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읽고 오래 기억하게 된 이야기.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신비한 가게. ‘행복하니?’라는 질문 하나로 시작된 모험. 게임기 하나가 아이들의 기억을 흔들기 시작해요. 처음엔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읽을수록 마음이 서서히 따뜻해지더라고요. 행복해야만 얻을 수 있는 게임기. 기억을 빼앗기는 아이들. 그리고 친구를 지키기 위해 움직이는 기훈. 짧은 문장들 속에서도 몰입감이 꽤 강했어요. 아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지만, 어른에게는 더 깊은 의미로 다가오는 이야기였어요. 책 속에는 첨단 기술이 가득해요. 투명 망토. 기억 저장 장치. AI와 로봇. 증강현실 게임. 아이들이 상상하기 딱 좋은 요소들이죠. 그런데 기술보다 더 큰 건 감정이에요. 이 책은 마음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가면 아저씨의 슬픔. 아이들의 용기. 행복을 지켜내려는 마음. 그 모든 감정이 조용히 얽혀 있어요. 악당을 미워하는 대신 이해하려는 태도. 상처 입은 마음을 보듬으려는 손길. 아이들이 보여주는 공감이 정말 따뜻했어요. 읽다가 자꾸만 질문하게 돼요. 행복은 어디에서 올까? 나쁜 기억을 지우면 더 행복해질까? 좋은 기억만 남는다면 우리는 더 나아질까? 작가는 말해요. 모든 기억이 쌓여 지금의 ‘나’가 된다고요. 그래서 슬픔도, 기쁨도, 아픔도 모두 소중하다고요. 아이와 대화를 나누기 참 좋은 책이에요. “너에게 가장 행복한 기억은 뭐야?”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뭐였어?” 이런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어요. 감정 교육에도 정말 좋고, 아이 스스로를 이해하는 데도 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무겁지 않아요. 재밌고 가볍게 읽히는데 마음에는 오래 남아요. 그게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그리고 어른 모두에게. 한 번쯤 필요한 ‘기억’의 이야기. 📖 오늘도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시간. :: 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 :: 따뜻함이 오래 남는 책이었어요. 🌟 기억을 훔치는 추억 상점 📚 많.관.부 :) #기억을훔치는추억상점 #이병승 #SF동화 #미스터리동화 #어린이문학 #어린이책추천 #공감 #성장 #판타지 #서유재 #두리번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