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로봇 캣, 로캣! 샤미의 책놀이터 20
효남 지음, 박현주 그림 / 이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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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은 늘 어렵죠.
아이도 그렇고, 어른도 그래요.

잘하고 싶을수록
더 긴장되고
더 조심스러워져요.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괜히 마음이 오래 머물렀어요.

나는 로봇 캣, 로캣!

바다별 식당의 고양이 로봇, 로캣.
늘 부지런했고
늘 성실했어요.

하지만
오래됐다는 이유로
느리다는 이유로
어느 순간 뒤처진 존재가 돼요.

아이들 모습이랑 참 닮았죠.

잘하려고 애썼는데
실수했을 때.
괜히 더 작아질 때.

로캣도 그랬어요.
그릇을 깨뜨리고
당황하고
자신 없어졌어요.

그런데 그다음이 중요했어요.

혼나는 대신
새로운 일을 맡게 돼요.
음식이 아닌
가방 배달.

처음 가보는 길.
처음 만나는 세상.
처음 느끼는 두려움.

발이 잘 안 떨어질 때 있잖아요.
그런데도
로캣은 걸어요.

천천히.
부지런히.
멈추지 않고.

그리고
친구를 만나요.

함께 걷는다는 게
이렇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걸
조용히 보여줘요.

아이에게
“괜찮아”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
“느려도 돼”라고 말해주고 싶을 때.

이 책이 대신 말해줘요.

읽고 나서
아이 한마디에
괜히 울컥했어요.

“로캣은 오래됐는데도 멋있어.”

그 말이
이 책의 전부 같았어요.

잘하는 아이보다
포기하지 않는 아이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

그래서
아이 책장이 아니라
마음 한쪽에
오래 두고 싶은 이야기였어요.
 
나는 로봇 캣, 로캣!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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