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팥빙수 산. 사계절 내내 눈 꽃으로 뒤덮인 산. 눈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가장 안쪽 발길이 닿지 않는 곳. 두 개의 이글루가 있다. . 하늘에서 보면 꼭 안경처럼 생긴 이 곳은 문에 ‘눈사람 안경점’ 이라고 쓰여있고 이 곳의 주인장은 바로 눈사람 ‘펑펑’ . 펑펑의 안경을 통해 손님들은 원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많은 욕심을 부리는 사람에게는 안경을 만들어 주지 않으니 명심!! . 빙수를 너무 사랑하는 펑펑은 안경값으로 빙수에 올라가는 재료를 받는다고 하니 보고싶은 장면이 있다면 빙수 재료 꼭 준비해서 이 책을 읽도록 !! . 이 책은 귀여운 그림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지만 펑펑을 찾아오는 친구들의 이야기 또한 웃음과 감동이 섞여있어 한 번 책을 들으면 손 놓기 힘든 마성의 매력이 있는 책이었다 . 아이와 함께 책을 볼땐 글감이 길어 한 호흡에 다 읽긴 힘들어하여 중간중간 엄마가 같이 읽어줬는데 잠자리 독서로 시작한 애미의 잘못된 판단으로 한 권 다 읽을 때 까지 아이는 잠 못이뤘고 ㅋㅋㅋㅋ 결국 엄마는 목이 쉬었다는 웃픈 결말이 . 긴 겨울 중 딱 하루 가장 추운 날 안경점의 특별한 재료를 찾으러간 펑펑!! 그 곳에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팥빙수 눈사람 펑펑 1권 많.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