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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별 삶의 온도 - 내 속도로 살고 있는 당당한 1인가구들의 이야기
가온 외 지음 / 니어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혼자 산다는 말이
이제는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예요.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혼자 사는 사람들이
눈에 더 잘 보이기 시작했어요.
친구도,
동료도,
어쩌면
나 자신도요.
1인가구 1,000만 시대.
숫자는 커졌지만
그 안의 삶은
여전히
각자 다른 온도로
흐르고 있겠죠.
누군가는
혼자가 편안하고,
누군가는
혼자가 익숙해지지 않고,
또 누군가는
괜찮은 척
하루를 버텨내며
살아가고 있어요.
:: 별의별 삶의 온도 ::는
그 다양한 온도의 삶을
조용히 담아낸 책이에요.
성남시에 살거나
성남에서 일하는
남녀 11명.
각자의 자리에서
1인가구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예요.
이 책이 좋았던 건
혼자 사는 삶을
어떤 틀 안에
넣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자유롭다고
말하지도 않고,
외롭다고
단정하지도 않아요.
그저
각자의 하루를
각자의 언어로
말해요.
그래서
읽다 보면
비교하게 되지 않고
듣게 돼요.
“아,
저 사람은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그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게 돼요.
혼자 살면서
비로소 알게 된 것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순간에
마음이 무너지는지.
이 책은
그 질문들을
크게 던지지 않아요.
대신
아주 작은 일상으로
보여줘요.
집을 정리하다가
마음이 정리되는 순간.
여행지에서
예상과 다른 하루를
마주하게 되는 경험.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산책을 하고,
혼자 밤을 보내며
느끼는 감정들.
좋은 날도 있고,
아무 일 없는 날도 있고,
괜히 마음이
가라앉는 날도 있어요.
이 책은
그 모든 날을
같은 온도로
존중해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혼자여서
더 솔직해지는
마음들이었어요.
불안하다는 말.
외롭다는 고백.
그래도
오늘을 살아냈다는 기록.
괜찮다고
억지로 말하지 않아서
더 괜찮았어요.
그리고
이 책은
혼자 사는 삶이
고립이 아니라는 것도
보여줘요.
동네 사람들과
천천히 이어지는 관계.
문화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경험.
매일 보지 않아도,
항상 연락하지 않아도
이어질 수 있는 인연.
혼자 살지만
완전히 혼자는 아닌 삶.
그 균형이
아주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요.
20대부터 60대까지.
서로 다른 나이,
서로 다른 속도.
그래서
어떤 장면에서는
지금의 내가 보이고,
어떤 문장에서는
미래의 내가
겹쳐 보여요.
이 책은
읽고 나서
무언가를
당장 바꾸라고
말하지 않아요.
대신
오늘 하루를
조금 덜 미워해도
괜찮겠다는
마음을 남겨줘요.
혼자여도 괜찮고,
함께여도 괜찮은 삶.
그 사이 어딘가에서
각자의 온도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조용한 밤에,
혼자 있는 시간에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이에요.
별의별 삶의 온도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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