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22
이병승 지음, 해랑 옮김 / 서유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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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읽고 오래 기억하게 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신비한 가게.
‘행복하니?’라는 질문 하나로 시작된 모험.
게임기 하나가 아이들의 기억을 흔들기 시작해요.
처음엔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읽을수록 마음이 서서히 따뜻해지더라고요.

행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게임기.
기억을 빼앗기는 아이들.
그리고 친구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기훈.
짧은 문장들 속에서도 몰입감이 꽤 강했어요.
아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지만,
어른에게는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이야기였어요.

책 속에는 첨단 기술이 가득해요.
투명 망토.
기억 저장 장치.
AI와 로봇.
증강현실 게임.
아이들이 상상하기 딱 좋은 요소들이죠.
그런데 기술보다 더 큰 건 감정이에요.
이 책은 마음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가면 아저씨의 슬픔.
아이들의 용기.
행복을 지켜내려는 마음.
그 모든 감정이 조용히 얽혀 있어요.
악당을 미워하는 대신 이해하려는 태도.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으려는 손길.
아이들이 보여주는 공감이 정말 따뜻했어요.

읽다가 자꾸만 질문하게 돼요.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
나쁜 기억을 지우면 더 행복해질까?
좋은 기억만 남는다면 우리는 더 나아질까?
작가는 말해요.
모든 기억이 쌓여 지금의 ‘나’가 된다고요.
그래서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모두 소중하다고요.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 참 좋은 책이에요.
“너에게 가장 행복한 기억은 뭐야?”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뭐였어?”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어요.
감정 교육에도 정말 좋고,
아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무겁지 않아요.
재밌고 가볍게 읽히는데
마음에는 오래 남아요.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그리고 어른 모두에게.
한 번쯤 필요한 ‘기억’의 이야기.

📖 오늘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
:: 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 ::
따뜻함이 오래 남는 책이었어요. 🌟
 
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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