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간난이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13
현기영 글, 정용성 그림 / 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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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어느 바다가에 우묵개라는 마을의 해녀의 이야기이지만 단지 그것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니랍니다.

현기영 작가님의 다른 책에서 언급한 우리나라의 잊혀진 제주도의 처참한 과거사가 들어있답니다.

현재 [제주 해녀 간난이]는 일제시대의 이야기만 담고 있지만 고학년 동화책에는 [ 제주 해녀 간난이] 의 그후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답니다. 제가 읽어 보아서 그런지 꼭 한번은 현기영 작가님의 [제주 해녀 간난이]의 그 후 이야기를 끝까지 읽어보시기를 권해드려요.

우리나라의 암흑적인 시대의 이야기를 접하실 수 있답니다.

 

 

 

 

제주도의 작은동네에서 간난이라는 여자아이가 태어났고 그녀의 아버지는 일찍이 세상을 뜨고 없었어요.  어머니는 혼자서 밭일이며 바다에서 물질로 끼니를 떼웠어요.  13살이 된 간난이는 그시대 그시절에 어느아이들이든 그렇듯이 어머니를 따라 시작된 물질, 간난이는 나이가 들면서 차츰

절도 같이 들게 되었죠.

 

어려워진 살림도 간난이가 상급 해녀가 되고 나서야 서서히 펴지기 시작했어요.

 

 

 

 

살림이 펴지자 결혼을 하게되는 간난이

모든 어머니들이 그러하듯 해녀딸이 다시 바다 일을 하기를 원하지 않아서 열심히 공부하는 집안으로 시집을 보냈죠.

 

어린 신랑은 그렇게 뭍에 나가서 학업에 전진했어요.

 

 

 

 

일제시대에 나라일은 하는 사람들은 모두 일본의 앞잡이고 그것을 용납할 수 없는 간난이의 남편은 야학당을 열어 해녀들이며 사람들에게 문맹을 벗어날 기회를 주었죠.

 

일제 강정기때 일본은 전쟁물자나 자원, 그리고 무기를 만들기 위해서 집들마다 먹을것과 입을것 그리고 쓰던 수저까지 모두 가져가 버렸죠.

 일제는 간난이의 남편을 끌고 가버렸어요.

모진 생활에도 간난이는 시어머니를 봉양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남편을 기다리며 일본의 수탈에도 굿굿이 생활해왔어요.



많은 수탈에 못이겨 해녀들은 수탈에 저항했고 그로 인해 간난이 남편이 주동자로 찍혀 잡혀가게 되었어요.

모진 고문과 억압 그리고 감옥에 갇힌 간난이 남편!!

 

그리고 기다리던 광복

잡혀갔던 간난이의 남편은 다시 가족의 품에 돌아오게 되었답니다.

 

 

해녀라는 직업자체를 생소했지만 일제의 수탈때문에 우리의 조상들이 얼마나 힘들고 어렵고 강압에 동원이 되었는지

어린아이들이 읽는 책에는 많지 않았는데

[제주 해녀 간난이]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자행되었음을 감히 짐작해 봅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이라 많이 순화되어 나온 내용일것 같아요. 일제시대의 그 참혹한 이야기를 한권에 책에 다 넣을 수 없겠지만 일본이 자행한 일들을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알려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에 과거가 이래서 일본이 나뻐라고 인식보다는 과거에 이런 일도 있었고, 우리가 이루어낸 광복이나 독립운동등 일제시대에 굴복하지 않고 대항하며 의지가 있고 자긍심이 있는 민족성에 대해 아이들 이해하고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무작정 감정적으로 일본이 나뻐보다는 과거의 일을 청산하지 못하는 일본에 대해 정확하고 바로 알았으면 하는 것이고, 요즘 말많은 유네스코 등제나 독도 문제에 대해 감정적으로보다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체해 나가야 하는지 직시했으면 좋겠어요.

 

감정적으로 대처한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말이죠.

