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이랑 함께 정말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읽었어요. 짧은 여정이었지만 마음은 오래 따뜻하게 남는 그런 이야기였어요. 꼬마 다람쥐 루루가 처음으로 심부름을 떠나요. 아빠와 함께 종종종. 작은 메모를 꽉 쥐고. 콧노래까지 부르면서요. 아이의 ‘첫 도전’이 이렇게 귀여울 수도 있을까요? 이 장면만으로도 이미 마음이 말랑해졌어요. 숲속 가게들도 너무 아기자기해요. 채소 가게. 꽃집. 빵집. 옷가게. 한 장면마다 작은 이야기가 숨어 있어서 아이랑 같이 그림 찾기 하듯 놀게 되더라구요. 그림 하나에도 스토리가 가득해요. 빵을 먹는 생쥐들. 꽃을 들고 행복해하는 개구리 씨. 졸고 있는 병아리. 뜨개질하는 생쥐 할머니. 숲속 친구들이 모두 루루의 모험을 지켜보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심부름이 끝날 무렵. 루루가 잠깐 주저앉는 장면이 있어요. 그 순간 너무 이해됐어요. 처음 해보는 일은 작아도 긴장되고 어렵잖아요. 우리 아이들도 늘 이런 마음이겠죠? 그런데 루루는 동생에게 줄 양말만은 놓지 않아요. 꼭꼭 품에 안은 채로요. 그 모습에서 아이 마음의 따뜻함이 느껴져서 조용히 울컥했어요. 책을 덮고 나니 문득 생각했어요. ‘언제쯤 아이에게 첫 심부름을 맡겨볼까?’ ‘조금은 놓아도 괜찮겠지?’ 아이를 믿어주는 경험도 아이의 성장에 큰 힘이 되겠죠. 이 그림책은 단순한 귀여움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의 마음을 이어주는 작고 따뜻한 다리 같았어요. 오늘 우리 아이와 나눈 대화도 평소보다 더 깊고 부드러웠어요. 케릭터 하나, 장면 하나가 아이 스스로를 이야기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구요. 심부름이 주는 책임감. 자신감. 자율성. 문제 해결력.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쓰는 경험’. 이 책은 그것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줘요. 아이에게 처음 심부름을 고민하고 있다면 부담 없이 함께 읽어보면 좋겠어요. 아이가 무엇을 느끼는지 부모가 어떤 마음을 갖게 되는지 조용히 이야기 나누기 너무 좋은 책이었어요. 오늘 포동포동 숲 속에서 우리 아이의 마음도 함께 자란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요. 랄랄라! 포동포동 다람쥐의 맛있는 심부름 📚 많.관.부 :) #포동포동다람쥐의맛있는심부름 #사파리출판사 #랄랄라포동포동다람쥐 #그림책추천 #육아그림책 #아이책리뷰 #엄마표독서 #육아기록 #심부름그림책 #첫심부름 #아이성장기록 #감성그림책 #숲속그림책 #독서시간 #육아하는엄마 #초등아이추천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