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든 (일러스트 에디션)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정윤희 옮김 / 오렌지연필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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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삶이 사소한 일들로 낭비되지 않도록,
단순하게, 단순하게.”

바쁜 하루, 지친 저녁.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이 삶은,
진짜 내가 원하는 모습일까?’

숨을 고르고 싶을 때,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보고 싶을 때,
저는 이 책 ::월든::을 펼쳤습니다.



🌿
오렌지연필에서 출간된 ::월든::은
지금의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안고
숲 속으로 떠난 한 사람의 이야기예요.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도시를 떠나,월든 호숫가에 오두막을 짓고
2년 2개월의 시간을 홀로 살아냈습니다.

문명에서 벗어나
스스로 먹고 자고 생각하며
자연과 고독 속에서 살았던 그 시간들.

그 기록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은
단순한 체험담을 넘어 삶의 본질을 향한
깊고도 묵직한 사유로 이어집니다.



📚
책을 읽는 내내,
그가 들려주는 말들에
마음이 수차례 멈춰 섰어요.

“소가 사람보다
훨씬 자유롭게 살고 있다고 생각했다.”

“자연은 도시에서 제일 멀리 떨어진 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우리가 익숙하게 여기는
‘더 나은 삶’이라는 기준은
정말 옳은 걸까요?

더 빠르고,
더 많이,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달려가는 동안
진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그는 말해요.

“누군가와 보조를 맞추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다른 북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다.
그 북소리에 맞춰 걸어가라.”

그 말이
마치 제 마음을 알아챈 듯
조용히 내려앉았습니다.

나만의 리듬을 따라 사는 삶.
다른 사람의 기준이나 속도에 흔들리지 않고,
내 안의 북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용기.

그건 꽤나 어려운 일이지만,
소로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온몸으로 말하고 있었어요.



🍃
이번에 읽은 ::월든::은
국내 최초 일러스트 에디션이라
더 특별했어요.

잔잔한 풍경, 숲의 색감,
계절의 흐름이 섬세하게 담긴 그림들은
마치 내가 월든 호숫가를
함께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을 안겨주었어요.

글로만 읽을 때보다
훨씬 더 감각적으로,
훨씬 더 따뜻하게
그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었답니다.




이 책은
인생의 방향을 묻는 이들에게
조용히 손을 내밉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나요?

그 길이 정말
당신이 원하는 길인가요?

너무 오래 멀리 돌아온 것 같다면
지금 이 순간
::월든:: 속 자연으로
잠시 쉬어가도 괜찮다고 말해줘요.

아주 고요한 곳에서
나만의 북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도록.



🌲
“봄부터 겨울까지,
계절이 흘러가는 그 숲 속에서
소로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의 글 속에서
제 삶의 속도를 다시 배웠습니다.”


📖 당신에게도
‘고요하게 숨을 고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조용히 추천드릴게요.

월든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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