안일한 우리나라 윗분들보다 우리들의 아이들은 조금 더 문서화하고, 더 구체화 된 것들을 찾아서, 설득적이며 현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생각이 더 필요한 일본과 우리나라인것 같습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이나 우리의 정신은 우리가 지켜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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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뿅이 동화 쓴 날 - 2016 오픈키드 좋은 어린이책 추천, 2016 아침독서신문 선정, 으뜸책 선정 바람그림책 37
후나자키 요시히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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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뿅이 동화 쓴 날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도시락을 들고 소풍을 갔습니다........."

".......................이것이 이 동화가 만들어지까지 토끼뿅과 나의 이야기입니다. 참 잘 됐어요."............본문중

 

 

표지 앞과 뒤에 나온 원고지 모양의 내용이랍니다.

오늘은 ....으로 시작되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가운데 있는 내용은 작가님과 토끼 뿅이 같이 만들어가는 이야기인데,  읽으면서 우리도 이야기 하나씩 만들어도 좋을 듯 해요.

 

 

 

 

시골에서 작품을 쓰려고 내려오신 작가님에게 토끼 뿅이 찾아와 자신의 이야기를 읽어달라고 하면서 작가님과 토끼 뿅의 이야기를 다듬고 이야기를 재구성하며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가야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이 랍니다.

 

처음에는 제목이 없다며 토끼 뿅에게 제목을 지어야 하고, 주인공이 누구인지, 확실히 해야한다고 충고를 하고는 고쳐야 할 점을 들은 토끼 뿅은 이야기를 고쳐고 작가님을 찾아가요.

 

 

 

작가님은 자신의 글도 쓰지 못하는데, 토끼 뿅을 도와줄 마음은 별로 없었지만

자꾸만 자꾸만 토끼 뿅의 스토리가 마음이 쓰였어요.

그래서 토끼 뿅이 찾아오면 무심한 듯 고쳐야할 점과 잘된 점을 알려주었죠.

칭찬을 들은 토끼 뿅은 점차 자신감을 가지며 작가님이 지적한 점을 신경써서 고쳐쓰죠.

 

 

 

 

 

그런데 매일 매일 자주 찾아오는 토끼 뿅에게 점차 마음을 여는 작가님 !

그래서 만들어진 토끼 뿅의 이야기 [동그라미 그리고 뿅] 궁금하죠.

토끼뿅의 이야기는 책에서 만나보세요.

제목을 쓸때부터 어떻게 신경을 써야하는지, 스토리의 이상한 부분과 클라이 막스는 어디쯤에 나와야하고 결론은 어떻게 내야하는지 작가님이 토끼 뿅에게 알려주는 부분은 왠지 우리한테 알려주는듯한 느낌을 받았답니다.

우리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아이디어나 재미나게 어떻게 써야하는지

방법을 모르니까 말이죠.

글을 쓰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토끼 뿅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자신감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고 나서 작가님이 토끼 뿅에게 알려주는 방법처럼 하나씩 다시 고쳐가는 방법으로 스토리를 완성해도 좋을것 같아요. ​

 

아이들이 이야기를 만들어 쓸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C%A2%8B%EC%95%84%20%EB%8F%99%EA%B8%80%EC%9D%B4 " 으와 엄마 이렇게 이야기를 쓰는거래요."

%EC%8B%A0%EB%82%A8%20%EB%8F%99%EA%B8%80%EC%9D%B4 "토끼 뿅처럼 재미난 이야기를 만들고 싶어요"

아이들이 저학년이 지나고 나서는 글짓기를 쓰게 되는데...

그게 가장 걱정이 되는 부분이 되기도 하는 부분이예요.

저도 학교 다닐때 글짓기 숙제나 독후감 숙제가 가장 어려워하던 숙제중에 하나였는데.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면 조금더 쉽게 글을 쓸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었는데

[토끼 뿅이 동화 쓴 날]처럼 차근 차근 따라하게 된다면 글쓰는 자신감이 올라갈 것 같아요.  

