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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 내 지친 어깨 위로 내려앉은 희망의 씨앗 하나
이명섭 지음 / 다연 / 2013년 10월
평점 :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말할 때
Part.1 사랑, 그 뜨거운 여름
불완전.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의 1퍼센트의 매력을 찾아보세요.
불완전한 사람이기에, 서로 의지하고 종교를 찾고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하기도 한다. 그 당연한 것을 종종 잊어버린다. 상대방이 실수를 할 때, 그것에 대해 타박하는 경우가 없었던 사람이 있었을까? 특히 연인관계에서는 더욱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그렇다. '왜 그걸 그렇게 하지? 이해를 못하겠어!' 도리어 이런 생각으로 얼굴 붉힌 적도 꽤 있다. 물론 이해하려고도 노력한다. 하지만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경우 나는 성인군자가 아닌 탓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 불완전한 것은 인정, 하지만 실수든 실패든 반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 점이 아닐까?
이유.
그이의 사랑스러운 점을 모두 써보세요.
자꾸 불만이 쌓여갈 때, 나는 그에 대해 적어본 적이 있다. 내가 어떤 면들을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매듭을 지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아픈 기억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사람이 행복한 기억보다 슬프고 불행한 기억들을 더 잘 떠올린다고 해도 내게 있어서는 끝이었던 것 같다. 백번이고 넘어가주려고 했었다. 그런데 사랑이 내게 아프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놓아주기로 했다. 예전에는 다 예뻐보였던 그 모습들이 리스트를 작성하는 시점에 도달했을 때에는 거의 남아있지 않았기에. 리스트에 적을 수 있는 몇 가지라도 남아있었다면 그 때 나는 아픈 사랑을 달래고 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Part.2 사랑은 기적이 필요합니다
믿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입니다.
사랑도 암에 걸립니다.
'의심'때문이지요.
그러나 100퍼센트 완치할 수 있는 항암제인 '믿음'이 있습니다.
'나만 잘해주는 건 아닌가? 괜히 나만 손해보는 것 같고, 지금 이렇게 뜨거운데 식으면 어떡하지?'
차가운 머리로 의심하거나 불안해하지 마세요.
뜨거운 가슴이 전하는 대로, 오직 사랑한다는 믿음으로 당신의 존재마저도 기꺼이 그이에게 던져주세요.
사랑의 암은 참 무섭다. 의심은 정말 급속도로 번지고 이 의심을 전부 제거하기에는 경우에 따라 많은 시간을 소요한다. 믿음은 인간관계에 있어서 근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믿음이 깨지면 관계성립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런 믿음이 깨졌을 때, 그 믿음을 다시 굳건히 한다는 것 과연 가능한 것인지도 의심스럽다. 그렇기에 모든 관계에 있을 사랑이 애초에 암에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행복.
"사람은 누구나 행복이라는 상품을 제조할 재료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가 스스로 만들지 않고 이미 만들어진 행복만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행복을 파는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지금 당장이라도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행복'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세요. 그리고 따뜻한 손을 꼭 잡아주세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은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요즘 사람들은 행복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쓴다. 나도 그러하다. 그런 행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참 추상적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전부 행복을 만들 수 있는 재료를 가지고 있다고. 그런데 우리는 전부 완성품의 행복을 찾고 있다고 말이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나는 행복한가? 그리고 나는 어느 쪽일까? 나도 완성품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닐까? 행복해지자. 목소리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입술만 벙긋벙긋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보자. 본인은 어느 쪽인지 말이다. 행복에 대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행복을 만드는 것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Part.3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불만.
이 세상의 모든 일은 생각하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이를 돌본다고 생각하면 힘든 일이 되겠지만, 같이 놀아준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일이 되는 것처럼 말입니다.
세상에 불만없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아마 극소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생각하기 나름이니. 그러나 일반 사람들 중 없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나 역시 뭐 그리 많은지 모르겠다. 정작 말하라고 하면 뚱한 표정만 지을 것이 뻔하다만! 그저 내가 원하는 것 전부를 못하고 있다는 생각때문에 그러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하는데, 그 말은 언제 들어도 옳다. 그러나 그만큼 실행이 잘 안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반성의 시간과 다짐의 시간을 갖게 되는 지도 모른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그러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자. 하고 말이다.
융통성.
