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 방과 후 요괴반 3
한주이 지음, 안병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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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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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과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
.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페이지가 멈추는 때가 있어요.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생각이 많아져서요.

이번 책이 그랬어요.

:: 방과후 요괴반 3. 호환을 부르는 소리 ::

요괴 이야기인데
의외로 조용했어요.

무섭게 끌고 가지 않아서
오히려 아이가 더 집중했어요.

방과 후 교실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아이에게는 아주 익숙한 공간이죠.
그래서인지
책을 펴자마자
“이거 학교 끝나고 모이는 거네” 하고 말하더라고요.

이야기는 지리산으로 이어져요.
호랑이가 나오고
창귀가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위협이 등장해요.

그런데도
아이는 겁내지 않았어요.

대신 질문을 했어요.

“왜 형은 동생을 말리는 거야?”
“지키는 게 꼭 싸우는 거야?”

지리산을 지키는 호랑이 호령과
인간을 지키려는 하랑이의 갈등을 보며
아이 스스로 판단하려고 했어요.

누가 맞고
누가 틀렸는지가 아니라
각자의 선택을 생각하더라고요.

그 장면에서
책장이 잠시 멈췄어요.

또 한 번 멈춘 장면은
창귀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였어요.

무섭다고 하기보다는
이상하다고 느낀 거죠.

“갑자기 다 없어질 수 있어?”
“누가 그런 거야?”

이야기를 따라가는 눈이
조금 더 진지해졌어요.

아이들은
이렇게 이야기에 들어가요.

설명하지 않아도
느끼게 되죠.

이 책에서 가장 오래 남았던 건
요괴가 아니라
인간 구슬이였어요.

특별한 능력을 가졌지만
혼자 앞서 나가지 않아요.

두려워도
도망치지 않아요.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해요.

아이는 그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했어요.

“구슬이는 사람인데
제일 용감해.”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이 왜 좋은지
설명할 필요가 없어졌어요.

요괴 이야기라는 틀 안에서
용기와 책임을 말하지만
절대 무겁지 않아요.

교훈을 꺼내 들지 않고
상황으로 보여줘요.

그래서
읽고 나서도
이야기가 남아요.

글밥은 부담 없어요.
초등 중학년이라면
혼자 읽기 좋아요.

장면 전환이 분명해서
책을 덮었다가도
다시 이어 읽기 쉬워요.

시리즈지만
3권부터 읽어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어요.

물론
앞권을 읽었다면
더 깊이 느낄 수 있겠죠.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
하지만
너무 자극적인 이야기는
조금 이르다고 느껴질 때.

이 책은
그 사이에 있어요.

무섭지 않고
가볍지도 않은 이야기.

아이와 나란히 앉아
같은 책을 읽고
각자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읽는 동안
아이를 한 번 더 보게 되고
읽고 나서
아이의 말을 한 번 더 듣게 되는 책.

그래서
기억에 남아요.

조용히
오래요.
 
방과후 요괴반 3
:: 호환을 부르는 소리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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