미리 미리 한줄 한줄씩 자신을 느낌을 이야기하기나, 줄거리를 한줄씩 쓰기부터 시작하면 토끼 뿅처럼 재미난 이야기를 잘 쓰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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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내 모자 The Collection Ⅱ
아누크 부아로베르.루이 리고 글.그림, 이세진 옮김 / 보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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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 내 모자

 

 

보림에서 또 또 또 독특한 책이 나왔어요.

으와 ! 하고 아이들이 감탄사를 내지르며 환호할 만한 책이라고 이야기한다면 믿으시겠어요.

 

항상 평면으로 된 책만 보다가 입체로 된 책을 보게 된다면 아이들 완전 좋아죠.

 

[ 앗 ! 내 모자 ] 가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고 시선을 한번에 강탈한 책이랍니다.

 

 

 





귀여운 친구가 연필로 모자를 그리고선 머리에 썼는데 ~~

그만 바람에 날아가 버렸어요.

 

친구는 모자를 찾으러 출발하죠.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동물원이예요.

 

그런데 하필 모자가 떨어진 곳은 악어가 살고있는 악어 우리!!!

악어씨에게 양해를 구하고 찾으로 가는데.......

 

 

파란색 모자를 원숭이가 쓰고 도망을 가네요.

 

썽군은 동물원에 있는 친구들을 하나하나 찾아가며 살펴고 있어요.

"엄마 신기해요" 라는 것이 썽군의 가장 큰 반응이였어요.

 

 

 

 

[앗! 내 모자]중에서 공원

 

 

 

 

 

 

 

그후에도 파란색 모자를 쓴 원숭이를 찾아가는데...

 

공원에 들어가기도 하고, 제과점, 과일가게, 백화점, 미술관, 도서관등 건물, 자동차 , 나무들등 사물을 하나하나 잘 표현낸 것도 좋았고, 입체적으로 표현낸 것이 아이들에게 큰 반응을 이끌고, 원숭이와 파란색 모자를 찾기위해서 관찰력이나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을 알았어요.

 

하나 하나 작고 귀엽게 표현해내서 개인적으로 아기자기한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물건과 건물 하나하나 찾아보며 파란색 모자를 쓴 원숭이를 찾는 재미가 있어요.

 

 

 

 


 

 

[앗! 내모자]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페이지랍니다.

 

도서관에 가는 페이지이고 그 뒷부분인 도시전체를 나타내는 페이지도 좋았지만

도서관 페이지에서 노란색과 빨간색, 파란색등 대표적으로 나타낸 색이지만 전체적으로 이쁘고 밝고 명랑하고 이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빌려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어요.

이렇게 이쁜 도서관이 있으면 매일 매일 찾아가고 싶을거예요.

 

 

 

 

 

마지막에는 도시의 가장 위에 있는 건물에 올라간 원숭이

 

원숭이가 건물에서 떨어지기 직전이예요.

 

누가 도와주어야 할텐데 ......어쩜 좋죠.

 

 

 

 

 

그리고 다시 모자를 그릴때처럼 반원에 이렇게 줄을 그리면 ..

 

낙하산이 완성

 

 

 

떨어지는 원숭이를 구했대요.

 

 

역시 마지막엔 가장 행복한 엔딩~~~~

 


 

 

 

 

 

 

끝없는 상상이 가능한 [앗! 내모자] 너무 재미있게 본 책인것 같아요.

[앗! 내모자]의 표지가 노란색이듯 전체적으로 너무 명랑하고, 밝고, 재미있고, 귀여운 책이예요.

 

중간중간 세밀하게 작게 표현낸 책이라서 귀엽다라는 찬사를 이야양이 많이 했고, 썽군은 입체적인 부분을 세밀하게 관찰하기도 했어요.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대부분 주류를 이르며 독특하고 참신한 입체북을 만들어 낸 아이디어에 많은 박수를 보내드려요.

