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는 항상 독사과만 먹어야 할까요? 그게 정말 당연한 걸까요? 아이에게 이 질문을 던지면 잠깐 멈춰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꼬마 마녀 미나는 어느 날 책을 읽다가 깜짝 놀라요. ‘독 없는 사과’가 있다는 걸 처음 알게 되거든요. 지금까지 미나가 먹어 온 건 전부 독사과였어요. 엄마도, 할머니도, 그 위의 할머니도요. 마녀라면 그게 당연하다고 모두가 말해요. “그런 사과는 마녀 입맛에 안 맞아.” “다신 그런 이야기 하지 말렴.” 어른들의 말은 늘 단정해요. 하지만 미나는 그 말이 마음에 남아요. 정말 없는 걸까? 정말 먹으면 안 되는 걸까? 궁금한 마음은 점점 커지고, 미나는 결국 직접 찾아보기로 해요. 집 앞 가게부터, 옆 마을 시장까지. “여기엔 뭐든지 다 있을 거야.” 아이들은 이 장면에서 미나를 응원해요. 궁금한 걸 그냥 넘기지 않고 직접 해보는 이야기니까요. 마녀 마을을 지나 미라 마을로, 뱀파이어 마을로, 유령 마을까지. 마을마다 상상도 못 한 사과들이 가득해요. 털이 복슬복슬한 사과. 꼬리가 달린 사과. 끈적거리는 사과. 페이지마다 볼 게 너무 많아서 자꾸만 천천히 보게 돼요. 아이 손이 책 위에 오래 머물러요. 마치 숨은그림찾기 하듯이요. 이 책이 참 좋은 건 정답을 말해주지 않아서예요. “이게 맞아.” 라고 알려주지 않아요. 대신 “너라면 어땠을까?” 라고 물어요. 그래서 책을 덮고 나서도 이야기가 이어져요. 왜 안 된다고 했을까? 다들 그렇다는데 꼭 따라야 할까? 아이의 대답은 조금 엉뚱해도 괜찮더라고요. 생각해 보는 게 이미 시작이니까요. 부모인 나는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돼요. 우리는 아이에게 얼마나 자주 “원래 그런 거야” 라고 말했을까. 꼬마 마녀와 독 없는 사과는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책이면서, 아이에게 질문하는 용기와 다르게 생각해 볼 여지를 남겨줘요. 초등 자녀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읽고 끝나는 게 아니라 읽고 나서 대화가 남는 책. 오늘은 아이와 나란히 앉아 이 사과 이야기를 함께 읽어보세요. 분명 사과 이야기보다 조금 더 큰 이야기가 남을 거예요 🍎✨ 꼬마 마녀와 독 없는 사과 📚 많.관.부 :) #초등추천도서 #초등그림책 #초등자녀책 #학부모책추천 #아이와함께읽는책 #그림책추천 #그림책서평 #초등독서 #독서육아 #부모와아이책 #생각하는그림책 #질문하는아이 #상상력그림책 #책육아 #그림책스타그램 #육아독서 #초등필독서 #꼬마마녀와독없는사과 #풀빛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