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자주 떠오르는 고민이 있어요.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이럴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지?’ ‘아이에게 더 좋은 방법이 있을까?’ 그러다 만난 책. :: 초등 자기주도력 :: 첫 장을 넘기는 순간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나만 이런 줄 알았던 고민들이 그대로 적혀 있더라고요. 혼자 노는 아이. 규칙을 잘 지키지 않는 아이. 휴대폰을 놓지 못하는 아이. 불평이 잦은 아이. 자신 없게 말하는 아이. “아… 우리 아이 이야기구나.” 책을 읽는 동안 이런 순간이 몇 번이나 왔는지 몰라요. 이 책을 쓴 임가은 선생님은 13년째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나온 현직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래요. 그래서인지 문장 하나하나가 현실이고, 경험이고, 위로였어요.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말. “아이가 규칙을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는 또래효능감에서 나온다.” 친구에게 인정받고 싶은 마음. 자기 스스로 긍정적인 경험을 얻고 싶은 마음. 그게 행동을 바꾸는 힘이 된다는 이야기. 정말 새롭게 다가왔어요. 그리고 책 속에 나온 일화. 쉬는 시간마다 책만 읽던 아이. 알고 보니 엄마가 겨울마다 책을 이불 속에 넣어 따뜻하게 데워줬다고 하잖아요. 그 기억이 좋아서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걸 읽고 잠시 멍해졌어요. 아이의 습관은 결국 ‘좋았던 기억’ 위에 만들어지는 거구나. 생각보다 훨씬 단순하고 훨씬 따뜻한 이유들이 숨어 있구나.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사과 한마디, 부탁 한마디, 감정 표현 한마디가 어린 아이들에게는 복잡한 감정 조절이 필요한 일이라는 사실. 그래서 연습이 필요하다는 사실. 그걸 알고 나니 아이의 망설임이 전혀 답답하지 않더라고요. 칭찬도 마찬가지였어요. 결과 중심 칭찬은 아이를 계속 확인하게 만든다는 말. 자존심은 계단이고 자존감은 떨어졌을 때 받쳐주는 쿠션이라는 말. 정말 오래 기억에 남을 문장이었어요. 이 책을 읽고 나니까 아이 문제의 중심이 ‘아이’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어요. 부모가 대신 해결해줄 수 없고 해결해야 하는 사람도 아이 자신이라는 것. 그 힘이 바로 자기주도력이라는 것. 부모는 길을 다 깔아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걸어갈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주는 사람이라는 것.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육아가 다시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새 학기 앞두고 고민이 많다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아이의 ‘스스로’ 하는 힘을 키우고 싶다면 정말 꼭 읽어보세요. :: 초등 자기주도력 :: 부모에게는 방향을, 아이에게는 힘을 주는 책이었어요. 초등 자기주도력 📚 많.관.부 :) #초등자기주도력 #초등육아 #학부모필독서 #자기주도학습 #육아책추천 #아이성장 #교육도서 #초등책추천 #부모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