 

 

혹시 바람이 불어서 모자가 날아갔다면 ... 나에게도 그런 모험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할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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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째 머리카락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17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 보림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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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 머리카락을 읽고 나서 중국도 우리나라에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생각외로 이상한데 꽂힌 중국인들에게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한다.

가슴이 크면 모유가 많이 나온다.

엉덩이가 크면 아이를 잘 낳는다.등등 우리나라에 못지 않게 이상하게 생각되것도 있어요.

특히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것, 그리고 과학적으로 근거도 없는 그런 낭설에 황당해서 웃었어요.

 

 

천투라는 아이가 엄마의 태중에서 꼼지락거리며 수영을 할때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

읽으면서 아이들을 위해 태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시끄러워서 화를 내며 엄마의 배를 걷어차면 문밖의 아빠와 엄마는 어이없게도 내가 최초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여겼다. 나는 또 한번 오해라는 쓴 열매를 억지로 삼겨야 했다. 역시나 그들은 흥분에 들떠 듣기 싫은 음악과 함께 이상한 말들까지 쏟아냈다."....본문중

 

천투는 엄마의 태중에서 들려오던 클래식에 대한 반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억지로 내가 싫어하는 영어나 음악등을 태교랍시고 듣는다는게 그게 정말 태교일까?라는 태교는 좋은말이나 좋은 소리, 좋은음식만 먹는게 태교라는데 엄마인 내가 알아듣지 못하고 이해는 커녕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은 태교가 아닐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찌 되었던 중국에서는 머리가 크고 덩치가 큰 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 중국정서가 들어있었어요.

 

우리나라 속담과 좀 상반되나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워라 !!!

 

흙을 좋아하는 천투! 그래서 흙이라는 뜻을 가진 '투'가 이름이 되었어요. 진흙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고 흙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까지 하는 천투!

그런 천투에게는 머리카락이 없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천투가 머리카락이 없는게 이상하게 생각했고 병원에도 가 보았지만 이상이 없고 단지 유전때문이 아닐까 추측만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후로 천투가 한살을 먹을때마다 한가닥씩 머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천투는 한살 한살 나이를 먹고 동네친구인 샤오미라는 친구도 사귀었죠.

샤오미가 6살때 학교에 들어가니 천투의 모든 식구들고 샤오미와 함께 천투를 학교에 보내기로 했어요.

그리고 가족모두에게 천투는 특별한 의미였죠!

 

"조기 입학을 해야 나중에 빨리 출국하죠.  요즘 사람들은 박사공부 마치고 나면 쉰살이 된다던데 천투에게 그 짓을 시킬수는 없어요.  우리 아들은 서른살 전에 모든 학위를 다 따게 할거예요."...본문중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안하는 조기입학이라니 .... 교육열은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것 같아요.

중국은 한자녀뿐이 안되니 그럴만하기도 하죠.

 

그후로 테선생님으로 부터 반장을 호명당한 천투는 반장을 하기 싫었죠. 그런 천투를 시기하는 샤오미!

샤오미는 옆짝인 마텐순한테 이상한 낌새를 느낀 샤오미는 마텐순에게 항상 경계를 했죠.

마텐순은 곤충을 꼭 한마리씩 학교에 가지고 왔어요. 반장인 천투는 그런 마텐순을 그냥 넘겼고 깐깐한 샤오미에게는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이된거죠.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반장은 천투가 마텐순에게 반에서 거북이를 꺼내서 가지고 놀게 한것이 일에 발단이 되고 말았죠.

샤오미는 선생님께 이르고 그후로 테선생님은 천투가 못미더웠고 부반장으로 샤오미가 되고 반장을 저지시키게 만들었죠!

