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생각확장의 힘 - 위대한 혁신은 평범한 생각들의 연장이다
왕쥔즈 지음, 최인애 옮김 / 왕의서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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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티브 잡스, 생각 확장의 힘

 

  위대한 혁신은 평범한 생각들의 연장이다. '혁신' 친근하고도 어려운 단어.
  누구나 혁신 하면 애플과 스티브 잡스를 떠올릴 것이다. 혁신은 현대의 핵심 이슈 키워드다. 하지만 우리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과연 혁신이라는 단어에 대해 우리는 얼만큼 공감하고 있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행동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 말이다. 본인을 돌아보자. 혁신과 어울리는 사람인가? 혁신적인 사람인가? 아니면 방관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가? 변화의 물결에 그냥 휩쓸려가는 1인이 아닌가? 어느 쪽에 해당 되는지 말이다. 나는 이쪽 저쪽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다. 물론 일에 있어서 나는 기획 업무가 본업이기 때문에 혁신과 가까워야 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방법을 고민해보고, 기획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 물론 쉽지 않다. 특히 업무협조가 안 될 때면 '아 모르겠다.'라고 벌러덩 드러눕고 싶을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을 갖는다. 잠시 쉬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쉬는 것이지 멈추는 것이 아니다. 나는 변화와 함께해야 하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이 책을 받아들었을 때 생각했다. 먼저 내 자신으로부터의 혁신이 필요하겠구나. 하고 말이다.


  탁월함을 자기만의 특성으로 만든다
  탁월한 사람이 탁월할 수 있는 이유는 항상 마음 속에 잠재의식을 지배하는 탁월한 청사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이 평범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잠재의식을 이끄는 청사진이 평범하기 때문이다. - 중략 - 탁월함을 자신의 특성으로 만들고 업뭉 ㅔ적용하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여건이 열악해도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낸다. 실제로 이러한 사례는 지금도 우리 주변에서 매일같이 생겨나고 있다. 하루하루를 그저 흘려보내지 말고, 남을 원망하거나 운명을 탓하는 태도 역시 버려라. 그리고 탁월함을 당신의 특성으로 만들어라.
  여기서 말하는 탁월함은 무언가 반드시 특별한 것은 아니다는 점을 먼저 짚어야 겠다. 그것은 자기 자신이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무엇이든지 탁월함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자신이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평범이 될 수도 탁월함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성실함'을 예시로 들었다. 성실함은 누구나 지니고 있다. 요즘 취업 시 자기소개서에서 성실함을 들먹인다고 해도 그것은 결코 탁월하지 않다. 누구나 사용하는 기본적인 단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왜 탁월함으로 인정받았을까? 그것은 자기자신에게 있다. 자기자신이 그것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평범함으로 유지될 수도, 탁월함으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 내가 그것을 바탕으로하여 업무에 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단지 '성실함'만 가지고 한다면 당연히 요즘 사회에 먹히지 않는다. 여기서는 +@가 필요하다. 여기서 내가 무엇을 더 하면 좋을까? 하는 생각이 필요하다. 화장실청소를 그저 깔끔하게 하는 것만 아니라, 더럽다고 여기는 화장실을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 스티커를 붙이기도 하고, 방향제를 놓기도 하면서 말이다. 바로 여기서 인테리어 스티커나 방향제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한 가지만 생각하지 말자. '왜 나는 열심히 했는데, 성과가 안나오는 걸까?'라고 투덜거리기 전에 내가 그것을 위해 성실함을 바탕으로하여 어떠한 노력을 더했는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라.'라는 책에서 말하듯이 우리는 일을 하면 성과를 낼 의무가 있다. 바탕과 함께 우리는 성과를 위해 +@의 탁월함을 만들어야 한다. 탁월함은 누군가가 지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스펙으로 인정되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 자신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삶이 벽돌로 뒤통수를 때려도 믿음을 잃지 않다.
  핑계대지 말자. 우리는 아주 쉽게 환경 탓을 한다. 여건이 안 되서! 라는 이유를 들면서 지금 자신의 모습을 불행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하고 싶은 일 다하면서 만족스럽게 사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잡스의 환경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을 재앙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는 계속해서 미래를 바라보며 믿음을 가졌다. 지금 당장 떠오르는 생각들이 그저 흩어진 점에 불과할 지라도 언젠가 이것은 자신의 자신이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믿음은 우리로 하여금 희망을 잃지 않게 하고 우리의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조차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인정을 받을 수 없다.
  잡스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할 수록 더 밝은 미래가 펼쳐진다고 믿었다. 또한 "자기 자신조차 이기지 못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시장의 인정을 받을 수 없다"고까지 말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관리하고 절제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잡스가 진정으로 대단한 인물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직원들에게 요구하는 것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자신에게 요구했고, 여러 가지 나쁜 습관을 고쳤다. 자기 자신과 싸워 이긴 것이다.


