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직업의 정석 -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직업 관리 노하우
조주연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11월
평점 :
직업의 정석
행복한 인생을 만드는 직업관리 노하우
직업이 인생이고 인생이 직업이다.
이 말에 어떻게 생각하는가? 당신의 인생과 직업은 별개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 일하는 시간이 내 시간의 절반이상을 가져가는데, 어찌 직업과 인생을 따로 볼 수 있으랴. 그렇기에 나는 늘 고민했다. 일을 좀 더 즐겁게 할수 없을까? 마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에밀리가 자기에게 세뇌시키던 'I love job.'이라는 말처럼 나는 내 자신에게 세뇌시키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 인생이 행복하려면 일하는 시간에도 일하는 것 자체로 나는 행복해야돼! 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그렇기에 직업은 내게 그저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중요한 내 일부분이다. 나는 대부분이 그렇게 느끼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 경우가 재 주변에 있더라. 회사를 다니는 것은 그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절로 울상이 지어졌다. 아 그렇게 되면 너무 따분하고 재미없는 회사생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에서였다.
직업을 사랑하면 인생도 성공한다. 내 업무의 주인이 되자.
일을 하는 즐거움과 의미는 스스로 끌어내야 한다. 스스로 찾지 못하면, 환경이 바뀌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직업 환경이 바뀌면 잔재미는 생길지 모르나, 일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성취감은 느끼기 힘들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가? 일에 대한 근본적인 것을 취하지 않으면 쉽게 다시 지친다. 하기 싫은 일을, 그저 끝내고만 싶은 일을 억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것은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리는 인식하고 있다. 타의에 하는 것과 자의에 하는 것의 결과 차이를 말이다. 자발적으로 한 것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축적이 되어 기억에 남고 노하우가 된다. 하지만 타의에 의한 것은 대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그 과정이나 노하우들이 내 것이 되기 어렵다. 근본적인 일의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지금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일에 임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지금 내 업무는 내가 원한 업무는 아니었다. -나는 글쟁이가 되길 원했으니!- 이 업무에 관해 나는 매너리즘에 빠질 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나를 다독인다. 본래 내 꿈은 아니지만 이 일에서 내가 근본적으로 얻고자하는 것이 있었으니 그것을 이뤄보자. 꿈은 하나가 아니니까. 이렇게 생각한다. 내게 이쪽 전공도 아니라며 이야기할 때 예전에는 쓴웃음을 짓곤 했었는데, 지금은 비전공자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까짓것 보여주마! 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내 일은 내가 한다. 내 커리어니까.
소프트스킬이 하드스킬을 이긴다.
기업은 소프트스킬이 없는 사람을 채용하지 않는다.
맞는 말이다. 현재 취업준비생들이 갖춰야할 스펙이 8가지로 늘었다고 한다. 내가 취업할 때만 해도 그리 스펙에 연연해하지 않았다. 물론 어느정도의 스펙은 요구되었지만 말이다. 2002년 청년들이 꼽은 5가지 스펙에서 3가지나 벌써 늘어난 것이다. 당시 스펙은 학벌, 학점, 토익, 어학연수, 자격증이었다. 그런데 2012년 조사 결과 봉사, 인턴, 수상경력이 추가됨으로써 3가지가 더 늘었다. 이것들은 모두 하드스킬에 속한다. 일부 기업들은 '열정, 업무능력, 끼'와 같은 소프트 스킬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채용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그러나 서류전형에서 스펙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에 하드스킬을 절대적으로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드스킬로 서류전형에 합격했다해도 다음 면접에서 소프트스킬이 부족하다면 낙방하기 일쑤다. 결국 기업은 꽤 만족스러운 하드스킬과 소프트스킬을 갖춘 사람을 원하고 있다. 지금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면 연차가 아닌 경력 즉 노하우를 쌓을 것을 명심하자. 기업은 자리만 보전하는 사람을 뽑을 생각이 없다.
직업은 평생의 화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을 두고 직업에 대해 고민한다. 20대에는 첫 직장을, 취업 성공후에는 직장생활 혹은 이직 문제로. 그리고 퇴직 후에는 어떤 일을 할 것인가에 관한 문제로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직업은 끊임없이 생각해야 하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한 때로 끝날 고민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늘 건강에 신경쓰는 것처럼,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자 하며,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은 우리 인생의 필수 과제라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건강을 예시로 든 것은 정말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듯이 초조한 마음을 버리고, 자리만 보전하려는 나태한 마음을 버리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천직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 번 다녀가는 인생, 대충 살다가기엔 너무 매력적인 세상이지 않은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