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수련장 3-1 - 2009
두산동아 편집부 엮음 / 두산동아(참고서)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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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겨울 방학 동안 예습을 위해 구입한 참고서예요. 

방학때마다 구입해서 한 학기 예습을 하기에 

문제 분량과 내용면에서 부담도 없고 너무 좋아요 

인터넷으로 교육방송을 청취하고 진도를 맞추어 

문제를 풀면 더욱 효과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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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아빌루] 서평을 올려주세요
발라아빌루 - 어부 나망이 사막 소녀 랄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J.M.G. 르 클레지오 지음, 김화영 옮김, 조르주 르무안 그림 / 문학동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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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만 보아서는 전혀 책의 내용을 짐작하기 어렵다. 고대의 마법 주문처럼 들리는 제목 <발라아빌루>는 어부 나망이 사막 소녀 랄라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속에 나오는 주인공 청년의 이름이라고 한다. 
   나망으로부터 제목의 느낌처럼 마법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지만 전반적인 이야기의 흐름은 정겹고 잔잔하다. 
   그것은 나망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나망과 아이들이 함께 있는 바다의 모습 때문이다. 지평선이 끝없이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모래사장에서 천천히 타오르다 스러져가는 모닥불과 바다 속으로 사라져가는 일몰이 시간의 흐름을 여유롭게 펼쳐 놓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서두르거나 과장하지 않고 여유 있고 나직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주며 엎어 놓은 배의 틈에 송진을 바르는 나망의 모습이 한없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놓는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면 왠지 모를 아련한 슬픔이 밀려온다. 
   나망의 이야기 속 청년은 자신의 희생으로 공주 렐라를 구하지만 내리는 빗속에서도 공주의 창문 앞에 있는 나뭇가지 위에 날아와 앉아 노래만 부를 뿐이다. 공주가 죽은 후에 새로 변해 발라아빌루와 만났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하지만 그리 해피엔딩으로 끝맺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현실의 모습에서도 꺼져가는 모닥불에서 피어오는 가느다란 연기와 하나하나 자리를 떠나는 아이들, 나망과 혼자 남은 랄라의 모습, 그리고 이번에는 나망 역시 막대기 붓과 송진 냄비를 챙겨 들고 바닷가를 떠난다. 랄라 곁엔 꺼져가는 모닥불만이 함께 있다가 이마져도 완전히 꺼지고 만다. 랄라는 이제야 어두워진 바닷가에서 자리를 떠난다. 
   차분한 그림의 색채 때문일까? 바닷가를 떠나는 랄라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일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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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의 딸] 서평단 설문 & 리뷰를 올려주세요
히틀러의 딸
재키 프렌치 지음, 공경희 옮김, 기타미 요코 그림 / 북뱅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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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을 보면서 제일 먼저 갖게 되는 의문 하나! 
   ‘히틀러에게 딸이 있었나?’ 
   나보다 책을 먼저 읽기 시작한 딸도 내게 묻는다. 
   “엄마, 히틀러에게 딸이 있었나? 

   히틀러에게 숨겨 놓은 딸이 있었다는 기발한 전제하에 악을 행한 부모와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의 시점에서 어떤 가치관을 두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을 던지는 이야기다. 
   도덕적으로 단순히 생각하자면 전쟁과 학살은 나쁜 것이고 그런 일을 저지른 아빠는 미워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아빠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으니만큼 인간적인 면에서 아빠를 사랑해야한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나의 이야기가 아닐 경우에는 도덕적인 관점에서 단순 명료하게 말할 수 있지만 자신의 입장이 된다면 누구라도 쉽게 이야기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요즘도 사람들이 처형당해요?” 
   “사람들이 어쩐다고!” 
   “그런데 뉴스에서 그러는데요. 이름이 이상한 곳에서 사람들이 죽임을 당한대요.” 
   “아 그 뉴스. 내가 다 듣지를 못 해서 말이야.” 

    ............ 
   “하지만 할아버지가 원주민들에게 땅을 빼앗았다면... 만약이요. 그래도 우리 잘못은 아니겠지요?” 
   “누가 그런 생각을 심어줬니?” 
   아빠가 쏘아부쳤다. 
   마크의 아빠도 자신이 처한 현실이 아닌 것에는 무관심할 뿐 아니라 자신과 관련된 과오에 대해서는 덮어버리고 생각해 보려 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크의 엄마도 다르지 않다. 
   “엄마,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다면 엄마는 저항했겠어요?” 
   “당연하지.”
   엄마가 무심코 대답했다.
   “감옥에 갈 텐데도요?” 
   “뭐야? 아니, 못했을 것 같구나. 마크. 난 그런 얘기에는 관심이 없다. 됐니? 이제 아침이나 먹으렴.” 