  누구나 나쁜 습관은 가지고 있다. 물론 나쁘다는 점을 인정하고 고쳐야지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지금 나는 그것을 고쳤는가? 고친 것도 있지만, 고치지 못한 것들도 있다. 변명을 하자면 엄청 많겠지만, 나는 지금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진 게 아닐까 생각한다. 습관이란 고치기가 너무 힘들다. 오죽했으면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하는 말이 있겠는가? 그렇기에 그것은 자신과의 싸움일 것이다. 나쁜 습관은 당연히 자신에게 있어서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리가 없다. 그렇다면 그 나쁜 결과란 어떤 것이 있을까? 여기서 나쁜 습관 하나를 더 들여다 보고자 한다. 다음 이야기는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미룸'의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어떤 일은 제때하지 않으면 할 기회를 영영 놓치게 되고 만다. 할 수 없어서가 아니라 단지 미루었기 때문에 기회를 놓친다면 얼마나 후회에 사무치겠는가! 이는 마치 병이 났을 때 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결국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이나 다름없다. 미루기는 반드시 고쳐야 할 습관이다. 미루는 것만큼 나쁜 습관도 없다. 게다가 자꾸 미루다 보면 있던 능력도 줄어든다. 그러므로 좋은 생각과 아이디어, 계획만큼 중요한 것은 바로 그것을 실천할 수 있는 실행력을 기르는 일이다.


  그렇다. 미루기 습관은 누간 약간씩 가지고 있다. 거의 데드라인에 닥쳐서 일하거나 숙제를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것이 우리에게 참 익숙하다. '벼락치기!'라는 말을 한 번쯤은 해보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자. 그게 병이었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일이 벌어졌을지도 모른다. 내 능력발휘를 위해서라도, 내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내 대인관계를 위해서라도 나쁜 습관은 고치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자신의 나쁜 습관에 대해 정리해보고 대안을 지금부터 생각하여 실천해보면 어떨까? 이번에는 내 자신을 이겨야겠다. 나는 꽤 승부욕이 있는 사람이니까.
 
  무엇을 위해 일하고 있는가? 꿈을 이루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은 현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왜 일하는 지도 모른 채 그저 무의식적으로 돈에 묶여서, 마치 돈이 전부인양 착각하며 살아간다. 일하는 목적이 '돈'이 된 것이다. 


