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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ㅣ 푸른역사 주니어 2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평점 :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 보면 늘 고민돼요.
세상은 아름답지만 동시에 너무 복잡하고,
가끔은 잔인한 모습도 가지고 있으니까요. 🌍
아이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줘야 할까요?
어떤 세상을 보여주고, 또 어떤 마음을 심어줘야 할까요?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에요.
40년 넘게 전쟁과 재난 현장을 직접 찾아간 사람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느낀 이야기를
편지처럼 따뜻하게 들려줘요.
그래서 한 장 한 장 읽을 때마다 진짜 현장에 있는 듯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시울이 붉어져요. 😢
팔레스타인 아이가 탱크 앞에서 돌을 던지는 장면,
라오스 아이가 폭탄을 장난감 삼아 놀다가 겪는 비극,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전해오는 어린이의 목소리….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 속에서
‘왜 이런 일이 아직도 끝나지 않았을까?’라는
질문을 계속 하게 돼요.
책 속 아이들은 단순히 피해자가 아니었어요.
자신의 목소리를 낼 줄 알고,
작은 저항이라도 선택하며,
무너진 삶 속에서도 희망을 이야기해요. 🌱
“무기를 녹여 농기구로 바꾸면 전쟁이 사라질까요?”
이런 질문 앞에서, 어른으로서
쉽게 대답할 수 없어도 생각은 멈출 수 없겠지요.
읽다 보면 ‘돕는다는 것’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돼요.
저자는 말해요.
상대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 채 손을 내미는 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고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도 꼭 새겨야 할 말 같았어요.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지 않고
내 방식대로만 도우려 했던 순간들이 떠올라서
조금 부끄러워지기도 했어요.
요즘 뉴스만 틀어도 마음이 무겁죠.
전쟁, 차별, 폭력, 미움….
이런 이야기들 속에서 아이에게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해줘야 할지 막막해져요.
그럴 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줘요.
책을 함께 읽으며
“왜 평화가 필요할까?”
“우리는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을까?”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 일지라도
아이와 함께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소중해요 💞
그리고 아이의 사고력은
부모의 생각 외로 더욱 확장될 수 있답니다 :)
차별 없는 세상, 전쟁 없는 세상.
아직은 멀게 느껴지고
쉽지 않은 길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꺾이지 않고,
작은 행동이라도 이어간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조금 더 평화로워질 수 있겠지요? 🌸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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