도산 안창호 선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성격이 모두 나와 같아지길 바라지 말라. 매끈한 돌이나 거친 돌이나 제각기 쓸모있는 법이다. 남의 성격이 내 성격과 같아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다."
그래, 성격이 같으면 얼마나 재미없을까? 기계처럼 다 똑같을 것이 아닌가. 우린 모두 다르다.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은 없다. "나랑 성격 똑같아!"라고 말하는 때가 있는데, 그것은 똑같은 것이 아니라 비슷한 것이다. 아무리 똑같은 쌍둥이라고 해도 서로 의견이 분분하여 싸우는데,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사람이 어찌 같을 수 있으랴. 서로 다른 성격을 가지고, 서로 다른 생각을 하기에 우리 사회가 발전하고 운영되는 것이 아닐까. 전에 읽은 책에서도 이런 말이 있었다. 가치없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우리는 전부 가치있는 사람이다. 그러니 서로 존중해야 하는 것이고, 서로 존중하기에 우리는 서로 관계를 맺고 같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싶다.
목적지까지 직진만 할 수는 없습니다.
가끔 실패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완전히 유턴해서 처음부터 시작하세요.
융통성을 발휘하면 지혜롭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람은 완전하지 않기때문에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한다. 그렇기에 그 실패에 전전긍긍하지 말자. 수많은 변수가 도사리는 사회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길은 단 하나의 길이 아니니까. 융통성 발휘하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처럼 기우가 심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마치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그런 느낌.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극도로 예민해지긴 하지만 결국 답은 하나다. 다른 방안을 찾는 것. 그래야 내가 멈추지 않을 수 있으니까. 융통성을 발휘해보자. 삶은 여러가지 길이 있으니까!
Part.4 지금, 일어나야 할 때
성공.
잘못된 습관은 성공을 막는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당신의 습관이 말을 바꾸고,
당신의 말이 인격을 바꾸고,
당신의 인격이 인생을 바꿉니다.
좋은 습관과 바른 말!
바로, 멋진 인생의 시작입니다.
'내가 이렇게 산 세월이 얼만데!'라는 말을 참 많이 한다. 그러나 그 말을 조금 유연하게 생각해보면 '지금부터 해보는 거야!'라고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세상은 혼자 사는 곳이 아니니까. 서로 맞추면서, 서로 배려하면서 살아가는 곳이니까. 한 번 뿐인 내 삶인데 만족스럽게 살다가야 할 곳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도 생각해본다. 내 습관은 어떠한가에 대해서, 조금 더 만족스러운 인생을 위해 바꿀 만한 것은 없는지 말이다.
지금.
'뒤를 돌아보지 말라. 그러면 미래를 볼 수 없다.'
링컨의 연설문 중 한 구절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은 과거에 파묻혀 현재의 일을 그르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현명한 사람은 과거의 잘못을 기반으로 새롭게 정진하는 사람입니다.
후회한다고 과거가 바뀌진 않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작으로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인생을 바꾸는 새로운 결심!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의 인생은 다시 시작됩니다.
과거에 연연해하는 것은 예전부터 참 고질병처럼 내게 붙어있었다. 조금씩 고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잔재는 남아있는지 종종 과거를 바라보며 다시 떠오르지 않고 싶어하기도 한다. 예전에는 어쩔 수 없이, 지금은 현재를 똑바로 마주하지 않으면 내 미래가 우울해질 것을 알기에 지금은 현재를 위해 돌아온다. 생각의 바뀜에 지금은 만족한다. 앞으로는 추억을 회상하는 것으로 과거를 떠올리는 날이 오기를 바라면서 현재를 마주한다.
한 번 살다가는 인생, 행복하게 살다 가자.
과연 내게 있어서 행복이란 어떤 가치를 가지는 것일까? 생각해보았다.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니 나는 내 자신에게 충실해지려고 한다. 습관에 대해서, 내 가치관에 대해서, 내 행동에 대해서 생각해보면서 나를 가다듬어보고자 한다. 저자와 함께하는 동안 참 많이 차분하게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과거에 원망했던 사람에 대한 생각이 많이 났다. 지금은 조금 많이 누그러졌달까. 내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는지도 모른다. - 아직 용서는 못하겠지만. - 그 때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그 사람에게 이 책을 권했을 것 같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