  누구나 성공하려면 자기만의 목표를 먼저 세워야 한다. 목표가 있는 삶은 훨씬 숭고한 의미와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읽은 직업의 정석에서의 내용이 다시 생각난다. 나는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어떤 다른 목표가 있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 혹시 '돈'때문에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마 우리의 현실에서 '돈'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꽤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직업의 정석을 읽을 당시 생각했던 것처럼 내 주위에도 꽤 있기 때문이다. 일을 하는 이유는 돈벌기 위해. 이는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단 한 번뿐인 내 삶에서 일하는 시간은 꽤 많다. 그런 시간을 단지 '돈'의 노예로 살아가야 하는 것은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내가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설정하여 인생에 빛을 달아주는 것이 과연 어려운 일인지 생각해봤으면 한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노래가사처럼 우리가 '돈'의 노예로 살기에는 너무 안타깝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도 오늘 하려고 한 일을 하겠는가?
  '아니오'가 대부분의 말이 아닐까 싶다. 나도 고민했다. 사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어느 정도의 현실 타협을 하고 지금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니오'가 맞을 것이다. 그렇기에 아쉽다. 하지만 과연 '네'라고 말할 사람이 세상에서 몇 퍼센트나 있을까? -생각보다 많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는 없어도 내가 하는 일에서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타협을 해볼까 한다. 아직 나는 해야 할 일이 많다. 나쁜 습관을 고치고, 내 목표를 천천히 이루어나가면서 내 인생의 빛을 봐야 하니까. 내 자신의 혁신, 사소한 것들부터 시작해보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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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디톡스 - 시간 없고, 돈 없고 도시를 떠날 수 없는 현대인을 위한 원데이 디톡스
박준상 지음 / 라온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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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박2일 디톡스
  평생 병 없이 약 없이 살고 싶다.
  모든 병의 치료는 해독에서 시작된다.

 

  건강이 최고야.
  현대인들이 가장 안이하면서도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바로 건강이다. 조금 아프면 그냥 참고 넘기기 일쑤다. 이유는 가지가지다. 시간이 없으니까. 자고 일어나면 나을텐데 뭐하러 병원까지 가나. 스트레스 조금 받아서 그런가보다. 등등. 그러는 사이에 한 번만 가서 상담받아 끝날 것이 비대해져 입원까지 하게 된다. '건강이 최고야.'라고 말해도 현대인들은 과연 얼마나 건강을 챙기고 있을까? 나도 그렇지 못하다. '자고 일어나면 나아.'라고 말하기 일쑤니까. 그런데 회사에서 부장님이 디톡스를 권하셨다. 나는 디톡스하면 원푸드 다이어트의 '레몬디톡스'만 생각이 났던지라 그냥 배싯 웃어넘겼다. 먹는 양이 많지 않더라도 원푸드는 자신없다. 그런데 그 디톡스가 아니었다. 해독작용이라고 하더라. 솔깃했다. 장 청소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었다. 워낙 소화불량이 심하고 편두통도 심한지라 필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장기간은 자신없는지라 미루고 미루던 중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그게 바로 1박 2일 디톡스다.

 

  물을 마셔라.
  사람마다 하루에 공급해줘야 하는 물의 양이 있다. 물은 말 그대로 물이다. 차 종류가 가미되지 않은 생수. 그렇게 따지면 나는 정말 마시는 양이 거의 없다. 집에서는 쑥에 상황버섯에 구기자에 결명자에 넣어서 물을 끓여마시기 때문이다. -겨울이니 이제 인삼달인 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회사에서 마시는 것도 그냥 생수를 마시는 적이 없다. 커피와 허브티들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자는 물을 마셔야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으니 차를 옅게 우려서 먹는 방식으로 하여 나중에는 따뜻한 물을 마시라고 말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 찬물도 아닌 따뜻한 물이라니! 내게 너무 가혹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다음을 읽었을 때 나는 조심스럽게 '이제부터 습관을 들여볼까?' 생각했다.
  현대인의 비만 원인 중의 하나도 찬물이다. 우리가 과식을 하게 되면 흡수하고 남은 음식은 몸에서 지방 형태로 저장된다. 지방은 따뜻해야 잘 분해가 된다. 삼겹살을 구워먹고 프라이팬을 설거지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더운 물로 해야 기름이 잘 녹지 찬물로 하면 기름은 굳어진다. 중국 사람들이 기름진 것을 많이 먹어도 따뜻한 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탄산음료와 물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서양인 보다 상대적으로 비만이 적다. 찬물을 많이 마시는 서양인들에게 거대 비만이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놀라운 사실이 아닐까? 물은 무조건 좋은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란다. 따뜻한 물을 마셔라. 그리고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바로 1박2일 디톡스를 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몸이 준비되어야 디톡스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볼 때, 물 마시는 습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기억하자.
  또한 예전과 다르게 요즘 어린 친구들에게도 각종 질병이 발생한다. 그 이유는 생활습관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지금의 노년층이 어릴 때에는 활동성이 많았던 반면 지금의 청장년층의 경우 거의 활동성이 없다. 유치원때부터 학원다니고 공부하고 무엇을 그리 많이 하는지 그게 계속 이어지며 성장한다. 이러니 활동성이 있을리가 있으랴. 그리고 갈증을 느끼면 물을 마시기보다는 음료를 많이 마신다. 이렇게 생활습관 및 식습관이 바뀌니 예전에는 청장년층에 발생하지 않던 질병들이 속속 고개를 내밀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몸은 거대한 어항과 같아 물을 깨끗하게 갈아줘야 신선함이 유지된다. 그렇지 않으면 이끼가 생기며 탁해지는데 여기서 이끼덩어리는 '암'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우리는 우리의 몸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깨끗하게 수분부터 갈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마음, 식습관, 자세

