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공부하는 샤미 2
신나군 지음, 윤봉선 그림 / 이지북 / 2026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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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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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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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와 함께 읽은 과학동화 한 권이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줄은 몰랐어요
요즘 아이들 우주 좋아하고 로봇 좋아하고
미래 이야기 정말 좋아하잖아요
그런데 막상 과학 개념이 들어가면
어렵다고 느끼는 순간이 오는데
그 간극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책을 만난 느낌이에요

::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
처음 제목을 보자마자 아이가 웃으면서 말하더라고요

“블랙홀이 어떻게 땅콩만 해ㅋㅋㅋ”

그런데 읽기 시작하자마자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머릿속에 블랙홀이 있는 아이 이야기에서
아이 눈이 완전히 집중되는 게 느껴졌거든요

읽다가 갑자기 저를 보면서
“엄마 진짜 블랙홀은 왜 생겨?”
“사람도 빨려 들어가?”

이렇게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어요
책 한 권이 질문을 만든다는 게
참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특히 머리카락이 곤두설 때
주변 물건이 빨려 들어가는 장면에서는
한참을 멈춰서 상상하더라고요

“우리 집도 사라지면 어떡해ㅋㅋㅋ”

웃으면서도 계속 이야기를 이어가요
이런 반응이 나오는 책은
확실히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아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건
감정을 느끼는 로봇 이야기였어요
혼자 방 안에서 전선을 연결해 충전하면서
슬픔을 느끼는 장면에서 아이가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그리고 한참 뒤에 묻더라고요
“로봇도 외로울 수 있어?”

이 질문이 꽤 오래 남았어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아이 스스로 감정과 관계를
생각해보는 순간이 생긴 거니까요

유전자로 미래가 정해지는 사회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태어날 때부터 짝꿍이 정해지고
삶의 방향이 결정된다는 설정에
아이가 계속 질문을 했어요

“왜 친구를 정해줘?”
“내가 고르면 안 돼?”
“나는 내가 선택하고 싶은데...”

이렇게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선택이라는 개념까지 이어지는 대화가 만들어졌어요
이게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힘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
이야기 중간중간 등장하는 과학 설명이에요
딱 필요한 만큼만 간결하게 설명해줘서
흐름이 끊기지 않아요

아이도 부담 없이 읽다가
아 이건 이런 거구나 하면서 이해하는 느낌이에요

이야기 끝에 나오는 질문들도 좋았어요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해보게 만드는 구조라서
읽고 나서도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더라고요

책 한 권 읽고 이렇게
대화를 하는 시간은 너무 귀한거 같아요
단순히 재미있는 책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을 조금 더 넓혀주는 책이라는 느낌이었어요

요즘 아이와 함께 읽을 책 고민하고 있다면
이야기와 과학을 함께 잡고 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고 나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책이에요

블랙홀이 땅콩만 하다고?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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