   아마도 대부분의 부모들이 마크의 엄마 아빠와 같이 아이들에게 생각하고 싶지 않은 역사적 사실을 알게 하기 보다는 미래를 위해 공부하기를 바랄 것이다. 
   요즘 역사에 관심 있는 엄마들과 역사 공부를 하면서 크게 느끼는 것이 있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과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것이다. 
   바라보고 싶지 않은 역사일지라도 덮어버리기 보다는 자세히 들여다보고 토론하다 보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씩 열린다.

   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마크가 던졌던 질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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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디 메리 2
필리파 그레고리 지음, 윤승희 옮김 / 현대문화센터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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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헨리 8세와 에드워드 6세의 종교개혁 사업을 부정하고 구교 부활에 주력하여 많은 신교도를 처형한 메리 여왕, 그녀는 역사의 한 페이지 속에서 ‘피의 메리’로 불린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역사적으로 잔인한 악녀 이미지의 메리 여왕을 한나라는 여왕의 광대를 통해 지극히 인간적인 한 여인의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다.

   메리의 어린 시절은 불행, 그 자체였다. 헨리 8세의 사랑 없는 결혼으로 태어난 메리는  캐서린과의 결혼을 근친상간으로 치부함에 따라 사실상 사생아가 되었다. 새 왕비가 된 앤 불린은 헨리에게 딸 엘리자베스를 낳아주고 메리가 부모와 만나지 못하도록 막았으며 왕위 계승 자격을 박탈하고, 어린 엘리자베스 앞에서 시녀처럼 행동하도록 강요했다. 메리는 어머니 캐서린을 다시는 볼 수 없었으나 위험을 무릅쓰고 비밀리에 편지를 교환했다.
 
   앤 불린의 미움으로 메리는 끊임없이 처형의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으나 그녀는 어머니의 용기와 아버지가 가진 불굴의 심성을 겸비하고 있었다. 메리는 자신이 사생아가 되었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으려 했고 수녀원에 들어가라는 지시를 받는다해도 그렇게 할 생각이 없었다. 헨리 8세는 앤 불린에게 불만을 가지게 된 뒤, 메리에게 자신이 영국국교회의 수장임을 인정하고 캐서린과의 결혼이 "근친상간에 따라 불법"이라는 점을 받아들인다면 용서하겠다고 제의했다. 메리는 이를 거부하다가 카를 5세에게 설득되어 결국 받아들였다. 그러나 나중에 이것을 깊이 후회했다. 헨리는 비로소 메리와 화해하고 그녀에게 지위에 어울리는 거처를 주는 한편 또 다른 약혼계획을 세웠다. 메리는 헨리의 3번째 왕비인 제인 시모어의 아들 에드워드 왕세자의 대모가 되었다.

   자신의 어머니와 같은 종교를 부정하고 자신이 사생아임을 인정하게 만든 신교를 인정함으로써 왕위에 앉은 메리 여왕이 자신을 능멸하고 배신한 신교를 용서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그녀 옆에는 종교적 화해를 주선하는 이들보다는 그 당시 영국에서 갑작스레 바뀐 국교로 인하여 피해를 받던 이들이 메리 여왕의 즉위와 함께 자신들의 이익을 되찾기 위해 기회를 적극 이용하려 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든 또 다시 신교가 자리 잡는 것을 막기 위해 엄청난 종교 탄압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의 불행은 결혼 생활로도 이어졌다. 30대 후반에 11살 연하의 남편과 맺은 정략결혼은 당연한 결말을 예고한 것이기도 했다. 두 번의 상상 임신과 남편으로부터도 버려졌다는 비참함으로 그녀는 몸과 마음이 피폐해지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여왕으로 살아가기에 그녀에게 주어진 환경은 무엇 하나 이로울 것이 없었기에 그녀의 한 평생은 불행하게 끝나고 만다. 많은 신교도들을 화형에 처한 잔혹한 군주로 역사 속에 남았지만 그녀 또한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비운의 여왕이기도 하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한 어지러운 시대의 여왕들에 비해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며 사랑을 찾아 간 주인공 한나는 말한다.
   “나는 사랑 때문에 가슴 아파하는 여인을 봤어요. 그분은 메리 여왕이에요. 그리고 사랑을 피하려고 영혼을 망가뜨리는 또 다른 여인도 봤어요. 그분은 엘리자베스 공주님이고요. 난 메리 여왕도, 엘리자베스 공주도 되고 싶지 않아요. 나는 나, 한나 카펜터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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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탄 수학 G단계 2집 - 초등 3학년 기탄수학(초등) 시리즈 12
기탄교육연구소 엮음 / 기탄교육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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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구구단을 충분히 익히고 난 후

두 자리 수의 곱셈을 공부시키고 있어요.

덧셈과 곱셈이 함께 뒤죽박죽 되지 않도록

서두르지 않고 매일 매일 꾸준히 시키다보니

실력이 조금씩 좋아지네요.

학습이 부진할 때는 답을 지우고

다시 풀게해도 효과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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