  5대질병은 결국 마음, 식습관, 자세에서 비롯된다. 편안한 마음에서 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좋지 못할 때에는 바른 식습관과 바른 척추자세를 유지한다면 5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마음과 식습관, 자세에서 모든 것이 비롯된다고! 이것은 필히 짚고 넘어가자. 앞서 언급했듯이 현대인들은 활동성이 적다. 그만큼 책상 앞,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많다. 그런데 자세는 어떠한가? 지금 주위를 둘러보자. 어떠한가? 바른 자세를 하고 있는 사람이 과연 몇 사람이나 있는가? 나 역시도 잘 안 되는 부분이다. 생각날 때 허리 쭉 피고 꼿꼿하게 앉아본다. 하지만 일을 하다보면 어느 샌가 구부정하다. 척추가 이미 틀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이 든다. 내 자세는 학생시절에도 좋지 않았으니까. 그래서 더더욱 걱정이 된다. 생각날 때라도 제대로 잡아서 습관을 들여야겠다.

 

  1박 2일 디톡스
  요즘 얼마나 바쁜가? 시간 내기에는 너무 바쁜 현대인들이다. 그렇기에 1박 2일 디톡스가 탄생했다. 하지만 이러한 디톡스는 준비과정이 필요하다. 마치 청소를 할 때 창문을 열고 청소도구들을 준비하듯이 말이다. 먼저 반드시 물을 충분히 마시는 습관을 만들자. 간의 해독작용이 일어날 때 물이 많이 필요할 뿐더러 찌꺼기들을 배출할 때 장을 촉촉하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물은 따뜻한 물이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말자. 그리고 복부를 따뜻하게 만들자. 복부가 따뜻해야 담관이 잘 이완되어 찌꺼기가 원활히 배출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비타민 C 복용과 체력을 비축하자. 비타민 C는 장을 청소해주면서 배출될 뿐더러 그 자체로 간에 좋기 때문에 디톡스를 하기 전에도 그 후에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컨디션이 좋다고 느낄 때 디톡스를 실시해야 한다. 단, 신장이 약한 환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시행하는 것을 잊지말자. 이렇게 준비 후 시행한 디톡스는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중품, 암으로부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그 외에도 비노 생식기와 자궁 질환, 불임에도 효과가 있다하니 상담 후 시행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게다가 다이어트 효과도 있으니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생활습관을 고치자.
  디톡스는 그 자체로도 효과가 탁월하지만 그 준비과정들이 나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은 생활습관에 달려있다. 찬물부터 끊고 따뜻한 물을 마실 것, 복부를 따뜻하게 할 것, 비타민을 복용할 것, 야식을 끊을 것, 식사시 국물을 적게 먹을 것 등의 자잘한 생활습관부터 돌아보고 실천한다면 우리 몸은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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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정석 -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직업 관리 노하우
조주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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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업의 정석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직업관리 노하우

 

  직업이 인생이고 인생이 직업이다.
  이 말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인생과 직업은 별개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 일하는 시간이 내 시간의 절반이상을 가져가는데, 어찌 직업과 인생을 따로 볼 수 있으랴. 그렇기에 나는 늘 고민했다. 일을 좀 더 즐겁게 할수 없을까? 마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에밀리가 자기에게 세뇌시키던 'I love job.'이라는 말처럼 나는 내 자신에게 세뇌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인생이 행복하려면 일하는 시간에도 일하는 것 자체로 나는 행복해야돼!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렇기에 직업은 내게 그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중요한 내 일부분이다. 나는 대부분이 그렇게 느끼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경우가 재 주변에 있더라. 회사를 다니는 것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절로 울상이 지어졌다. 아 그렇게 되면 너무 따분하고 재미없는 회사생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에서였다.