또다시 마텐순은 몰래 곤충을 가지고 들어왔고 샤오미는 그것을 알아채고 야단법석을 떨고 그것이 화가 난 천투의 몇가락 없는 머리카락이 쏟더니 괴력을 내면서 샤오미의 책상을 부쉈어요. 그일로 선생님 눈 밖에 난 천투

 

그후로 시간이 흘러 흘러 4학년이 된 천투

역시나 머리카락은 6가닥인데다가 반장은 샤오미가 하고 반평균을 깍아먹는 천덕꾸러기된 천투!

그리고 삼촌사업이 망해서 샤오미 엄마의 차를 타고 학교에 가야할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단호히 자동차 타는걸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서 샤오미 엄마의 차사고가 났다.

샤오미의 엄마는 누워서 지내야만 했고, 잠도 제대로 잘 수도 없었다.

그런 샤오미의 엄마에게 선물을 선물하는 마텐순! CD에 키우던 귀뚜라미의 소랫소리를 녹음해서 선물을 하니 샤오미엄마가 편안하게 잠을 잤다고 한다. 그렇게 악연으로 이어지던 샤오미와 마텐순 그리고 천투는 친해졌다.

 

태생적으로 흙을 좋아하는 천투.

누구나 아이일때는 흙이나 모래를 좋아하죠. 싫어하는 아이를 못본것 같아요.

 

처음에 샤오미의 배탈이 났을때 가지고 있던 흙냄새를 맡게 해주더니, 아빠가 머리가 아플때는 정원의 흙을 가지고 흙모자를 만들어서 아빠의 두통을 낳게 해주더니, 엄마의 귀한 꽃을 구해주고, 자신의 머리카락이 안나올때는 땅에 머리를 박고 있어서 숫많은 머리카락을 만들더니, 테선생님의 아들을 동생으로 여기며 자신과 같다며 흙도자기를 선물까지 하며 아껴주는 천투!!

 

우리의 자연의 원천인 흙의 중요성을 잊고 산것 같아요.

공기와 물은 눈에 많이 보이는데

흙은 항상 그자리에 있기에 우리가 그 소중함을 잊죠.

항상 큰 건물사이과 아스팔트 도로, 한창 유행하던 콘크리트 정원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제가 어릴때부터 그런것 같아요!

땅의 기운, 흙의 기운을 모를때 흙은 지저분하기만 하다고 여겼죠. 그리고 우리의 신체에 흙이라도 뭍으면 비누로 박박 닦으며 깨끗이 해야한다고 했는데..

현재는 콘크리트 정원을 만든다면 이상하다고 말하겠죠.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데, 자연과 동떨어져사는 사람들의 알 수 없는 현대병이 걸리죠!

그러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나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죠.

그만큼 우리의 힘의 원천은 자연이죠.

 

여섯번째 머리카락은 천투가 왜 그렇게 흙을 사랑하고 억지스러운것을 싫어했는지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공부보다는 놀이시간을 주고, 공부보다는 자연은 물론이고 곤충과 가까이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기보다는 조화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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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아바타 햇살어린이 30
김보름 지음, 조에스더 그림 / 현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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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 대신에 생각을 해준다면 편할까요?

여기 있는 친구는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랍니다.

우리세대와 요즘 세대는 이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상상도 해봅니다.

왜(?) 예전에 티비에서 보았던 미션임파서블이나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장면이 현실이 되는 시점인 꽤 앞선 발전을 보여주었죠.

 

그런데 지금 아이들이 하는 게임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할까요?

 

귀찮은 생각을 누가 대신해서 생각한다면 고민이 없겠죠.

여기 승우라는 친구는 생각하는게 가장 하기 싫은 일이였어요.

그런데 현재의 승우네 담임선생님은 스스로 생각어린이를 주제로 하는 매주 생각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만들었어요.

생각을 하기 싫하는 승우는 어떻게 되었겠어요.

당연히 선생님께 지적도 당하고 매주 발표시간마다 승우가 생각하고 써온것을 꼬박꼬박 발표하게 생겼어요.

