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고릴라 저학년의 품격 22
유지은 지음, 김준영 그림 / 책딱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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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형태의 가족들이 모여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좋든 싫든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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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속에 모건이라는 아이는 
카멜룬에 살고 있는 그러니까 다른 나라에서 온,
아빠와 결혼한.. 새엄마를 맞이하게 됩니다.
새엄마의 이름은 ‘아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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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곤 하지만
아직 다른 사람이 엄마가 되는것이 싫었던 모건
그치만 행복해 보이는 아빠를 보며 차마 결혼을 말릴 순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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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이 유일하게 의지하고 비밀 이야기까지 할 수 있는 친구는
돌어가신 엄마가 어렷을때 사주신 커다란 고릴라 인형 ‘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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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엄마가 집으로 오는 날
모건은 릴라에게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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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p)
“그냥 ‘안녕하세요?’ 할까? 아니면 카멜룬 말을 찾아서 해볼까?
아니면 ‘새엄마, 어서오세요!’라고 할까?
그런데 아직은 새엄마라는 말도 어색해. 어떻하기? 
릴라 너는 뭐라고 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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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엄마가 생기는 게 너무나도 낯선 모건
친구들의 시선도 신경 쓰이지만
동네 사람들이 새엄마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담스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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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모건의 마음을 몰라주는거 같다고 생각이 들던 그때
잠시 카멜룬에 간 새엄마의 부재를 느끼게된 모건
자신만 노력하고 있다고, 힘들다고 생각는데......
사실 새엄마는 아무도 없는 이 곳 한국에서
어쩌면 모건 보다 더 많이 노력하고 있었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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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모건과 새엄마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예상이 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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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갈등 상황이 생기고 대처해 나가면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 모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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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희생이 당연한게 아닌 
이해가 필요하고 
기다려 줄줄 알아야 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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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이라 그래서
놀림거리의 대상이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아이에게 다시한번 일러 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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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이야기 속에 전해지는 묵직한 메세지
우리 엄마는 고릴라 📚 많.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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