 

  직업을 사랑하면 인생도 성공한다. 내 업무의 주인이 되자.
  일을 하는 즐거움과 의미는 스스로 끌어내야 한다. 스스로 찾지 못하면, 환경이 바뀌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직업 환경이 바뀌면 잔재미는 생길지 모르나,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성취감은 느끼기 힘들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가? 일에 대한 근본적인 것을 취하지 않으면 쉽게 다시 지친다. 하기 싫은 일을, 그저 끝내고만 싶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타의에 하는 것과 자의에 하는 것의 결과 차이를 말이다. 자발적으로 한 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축적이 되어 기억에 남고 노하우가 된다. 하지만 타의에 의한 것은 대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나 노하우들이 내 것이 되기 어렵다. 근본적인 일의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지금 내 업무는 내가 원한 업무는 아니었다. -나는 글쟁이가 되길 원했으니!- 이 업무에 관해 나는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나를 다독인다. 본래 내 꿈은 아니지만 이 일에서 내가 근본적으로 얻고자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을 이뤄보자. 꿈은 하나가 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한다. 내게 이쪽 전공도 아니라며 이야기할 때 예전에는 쓴웃음을 짓곤 했었는데, 지금은 비전공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까짓것 보여주마! 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내 일은 내가 한다. 내 커리어니까.

 

  소프트스킬이 하드스킬을 이긴다.
  기업은 소프트스킬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현재 취업준비생들이 갖춰야할 스펙이 8가지로 늘었다고 한다. 내가 취업할 때만 해도 그리 스펙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물론 어느정도의 스펙은 요구되었지만 말이다. 2002년 청년들이 꼽은 5가지 스펙에서 3가지나 벌써 늘어난 것이다. 당시 스펙은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이었다. 그런데 2012년 조사 결과 봉사, 인턴, 수상경력이 추가됨으로써 3가지가 더 늘었다. 이것들은 모두 하드스킬에 속한다. 일부 기업들은 '열정, 업무능력, 끼'와 같은 소프트 스킬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서류전형에서 스펙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스킬을 절대적으로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드스킬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해도 다음 면접에서 소프트스킬이 부족하다면 낙방하기 일쑤다. 결국 기업은 꽤 만족스러운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을 갖춘 사람을 원하고 있다. 지금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연차가 아닌 경력 즉 노하우를 쌓을 것을 명심하자. 기업은 자리만 보전하는 사람을 뽑을 생각이 없다.
 

  직업은 평생의 화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을 두고 직업에 대해 고민한다. 20대에는 첫 직장을, 취업 성공후에는 직장생활 혹은 이직 문제로. 그리고 퇴직 후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로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직업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한 때로 끝날 고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늘 건강에 신경쓰는 것처럼,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자 하며,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은 우리 인생의 필수 과제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건강을 예시로 든 것은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듯이 초조한 마음을 버리고, 자리만 보전하려는 나태한 마음을 버리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천직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 다녀가는 인생, 대충 살다가기엔 너무 매력적인 세상이지 않은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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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 제니퍼소프트, SAS, 그리고 우리가 꿈꾸는 리더들
박상욱 외 지음, SBS 스페셜 제작팀 엮음 / 북하우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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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조건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되찾기 위한 첫 질문.
  회사에서 우리가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란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해보자. 직무? 연봉? 휴가? 근로시간? 회사내 문화활동? 동아리? 회식? 사내부대시설? 상조회? 생각하면 할수록 리스트는 줄줄줄줄 쏟아진다. 그러나 이것을 모두 충족시키는 회사에서 일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한 가지를 더 생각해보자. 요즘 일자리가 없다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단지 앞에 언급한 조건들을 충족시키고자 하다보니 취업의 시야가 좁혀지고 공급보다 수요가 많아지면서 취업난이 발생한 것이다. 그에 따라 우리는 위의 조건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만들어 점수를 매긴다음 그나마 만족스러운 곳으로 가는 것이 태반이지 않을까 싶다. -모두가 만족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 당신은 정말 취업을 잘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부럽다!- 나도 몇 가지 우선순위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도에서 회사를 선택했다. 지금은 대략 만족중이다. 물론 복지문화에 대해서는 많이 불만이긴 하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바뀌면서 나는 전체 삶에 대한 만족도는 상승했다. 나와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야근과 특근이 잦다. 그런데 그것을 우선순위로 놓다보니 내 시간이 생기면서 즐길 수 있는 취미들을 하나씩 하나씩 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복지가 좋았던 예전 회사보다 지금이 삶의 만족도는 더 높다고 말할 수 있다.