 

 

 

 

승우는 생각숙제인 '거짓말은 항상 나쁜 것인가?'인가를 할생각할 시간에 게임을 하는데

딩동 처음보는 아이디가 말을 걸어왔어요.

이름은 아르곤이고 남자아이에 생각을 대신해준다는 아이의 말에 속는셈치고 생각아바타.com에 접속했는데 ...글쎄 골치아픈 생각들을 대신해준다는 아르곤!!

승우는 숙제인 '거짓말은 항상 나쁜것인가?'라는 걸 입력하자 아르곤이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앉아있다가 아주멋진 답을 내놓았어요.

 

승우의 그후 생활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당연히 생각숙제를 할때마다 아르곤의 도움을 받아서 칭찬받는 아이로 급 부상했어요.

승우는 평상시에도 생각할 일만 생기면 아르곤의 도움을 받았고 .... 문제는 항상 아르곤의 도움을 받아서 더이상은 생각할 힘도 없고, 더이상 원하는것이 무엇이고 그것이 승우가 원하는것인지 아르곤이 원하는 것인지도 모를정도였어요.

 

 

 

 

모든일이 이렇게 순탄하다면 이야기가 재미가 없겠죠.

그일이 일어나가전까지 승우의 생활은 평온했죠.

두둥~~~

숙제가 많은날 그날따라 승우는 멍~~~ 아무생각이 안나고 기억상실증이라도 걸린것처럼 텅빈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승우는 오싹한 기분을 느끼게 되었죠. 방안에 아르곤이 실제 사람처럼 나와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리고 아르곤은 더이상 아바타가 아니고 승우를 대신할 거라는거죠.

승우는 어떻하죠.

승우는 그대로 아르곤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어줄수 없기에 생각대결을 하기로 했어요.

생각하기 싫어하던 승우와 여태 생각숙제를 잘해준 아르곤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지는 눈으로 보지 않아도 뻔한 대결이죠.

 

승우는 아르곤대신에 컴퓨터 생각아바타가 되었어요.

그곳에서 에너지레벨을 높에서 다시 되돌아가는 수밖에 없는데 승우는 다시 되돌아갈수 있을까요?

 

요즘 너무 편해진 세상에 질타를 하듯이 느껴지는것 같기도해요.

제가 어릴때만해도 줄줄이 전화번호를 외우고 삐삐번호를 외우며 그중에 무수한 비밀암호도 만들어서 외우곤 했는데 ..

이제는 스마트폰의 편리때문인지 다른사람의 번호 11자리도 외우지 못하는 현재의 상황과 묘하게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무언가 어려운일이 있다싶으면 인터넷을 연결해서 다른사람들의 조언도 듣고 정보도 찾아보고 하면서 내 생각과 내의견이란것이 없어지는 요즘이라 정신이 번쩍하게 만드네요.

 

누가 대신 생각을 해준다면 그것은 정말 나의 생각일까요?

누가 대신 귀찮은 선택을 도움을 준다면 ... 생각아바타가 내가 서있을 자리를 노리는게 아닐까요.

 

"생각하는 능력만큼 중요한 건 없어. 스스로 생각한다는 건 자기 자신의 주인이 된다는 뜻이다." ...본문중

승우네 선생님이 하신 말씀을 인용했는데.

왜인지 이말이 예전에 김구선생님이 하신 말씀중에 비슷한 말이 있는데 그말과 묘하게 비슷하다고 생각이 되었어요.

 

생각하는 것은 나 아니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죠.

생각은 누구든지 대신 할 수 없는 나만이 할 수 있는 고유한 내 마음이고, 내 느낌이고, 내 생각이며, 내 정신이고도 하죠.

잊지 말고 티비와 스마트폰 그리고 컴퓨터에 노예가 되고 있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일침을 놓는 이야기인듯 싶고, 그리고  필요한 일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저희 이야양과 썽군에게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그리고 다른사람의 의견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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