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책 고르는 시간. 유난히 길어졌어요. 읽기만 하면 되는 책은. 이제 아닌 것 같고. 공부책은. 아직 부담스럽고요. 초등학교 학년이 올라가면. 공부의 무게가. 조금씩 달라지죠. 문제를 푸는 힘보다. 문제를 이해하는 힘. 그게 먼저더라고요. 그 중심에. 단어가 있고. 그중에서도. 한자어휘가 있어요. 뜻을 모르면. 아무리 읽어도. 머리에 남지 않아요. 그래서 고민했어요.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외우는 건 싫고. 안 할 수도 없고요. 그때 만나게 된 책. 서울문화사 :: 문혼 한자요괴 2. 처음엔. 그냥 만화책 같았어요. 그래서 더 좋았어요. 아이 손에 쥐어주자마자. 별 말 없이. 책장을 넘기더라고요. “이거 재밌다.” 그 한마디에. 괜히 마음이 놓였어요. 요괴 이야기. 문사들의 세계. 아이돌 문사의 등장까지. 아이 눈에는. 완전히 이야기책이에요. 그래서인지. 중간에 끊지 않고. 끝까지 읽어요. 읽다 보면. 낯익은 단어들. 자연스럽게 나와요. 교과서에서 봤던 말들. 문제집에서 보던 표현들. 설명하지 않아도. 상황으로 이해하게 돼요. 이게 공부라는 느낌은. 아직 안 드는 것 같아요. 그게. 부모 입장에서는. 가장 큰 장점이죠. 읽고 나서. 아이 말이 더 인상적이었어요. “이 말. 학교에서 본 것 같아.” 그 말 한마디에. 이 책을 고른 이유가. 충분해졌어요. 그리고 워크북. 사실. 이 부분은 기대 안 했어요. 그런데 의외로. 스스로 펼쳐보더라고요. 이미 이야기로 본 단어라서. 낯설지 않나 봐요. 정답을 맞히는 것보다. 아는 단어가 늘어나는 느낌. 아이도. 그게 좋은지. 조금은 자신 있어 보여요. 한자를. 공부로만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이 책을 보며. 처음 느꼈어요. 초등 고학년을 앞두고. 어휘가 걱정된다면. 부담 없는 시작으로. 괜찮은 선택이었어요. 천천히. 자연스럽게. 아이 속도로. 한자어휘에. 익숙해질 수 있게. 그걸 원한다면. 서울문화사 :: 문혼 한자요괴 2. 기억해둬도 좋겠죠. 문혼 한자요괴 2 📚 많.관.부 :) #문혼한자요괴2 #서울문화사 #초등한자책 #초등학습만화 #초등고학년추천 #한자어휘 #아이책고르기 #학부모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