 

  행복한 젖소가 우유를 더 많이 생산한다.
  짐 굿나잇 회장의 오래된 신념이다. 이는 행복한 직원이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신념을 바탕으로 SAS의 경영진은 '직원의 행복이 우선이다'라는 일관된 방향에 따라 움직여왔다. 회사는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직원들은 그 혜택을 누리며 자신이 중요한 사람임을 자각하고 자존감을 키워간다. 이렇게 리더가 직원들의 가치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한 개인으로서 그의 삶을 존중해주는 것은 회사의 분위기와 이미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즉 뛰어난 인재들이 이회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복지 혜택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대접함에 있어서 느껴지는 리더의 '진심'이다. 즉 회사가 돈을 벌겠다거나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직원을 대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은 가치 있는 사람이고 우리 회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직원 개개인의 가능성을 진심으로 인정해야 한다.
  "큰일을 해낼 수 있을 것처럼 직원들을 대우하십시오. 그러면 그들은 실제로 큰일을 해낼 것입니다."
  아, 이런 회사가 있구나. 가족 모두가 회사로 출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SAS의 시스템은 가히 놀라웠다. 이런 회사라면 내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도 다닐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업무와 함께 개인의 가치 그리고 소중한 가족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그런 회사라니! 꿈의 직장이 아닐까? 워커홀릭이 이제는 좋은 뜻만은 아니다. 일에만 전념하기엔 세상은 계속해서 매력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개인의 삶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사람들은 일과 함께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더 이상 일에만 매달리지 않는다. 주변을 둘러보자. 누구는 대학원에 진학했고, 누구는 요가를 배우고, 누구는 영어스터디에 나가고, 누구는 독서모임에 나가면서 즐거운 취미생활을 갖고 있지 않은가? 개인의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 때, 일에 대한 능률이 오른다는 것, 즉 개인의 가치를 진심으로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이 바로 리더의 조건이다.

 

  "리더는 구성원들이 원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구성원들이 공동의 뜻을 세우고 각자 맡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고, 그에 필요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사람이 바로 리더라고 생각해요." - 제니퍼소프트 이원영 대표.
  할로넨은 좋은 리더라면 자기 의견을 주장하기에 앞서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잘 듣는 좋은 청취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 전 핀란드 대통령 타르야 할로넨
  "스웨덴에서 정치인이란 아무 특권도 없는 봉사직과 같습니다. 이렇게 별다른 특권이 없는데도 개인 시간과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까지 포기하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온 사람들은 마음가짐부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 스웨덴 국회의원 수잔네 에버스타인
  지금 현재 자신의 위치를 바라보자. 자신이 리더의 자리에 있다면 자신은 어떠한 리더인지, 자신이 리더가 아니라면 자신의 리더는 어떠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리더라는 자리에 대한 인식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된다. 가끔 직장인들의 뒷담화를 들어보면 별별 사람들이 많다. 세상에는 능력없는 상사들도 많고, 무조건 잡일은 전부 떠넘기는 상사도 많다. 그런 사람들은 그들 지위에 맞는 특권을 누리고자 하고, 아랫사람을 개인으로 존중해주기보다는 정말 아랫사람처럼 대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올라온다는 것은 아직 정신적으로는 선진국이 되지 못한 것일까? 안타깝고 씁쓸한 현실이다.

