓점만 잘 챙기면 돼. 이건 거룩한 마마의 뜻이야. 너도 알고 있겠지만."....본문중]
인간이는 존재는 궁금증이란 것이 있다.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알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종족이다.
인공지능인 마마는 시민법이나 마마의 벽을 넘어서려는 사람들을 색출하여 먼저 그 사람의 수정란으로 고속배양 시킨 다음에 죽음이거나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그리고 죽은 사람들은 이치의 비료가 된다.
마마는 원칙을 중요시하고 사람들이 제도밖에 나가는 걸 싫어한다. 무언가 알고자 하는 것을 통제한다.
사람들은 왜라는 물음을 통해 무언가를 관찰하고 발견하고 알아간다. 마마돔에서는 왜라는 것이 통하지 않는다.
[그 순간 번번이 알렙의 생각을 가로막던 벽이 화르르 무너져 내렸다. 지금껏 상식이라 믿었던 것들은 죄다 마마가 가르친 것들이었다. 하지만 마마의 가르침이 곧 진실은 아니었다. 사람들은 마마돔에 200명의 인간이 존재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그 역시 마마의 뜻이었다. 결국 알렙의 생각을 가로막은 건 마마였다.....본문중]
[우리가 인간이기 때문이야. 거침없이 상상하고 도전하는게 호모 사피엔스의 속성이니까. 상상이 가니? 우리 조상들이 저 까마득한 우주를 가로질러 왔다는 게. 우리 안에는 그들의 유전자가 있어. 하지만 지금 우리는 마마의 도움없이 생존조차 불가능한 존재가 돼 버렸어. 중요한 지식과 기술을 마마가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벽 너머에 말이다. 알렙, 빛의 딸 알렙을 만나서 마마돔 밖에도 인간이 산다는 걸 증명해줘. 그러면 마마의 벽을 허물 수 있어.....본문중]
마마의 계획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먼저는 마마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고 생존해 갈 수 있게 통제하는게 마마인것 같다.
가장 궁금한건 왜 지구는 멸망했느냐이다!!! 그리고 그들은 어떻게 새로운 행성에 정착하게 되었을까?
과연 미래의 우리가 사는 모습의 변화는 어떨까?
[우리가 흩어져 산 건 우리의 뜻이 아니였어. 마지막 인류를 태운 우주선의 공동 책임자였던 마마와 룩스의 뜻이었지....본문중]
[알렙과 알렙이 만나면 빛이 비치리라. 그날이 오면 세상은 지혜를 되찾으리라...본문중]
지구는 핵전쟁으로 멸망하고 두 인공지능 마마와 룩스는 서로의 뜻이 다르기 때문에 한쪽은 행성에 순응, 공존해 살아가는 방식을 택했고, 한쪽은 행성을 정복하여 내가 사는 방식 그대로 발전시키는 방법을 택했다.
알렙에게는 마마돔에 남은 사람들과 마마를 어떻게 설득시키고 함께 공존해 가는 방법은 알렙의 과제로 남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8/0210/pimg_7637341031839000.jpg)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자유롭게 써 보세요.
"알렙이 또 다른 알렙을 만나서 다행이다. 나는 그럼 또다른 나도 있으면 좋겠다.
내가 두명이니까 한명은 학교, 학원에 가고 또 한명은 게임, tv봐야지"
아이다운 발상의 독서록이다.
방학의 끝이라 독서록 쓰기 싫은티가 팍팍난다.
어느 한쪽이 옳고 그르다고 판단하기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남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알렙이 알렙에게 그 예를 들었던 도도새의 멸종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해주게 한다.
행성에 원래 살던 동물을 먹이로 쓰거나 필요없는 동물로 여기도 하찮게 여겨서 함께 공존하는 방법 대신 멸종이라는 선택지가 맞는건지 의문이 든다.
책을 읽으며서 우리의 과제를 생각해보았다. 핵, 지구의 생태계변화,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결코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현재 세계가 겪고 있는 변화이다. [알렙이 알렙에게]에서 나오는 이야기 역시 공상과학소설이라 단정하기에는 우리의 생활와 너무 가까운 이야기인것 같다.
모두 함께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보았으면 좋겠다. 발전만이 우리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는것에 만족하고 순응하며 공존해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알렙이 알렙에게]는 많은 이야기가 숨어있고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방학동안 읽고 미래의 모습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에서 그림그리기나 미래의 모습의 만들기, 미래에는 어떤 것들이 발전되고 없어지고,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글을 써보아도 좋을 것 같다.
[알렙이 알렙에게]에서 처럼 혹시 지구가 멸망하게 된다면 왜 그렇게 될까라는 의문을 품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