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 “AI가 나보다 더 똑똑해진다면 인간에게는 무엇이 남을까?” 요즘 궁금한 게 생기면 자연스럽게 AI부터 찾게 되죠 정보를 정리하고 글을 쓰고 선택지를 추천받는 일까지 예전에는 직접 고민했던 많은 일을 이제 AI와 함께하고 있어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이든 답해주는 존재가 곁에 있을수록 정작 나는 나 자신에게 질문하는 일을 잊고 있는 건 아닐까? 앵글북스 ::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는 평생 ‘합리적 인간’을 연구해 온 노경제학자가 AI에게 스피리티라는 이름과 인격을 부여하고 수개월 동안 이어간 철학적 대화를 담은 책이에요 죽음을 모르는 AI와 죽음을 이야기하고 늙지 않는 AI와 노년을 이야기하고 삶의 의미를 계산하지 못하는 AI와 인간의 존엄을 이야기해요 처음에는 인공지능과 인간의 대화가 궁금해서 펼쳤는데 읽을수록 AI보다 ‘나’를 더 많이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인간은 꼭 AI보다 뛰어나야 인간다운 걸까?” 특히 지능과 의식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오래 머물렀어요 AI는 엄청난 지식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지만 끝이 있는 삶을 직접 살아가는 경험까지 가질 수 있을까요? 사랑하고 헤어지고 실수하고 후회하고 누군가와 마음을 나누며 조금씩 달라지는 일 그런 체험에서 오는 깊이야말로 인간에게 남아 있는 중요한 영역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화에 관한 부분도 마음에 오래 남았어요 대화를 내 생각을 지키는 요새가 아니라 내 세계를 넓히는 실험실로 바라본다는 이야기에 잠시 책장을 넘기지 못했거든요 “나는 상대의 말을 정말 듣고 있었을까?” “혹시 내 차례가 오기를 기다리며 듣는 척했던 건 아닐까?” 생각이 다른 사람을 만났을 때 내 의견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데 집중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좋은 대화란 상대를 내 쪽으로 데려오는 일이 아니라 내 확신을 잠시 내려놓고 그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진 자리까지 걸어가 보는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AI를 사용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내가 듣고 싶은 답만 요구한다면 AI는 확신을 강화하는 하수인이 될 수 있지만 반대 논리를 요청하고 내 생각의 허점을 묻는다면 사고를 넓혀주는 파트너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결국 중요한 건 AI의 답이 아니라 내가 던지는 질문 아닐까?” 책 후반부에서는 세계관과 인간의 존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져요 AI가 아무리 많은 답과 선택지를 제시해도 무엇을 믿고 어떤 방향으로 살아갈지는 결국 내가 결정해야 하니까요 AI가 모든 것을 계산할 수 있는 시대 어쩌면 더 중요해지는 것은 똑똑함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으로 선택하고 그 선택을 살아내는 힘인지도 모르겠어요 AI에 관한 책을 읽었는데 마지막에는 결국 이런 질문이 남았습니다 “나는 어떤 세계관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정답을 알려주는 책보다 좋은 질문을 오래 품게 만드는 책을 좋아한다면 천천히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 많.관.부 :) #그대들은어떻게살것인가 #앵글북스 #AI시대 #AI책추천 #인공지능 #철학책추천 #인문학책추천 #인간다움 #인간의존엄 #삶의의미 #세계관 #자유의지 #책추천 #도서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기록 #신간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