  그런데 한 가지 돌아보면 리더들이 글을 올리는 경우는 없다. 리더들도 리더들 나름대로 고충이 있을텐데 말이다. 언젠가 리더들도 월급쟁이이고 싶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월급쟁이 구성원들은 리더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리더들을 진심으로 믿고 의지하고는 있을까? 그들에게 조직문화를 위해 제대로된 건의를 해보고는 이야기하는 것일까?

  모든 리더들이 위의 리더들처럼 특권을 버리고, 구성원들을 존중함으로써 믿음을 얻어갈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변화하는 사회속에서 도태되지 않는 리더들이 되기를 그리고 그런 리더들을 보좌하면서 개인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구성원들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회사에서 좀 놀면 안 되나요?
  이런 발칙한 상상! 나도 해보고 싶다는 것이 현실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변화되고 있는 사회 모습에 혀를 내두른다. 재택근무, 스마트워크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지금 우리의 리더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의 사회생활은 앞으로 어떻게 더 변화할지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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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취업백서 - 여자 취업에 필요한 모든 것
신길자 지음 / 지식공간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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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취업백서

 

  여자, 취업의 문

  현 시대에 아무리 일자리가 많아도 취업준비생은 나날이 늘어간다. 그만큼 하고 싶은 일이 하고 싶은 까닭이기도 하고, 하고 싶지 않은 일을 기피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나날이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직업군의 경우 당연히 갖가지 스펙 및 인성에 대해 콧대를 높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본래 사회는 남성을 위한 사회였다. 여성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시작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공장취업부터가 시작이었으니. 그러나 아직까지도 여자들의 발목을 붙잡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평생 직장에서 일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그에 따라 인재를 채용하는 기업들은 아무리 똑똑한 여자라도 남자를 우선시 한다. 출산과 육아는 여자에게 있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기업들은 당연히 '얼마 있다 나갈 인재'보다는 '키워서 평생 데리고 있을 인재'가 소중한 보물일 수 밖에 없다. 다 키워놓고 이제 제대로 일 좀 시켜보자 했더니 결혼하고 애 낳아서 나간다고 하면 기업입장에서는 얼마나 큰 갖가지 문제겠는가? 그렇기에 여자라면 알 것이다. 취업의 문은 좁다. 그리고 여자의 나이와 남자의 나이는 분명 숫자는 같아도 의미가 다르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똑같다면, 남자가 뽑힌다. 그것은 분노해도 어쩔 수 없다. 그 사람들은 몇 번 본 나를 믿기보다는 사회적 통념을 더 믿기 때문이다. 여자 나이를 가늠하여 '음, 이 사람은 한 3년은 일 할 수 있겠군.' , ' 음, 이 사람은 1년도 힘들지도 모르겠는데.' 이런식으로 말이다. 결혼적령기의 여자들을 뽑지 않는 이유, 그건 여자들이 이제 더 잘 알고 있지 않는가?

 

  여자, 성차를 인정하되 인정하지 말지어다.

