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할머니 약국
히루마 에이코 지음, 이정미 옮김 / 윌마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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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진단하고, 다정함을 처방해드립니다.”
📖 『100세 할머니 약국』

지금 이 책의 서평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써내려가고 있어요.
글을 쓰는 손끝보다 먼저
마음이 움직이는 걸 느껴요.

흰 가운을 입고
약보다 먼저 사람의 얼굴을 살핀다는
백세 약사님의 이야기는
마치 오랜만에 듣는 엄마의 목소리처럼
따뜻하고 단단했어요.



“오늘 기운이 없어 보이시네요.”
그 한마디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너무 자주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100세 할머니 약국』은
화려한 성공담도, 드라마틱한 인생도 없어요.
대신 하루하루를 정직하게 살아낸
한 사람의 다정한 기록이 담겨 있어요.

읽는 내내 머릿속에
고마움을 미처 전하지 못한 얼굴들이 떠올랐어요.
사소한 대화가 그리운 사람,
그리고 요즘의 나 자신까지요.



이 책은 네 가지 약을 건네줘요.
🩺 호기심, 꾸준함, 다정함, 그리고 시간.
가장 마음에 남았던 건
‘다정함이라는 약’이었어요.

“걱정은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그 문장을 읽고
괜히 울컥했던 건,
아마 제가 그런 말을 오래 듣지 못했기 때문이겠죠.

말없이 곁에 있어주는 사람,
무리하게 위로하지 않고
그저 함께 있어주는 사람.
이 책은 그런 사람처럼 조용히 머물러 줘요.



👵
“믿을 수 없겠지만,
백 년을 살아도 좋은 것이 인생입니다.”

책장을 넘기며 그 문장을 읽을 때
왠지 모르게 어깨가 조금 가벼워졌어요.
인생이 꼭 대단할 필요는 없고,
오늘 하루를 내가 충분히 살아냈다면
그걸로 괜찮다고 말해주는 기분이었어요.

이 책은 말해요.
행복은 아주 가까이에 있고,
삶은 지금 이 순간에 있다고.

그리고 그 말이,
너무 조용해서 더 오래 남아요.



📚
지금 서평을 쓰는 이 순간에도
책 속 문장들이 자꾸 떠올라요.
“잠시 멈춰 서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새로운 인생의 시작입니다.”

이 조용한 말들이
무거운 하루를 다정하게 안아주고 있어요.



삶이 복잡하게 느껴지는 날,
내가 혼자인 것만 같은 날,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곁에 있어주는
그런 책이 되어줄 거예요.

『100세 할머니 약국』은
백 년의 시간으로 정제된 다정함을
천천히, 그리고 깊게 우리에게 전해줘요.



그래서 오늘,
이 따뜻한 책을 읽고
이렇게 조심스레 서평을 남기고 있어요.
이 감정이 오래 머물기를 바라며요.



💌 오늘은
지친 마음에 따뜻한 말을
조금 더 품고 살아가기로 했어요.

📖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을 다정하게 안아준 책이에요.

100세 할머니 약국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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