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머리카락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17
창신강 지음, 전수정 옮김 / 보림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여섯번째 머리카락을 읽고 나서 중국도 우리나라에 못지않게 교육열이 높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생각외로 이상한데 꽂힌 중국인들에게 대해 생각해보았어요.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한다.

가슴이 크면 모유가 많이 나온다.

엉덩이가 크면 아이를 잘 낳는다.등등 우리나라에 못지 않게 이상하게 생각되것도 있어요.

특히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한다라는 말도 안되는 것, 그리고 과학적으로 근거도 없는 그런 낭설에 황당해서 웃었어요.

 

 

천투라는 아이가 엄마의 태중에서 꼼지락거리며 수영을 할때부터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

읽으면서 아이들을 위해 태교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았어요!

 

"시끄러워서 화를 내며 엄마의 배를 걷어차면 문밖의 아빠와 엄마는 어이없게도 내가 최초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여겼다. 나는 또 한번 오해라는 쓴 열매를 억지로 삼겨야 했다. 역시나 그들은 흥분에 들떠 듣기 싫은 음악과 함께 이상한 말들까지 쏟아냈다."....본문중

 

천투는 엄마의 태중에서 들려오던 클래식에 대한 반감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억지로 내가 싫어하는 영어나 음악등을 태교랍시고 듣는다는게 그게 정말 태교일까?라는 태교는 좋은말이나 좋은 소리, 좋은음식만 먹는게 태교라는데 엄마인 내가 알아듣지 못하고 이해는 커녕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것은 태교가 아닐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어찌 되었던 중국에서는 머리가 크고 덩치가 큰 아이가 태어났으면 하는 중국정서가 들어있었어요.

 

우리나라 속담과 좀 상반되나요? 작게 낳아서 크게 키워라 !!!

 

흙을 좋아하는 천투! 그래서 흙이라는 뜻을 가진 '투'가 이름이 되었어요. 진흙을 가지고 노는걸 좋아하고 흙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기까지 하는 천투!

그런 천투에게는 머리카락이 없었어요.

사람들은 모두 천투가 머리카락이 없는게 이상하게 생각했고 병원에도 가 보았지만 이상이 없고 단지 유전때문이 아닐까 추측만을 할 수 밖에 없었죠. 그후로 천투가 한살을 먹을때마다 한가닥씩 머리가 나오기 시작했어요.

 

천투는 한살 한살 나이를 먹고 동네친구인 샤오미라는 친구도 사귀었죠.

샤오미가 6살때 학교에 들어가니 천투의 모든 식구들고 샤오미와 함께 천투를 학교에 보내기로 했어요.

그리고 가족모두에게 천투는 특별한 의미였죠!

 

"조기 입학을 해야 나중에 빨리 출국하죠.  요즘 사람들은 박사공부 마치고 나면 쉰살이 된다던데 천투에게 그 짓을 시킬수는 없어요.  우리 아들은 서른살 전에 모든 학위를 다 따게 할거예요."...본문중

 

교육열 높은 우리나라에서도 안하는 조기입학이라니 .... 교육열은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것 같아요.

중국은 한자녀뿐이 안되니 그럴만하기도 하죠.

 

그후로 테선생님으로 부터 반장을 호명당한 천투는 반장을 하기 싫었죠. 그런 천투를 시기하는 샤오미!

샤오미는 옆짝인 마텐순한테 이상한 낌새를 느낀 샤오미는 마텐순에게 항상 경계를 했죠.

마텐순은 곤충을 꼭 한마리씩 학교에 가지고 왔어요. 반장인 천투는 그런 마텐순을 그냥 넘겼고 깐깐한 샤오미에게는 절대로 있을수 없는 일이된거죠. 일은 그렇게 시작되었어요.

반장은 천투가 마텐순에게 반에서 거북이를 꺼내서 가지고 놀게 한것이 일에 발단이 되고 말았죠.

샤오미는 선생님께 이르고 그후로 테선생님은 천투가 못미더웠고 부반장으로 샤오미가 되고 반장을 저지시키게 만들었죠!

또다시 마텐순은 몰래 곤충을 가지고 들어왔고 샤오미는 그것을 알아채고 야단법석을 떨고 그것이 화가 난 천투의 몇가락 없는 머리카락이 쏟더니 괴력을 내면서 샤오미의 책상을 부쉈어요. 그일로 선생님 눈 밖에 난 천투

 

그후로 시간이 흘러 흘러 4학년이 된 천투

역시나 머리카락은 6가닥인데다가 반장은 샤오미가 하고 반평균을 깍아먹는 천덕꾸러기된 천투!

그리고 삼촌사업이 망해서 샤오미 엄마의 차를 타고 학교에 가야할 지경이 되었다 하지만 단호히 자동차 타는걸 포기하고 버스를 타고 등교를 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서 샤오미 엄마의 차사고가 났다.

샤오미의 엄마는 누워서 지내야만 했고, 잠도 제대로 잘 수도 없었다.

그런 샤오미의 엄마에게 선물을 선물하는 마텐순! CD에 키우던 귀뚜라미의 소랫소리를 녹음해서 선물을 하니 샤오미엄마가 편안하게 잠을 잤다고 한다. 그렇게 악연으로 이어지던 샤오미와 마텐순 그리고 천투는 친해졌다.

 

태생적으로 흙을 좋아하는 천투.

누구나 아이일때는 흙이나 모래를 좋아하죠. 싫어하는 아이를 못본것 같아요.

 

처음에 샤오미의 배탈이 났을때 가지고 있던 흙냄새를 맡게 해주더니, 아빠가 머리가 아플때는 정원의 흙을 가지고 흙모자를 만들어서 아빠의 두통을 낳게 해주더니, 엄마의 귀한 꽃을 구해주고, 자신의 머리카락이 안나올때는 땅에 머리를 박고 있어서 숫많은 머리카락을 만들더니, 테선생님의 아들을 동생으로 여기며 자신과 같다며 흙도자기를 선물까지 하며 아껴주는 천투!!

 

우리의 자연의 원천인 흙의 중요성을 잊고 산것 같아요.

공기와 물은 눈에 많이 보이는데

흙은 항상 그자리에 있기에 우리가 그 소중함을 잊죠.

항상 큰 건물사이과 아스팔트 도로, 한창 유행하던 콘크리트 정원이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제가 어릴때부터 그런것 같아요!

땅의 기운, 흙의 기운을 모를때 흙은 지저분하기만 하다고 여겼죠. 그리고 우리의 신체에 흙이라도 뭍으면 비누로 박박 닦으며 깨끗이 해야한다고 했는데..

현재는 콘크리트 정원을 만든다면 이상하다고 말하겠죠.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야하는데, 자연과 동떨어져사는 사람들의 알 수 없는 현대병이 걸리죠!

그러다 자연과 더불어 살고나서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죠.

그만큼 우리의 힘의 원천은 자연이죠.

 

여섯번째 머리카락은 천투가 왜 그렇게 흙을 사랑하고 억지스러운것을 싫어했는지 알 수 있었던것 같아요.

아이들에게는 공부보다는 놀이시간을 주고, 공부보다는 자연은 물론이고 곤충과 가까이 해야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기보다는 조화로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알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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