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타고 다이빙 ㅣ 푸르메 아이들 1
이영미 지음, 양양 그림 / 샘터사 / 2026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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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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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휠체어 타고 다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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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은 책 중에서
책장을 덮은 뒤에도 
한참 이야기가 이어졌던 책이 있었어요
바로 :: 휠체어 타고 다이빙 ::

처음에는 장애인식개선동화라고 해서 
조금 무거운 이야기일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읽고 나니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장애가 아니라
다시 웃게 되는 한 아이의 이야기였어요

사고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소년 태리
아이돌 연습생으로 무대를 꿈꾸던 아이였지만
예기치 못한 사고 이후 삶은 천천히 흘러가기 시작해요

책 속 표현처럼 0 25배속으로 느껴지는 하루
그러다 우연히 만나게 된 휠체어 다이빙
그리고 새로운 세상
지상에서는 벽처럼 느껴졌던 휠체어가
물속에서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날개가 되어준다는 설정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아이가 가장 오래 머물러 읽었던 장면이 있었어요
“휠체어 타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뭔 줄 알아”
“내가 어떻게 알아”
“뒤에서 멋대로 손잡이 잡는 사람”

그 부분을 읽던 아이가 물어보더라고요
“엄마 도와주려고 하는 건데 왜 싫어할까?”
좋은 마음이어도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물어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었어요

배려와 도움은 같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상대방을 존중하는 마음이 먼저라는 것도요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태리가 자신의 느린 속도를 받아들이는 부분이었어요

그 부분을 읽던 아이가 조용히 물었어요
“느리게 살아도 괜찮은 거야?”
늘 빨리 해야 한다고 말해왔던 건 아닌지
저도 함께 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장면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태리의 모습
한참 그림을 바라보던 아이가 이야기했어요

“엄마 진짜 춤추는 것 같아”
“나도 물속에서 저렇게 떠다니고 싶어”

책 속에서 태리는 말해요
“휠체어 다이빙하면 어떨지 궁금하시죠”
“음 춤추는 기분이에요”
“저는 물속에서 다시 춤출 수 있어요”
그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어요

다시 자신의 삶을 사랑하게 되는 과정처럼 느껴졌거든요
혼자서는 완성할 수 없는 다이빙
서로의 안전을 책임지는 버디
함께 호흡을 맞추는 친구들의 모습도 참 좋았어요

아이도 이야기했어요
“혼자 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게 더 멋진 것 같아”
“친구들이 서로 지켜주는 게 좋아”

책을 읽은 뒤에는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독후활동도 함께 해봤어요
독후활동 내용이 정말 알차더라고요

등장인물의 마음을 생각해보고
인상 깊었던 장면도 다시 떠올려 보면서
책을 두 번 읽은 것 같은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아이도 활동지를 하다가 말했어요
“다시 읽으니까 처음에 못 봤던 게 보여”

장애를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한 사람의 꿈과 용기
그리고 다시 행복해지는 과정을 담아낸 이야기

아이 역시 책을 덮고 나서 한마디를 남겼어요
“태리는 불쌍한 사람이 아니라 멋진 사람이야”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서로의 버디가 되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감과 배려
존중과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휠체어 타고 다이빙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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