  여자라서 여자라서. 이런 말을 참 많이 한다. 여자라서 무거운 것 못 들고, 현장 못 나가고, 장기 출장 못 가고. 뭐 그리 안 되는 이유가 많은지 모른다. 그럴 거면 회사는 왜 지원 했는지. 요즘 회사는 멀티플레이어적인 사람을 원하고 있다. 그에 따라 책에서는 '배두나 처럼, 전지현 처럼'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심히 취업준비생들은 별표 체크해놓고 읽어보길 바란다. 혹시 중세시대의 여자들의 삶에 대해 읽어본 적이 있는가? 상위 1%만 제외하고는 육아와 집안일은 물론이요, 돈벌러 남편이 나가면 여자는 논밭에 나가 하루종일 일을 해야 했다. 그런데 여자라서라니! 여자가 가장인 사회도 있는 판국에 언제까지 여자라서 못한다고 이야기할 것인가? 요즘 그 말은 전혀 먹히지 않는다. 여자라서 라는 말을 달고 살 것이라면 차라리 취업을 포기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성격이 상냥하고 발랄하게 잘 웃고 긍정적인 그런 모습에서의 여자라면 좋아라 하겠지만, 업무에 있어서 여자라서 더 나은 대우나 특혜를 바란다면 기업은 당신을 외면할 것이다. 나도 면접 때 그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현장에 나갈 일이 있을 텐데 괜찮겠는가?' 그리고 '사업부 특성상 여자가 거의 없는데 괜찮겠는가?' 이런 질문들이다. 아무래도 내가 건설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사업부 특성상 성비가 남자가 월등하다. 그 안에 여자를 들여놓자니, 윗사람들도 그렇지만 금방 나가버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앞서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워낙 이쪽 계열에서 일한지도 몇 년 되었고 그랬기에 이제는 제법 괜찮아서 그런 질문에 당황하거나 버벅거리는 경우는 없다. 물론 100% 괜찮지는 않다. 가끔은 나도 어울려서 돌아다닐 수 있는 여직원 패밀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내 상사분들도 내게 이따금씩 말씀해주신다. '아무리 남직원들이 신경써준다고 해줘도 여직원들이 같은 사업부에 없어서 힘들지?' 그럴때마다 여지없이 뭉클- 하기도 하지만, 회사는 놀러오는 곳이 아니니까. 그냥 나는 씨익- 웃어보인다.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가 되어라.

  피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찾고, 여자의 감성은 필요한 아이디어 속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만 함께하도록 하자. 여자들은 감성적으로 접근하기가 쉽다. 남자보다 감성적으로 풍부하기 때문이라는 좋은 점이 이때에는 취약점이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면접을 볼 때에는 매우 심각한 약점이다. 자기소개서는 말그대로 자기소개서다. 인사담당자에게 나는 이러이러한 사람으로 이 회사 이 직무에 반드시 필요한 사람임을 어필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중요한 자기소개서에 성장과정 혹은 스펙자랑의 소설을 구구절절 풀어놓는다면 하루에 몇 십만건을 접하는 인사담당자 눈에는 당연히 바로 아웃 아니겠는가. 기업은 여성적 약점이 적은 여성을 뽑는다. 잊지 말자. 그렇게 뽑힌 이후 들어간 회사에서 살아남는 것도 반드시 기억하자. '여자라서 피하지 말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스스로 찾고, 풍부한 감성은 필요한 아이디어 속과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만 함께 하도록 하여 서로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로 자리하기를!'

 

  현실에 드림잡은 없다. 환상을 깨고 찾아라.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여러 기업들의 사례 및 이야기들과 함께 좋은 책들도 권해준다. 나는 지금 이직을 혹은 취업은 준비하지 않지만, 여자이기에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다. 어쩌면 훗날 내게 다시 필요한 책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든다. 결국 그렇다, 남자보다 먼저 떠날 확률이 많은 여자들을 기업에서 뽑게끔 만들어야 하는 나는 여자다. 그렇기에 늘 고민한다. 한 살 한 살 먹을 수록 더 불안해진다. 한창 이슈가 되었던 나는 취업준비생의 8가지 스펙을 다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특출난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니다. 게다가 결혼 적령기의 나이까지! 아, 정말 슬픈 현실이다. 내가 추석 달맞이 소원을 내가 결혼했으면 한다고 빌었다고 하신 상사가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 '결혼해서도 일 계속 할거지?'라고. 내가 있을 위치가 있다는 점에서 나는 행복하다고 느낀 것 같다. 여자도 요즘은 경제력이 있어야 발언권이 있다는데, 아무렴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곳과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일치한다면 나는 즐겁게 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즐겁게 일할 곳을 찾되, 현실에 드림잡은 없다. 어느 곳이나 힘들다. 멋져보이는 환상은 일찌감치 깨버리고 자신의 직업을 찾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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