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쩍훌쩍 과자 연구소 로티프렌즈 감정 그림책
유하은 지음, 비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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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쩍훌쩍 과자 연구소
아이의 눈물이 반짝이는 진주가 될 때까지
.

울고 있는 아이를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덜컥 흔들릴 때가 있어요.
“왜 또 울지?”
“그만 울면 안 될까?”
하지만 그 울음 속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한 수많은 감정이 숨어 있죠.

:: 훌쩍훌쩍 과자 연구소 ::  는
그 눈물의 의미를 다정하게 비춰 주는 그림책이에요.



감정 과자 연구소로 비밀 초대장이 도착했어요.
로티, 캔디코, 베블리, 그리피, 그리고 하트핑.
다섯 친구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연구소에 모였죠.

그곳엔 아직 완성되지 않은 감정 과자들이 가득해요.
마치 우리 마음속처럼요.
기대와 두려움, 설렘과 슬픔이 뒤섞인,
조금은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공간.

그런데 하트핑이 갑자기 울음을 터뜨립니다.
멈출 줄 모르는 훌쩍임 속에서
친구들은 놀라기도 하지만
곧 다정하게 그 곁을 지켜 줘요.



눈물이 반짝이는 진주로 변해 가는 그 장면.
아이의 감정이 하나의 빛으로 피어나는 순간 같았어요.
조개가 눈물을 모아 진주를 만들듯,
슬픔 속에서 단단해지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이 책은 말해요.
“슬픔은 짐이 아니야.
너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연습이야.”



아이의 눈물을 멈추게 하기보다
그 곁에 있어 주는 것.
그게 진짜 위로라는 걸
로티프렌즈가 알려줍니다.

하트핑의 친구들은
“울지 마” 대신 “괜찮아, 우리가 여기 있어.”라고 말해요.
그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세상을 다시 바라볼 힘이 되어 줍니다.



책을 읽으며 문득 나도 울컥했어요.
아이의 울음을 다그치던 지난날이 떠올랐거든요.
사실은 나도 울고 싶었던 순간이었음을,
그제야 인정하게 되었어요.

아이의 감정을 받아들인다는 건
결국 나의 감정까지 함께 받아들이는 일이더라고요.
그래서 이 책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위로가 돼요.



:: 훌쩍훌쩍 과자 연구소 ::  는
‘슬픔’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는 용기를 가르쳐 줍니다.
눈물은 부끄러운 게 아니에요.
감정이 흘러가며 우리를 치유하는 과정이에요.

아이와 함께 읽다 보면
서로의 마음이 닮아 있음을 느끼게 돼요.
“괜찮아, 울어도 돼.”
그 한 문장이 아이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큰 힘이 되겠죠.



울음이 끝나면,
마음속 어딘가에 반짝이는 진주 하나가 남아요.
그건 슬픔을 견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단단한 마음이죠.

오늘 아이가 울었다면,
잠시 그 곁에 앉아 함께 읽어 주세요.
울음은 흘러가고,
그 자리에 따뜻한 빛이 머물 거예요.

훌쩍훌쩍 과자 연구소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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