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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2 - 잠자는 숲속의 블롭 ㅣ 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2
운빨용병단 원작, 111퍼센트 감수, 서비 글, 재따 그림 / 서울문화사 / 2025년 11월
평점 :
아이의 집중력이 쭉 이어졌어요.
읽기 시작하면
딴짓을 하던 아이도
이 책은 유난히 오래 붙잡고 있더라고요.
짧은 문장으로 이루어진 이야기라
아이가 혼자 읽기에도 편하고
함께 읽으면
더 생생하게 느껴져요.
게임 속 장면을 떠올리듯
스토리가 막 눈앞에 그려져요.
한 장면 한 장면이
아이 상상력을 톡톡 두드려요.
블롭의 꿈속에 갇히는 순간,
아이 표정이 바뀌어요.
“엄마 이거 진짜야? 꿈이야?”
궁금한 게 너무 많아져요.
요리사 블롭을 이겨야 하고,
공주 블롭을 웃겨야 하고,
미션이 계속 등장하니까
아이는 읽는 내내
주인공이 된 것처럼 몰입해요.
“만약 내가 갇히면
어떤 블롭이 나올까?”
하기도 하고,
“난 공주 블롭 웃길 자신 있어!”
하면서 자기가 주인공인 듯 신나해요.
이야기는 짧고 경쾌해요.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하나 끝나면
바로 다음 이야기를 찾게 돼요.
책장을 넘기는 손이 더 빨라져요.
그림도 유쾌해서
아이 눈이 먼저 그림으로 가요.
작은 디테일까지 찾아보려고
자꾸 확대해서 들여다보고
다시 넘겼다 돌아오고,
책 한 장을 여러 번 보게 돼요.
그리고 이 책의 백미.
바로 특별 미션이에요.
컬러링 페이지 앞에서
아이 얼굴이 확 밝아져요.
“이건 내가 꾸밀래!”
하고 자기 색을 찾기 시작해요.
색칠하면서
장면을 또 떠올리고
캐릭터 표정을 상상하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다시 이어져요.
숨은 밤바 찾기 코너에서는
둘이 머리를 맞대고
책을 이리저리 돌려보게 돼요.
“여기 있다!”
외치는 순간이
또 하나의 놀이가 돼요.
독서가 놀이가 되고
놀이가 또 독서로 연결되고
책 한 권으로
이렇게 오래 노는 게 오랜만이에요.
초등 아이에게
이 정도 구성과 흥미는
정말 흔치 않다고 느꼈어요.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도
게임 좋아하는 아이도
이 스토리북은 자연스럽게 끌려요.
어렵지 않고,
무섭지 않고,
리듬감 있고,
짧은데 재미가 꽉 들어 있어요.
엄마인 저도
아이보다 먼저 웃을 때가 많았어요.
블롭 특유의 엉뚱함이
너무 귀엽고 웃겨서
읽는 동안 계속 미소가 나요.
아이도 책을 덮자마자
“엄마, 다음 권 있지?”
하고 바로 찾아보라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 반응이면
진짜 성공한 책이죠.
집에서 조용한 시간 만들고 싶을 때,
자기 전 짧게 책 읽을 때,
주말에 여유 있게 놀 때,
어디든 잘 어울리는 책이에요.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도 편안하고
읽는 순간이 따뜻해지는 느낌.
딱 그런 책이었어요.
“또 읽고 싶어.”
아이의 이 한마디로
이미 충분히 증명된 책이죠? 😉
운빨용병단 공식 스토리북 2. 잠자는 숲속의 블롭📚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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