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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초등 문해력 논술의 힘 - 문해력, 어휘력, 논리력을 키우는 초등 신문 읽기
엄인정.신영서 지음, 김슬옹 감수 / 가로책길 / 2026년 1월
평점 :
초등 고학년이 되니까
책을 읽는다는 말의 의미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글자를 읽는 건 문제없는데
내용을 정말 이해했는지는 모르겠고,
질문을 하면
대답이 점점 짧아지는 시기.
“그냥요.”
“잘 모르겠어요.”
이 말들이 반복될수록
부모 마음은 조급해지죠.
국어 학원을 보내야 할까,
논술을 시작해야 할까,
아니면 아직 기다려도 될까.
그 고민의 한가운데서
아이와 함께 펼친 책이
:: 열려라! 초등 문해력 논술의 힘 :: 이에요
이 책은
문제집처럼 답을 찾게 하지 않아요.
신문을 읽고
세상을 이해하는 연습부터
차근차근 시작해요.
인문과 문학,
정치와 사회,
인물과 역사,
과학과 기술,
환경과 생물까지.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을
미리 만나게 해주는 책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다가
신문 지문 앞에서
잠시 멈췄어요.
“엄마, 이건
누가 맞다고 말해줄 수 없는 문제 같아.”
예전엔
정답이 안 보이면
불안해하던 아이였는데,
이제는
질문 자체를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그 변화가
너무 조용해서
처음엔 몰랐어요.
하지만 분명히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었어요.
사형제도 이야기를 읽고
“나라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겠다”
라고 말하던 날.
난민 문제를 보며
“이건 뉴스로만 보면
잘 모르겠는 문제네”
라고 말하던 순간.
아이의 말이
조금씩 길어지기 시작했어요.
이 책이 좋은 이유는
어려운 주제를
쉽게 만들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대신
아이 눈높이에서
진지하게 다뤄요.
아이를
아직 몰라도 되는 존재로
취급하지 않아요.
함께 고민하고
함께 판단할 수 있는
존재로 대우해요.
역사 인물 이야기도
마찬가지예요.
세종대왕,
이순신,
안중근,
김구.
시험에 나오는 이름이 아니라
지금의 우리를 만든
사람으로 보여줘요.
“이분들이 있었으니까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사는 거구나.”
아이가 그렇게 말했을 때
문해력은
국어 점수가 아니라
생각의 뿌리라는 걸 느꼈어요.
이 책은
읽고 끝나지 않아요.
핵심어를 짚고,
내용을 확인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써보게 해요.
처음엔
한 문장도 어려워했어요.
하지만 어느 날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이건 근거가 약한 것 같아.”
누가 가르쳐준 말이 아니라
스스로 나온 말이었어요.
그때 알았어요.
아, 지금
중학교 국어로
천천히 건너가고 있구나.
이 책은
빠른 성과를 약속하지 않아요.
대신
틀리지 않는 방향을 알려줘요.
초등이지만
초등에만 머무르지 않는 책.
신문 독해로
문해력과 어휘력,
논리력과 메타인지까지.
중학생이 되기 전
아이와 함께
한 번은 꼭
천천히 읽어보고 싶은 책이에요.
열려라! 초등 문해력 논술의 힘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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