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아빠, 호호 엄마의 즐거운 책 고르기 - 책의 달인 199명이 말하는 최고의 어린이 책 256
가영아빠 외 198명 지음 / 휴머니스트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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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렇게 서평만으로 이루어진 책이 나온다니, 정말 감동이다.

거기에다 주가 되는 서평들이 전부 '민간인' 이라니.

고료 문제같은게 어떻게 해결됐는지가 신기할 정도이긴 하지만...

여하튼 이런 책이 나왔다는 사실 자체가 신기할 뿐이다.

순수문학이니 교양서니, 아무리 나와도 않는 마당인데,

이렇게 출판된 이상 잘 팔렸으면 하지만, 아무래도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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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드리머
방지나 외 지음 / 명상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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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 드리머엔 마왕의 육아일기로 유명한 방지나님, 드래곤 레이디로 유명한 김철곤님등 멋진 작품을 써 대는 분들의 단편들이 모여있다. 그때당시만 해도 판타지란 주변에서 떠돌아 다니는 문제아들이나 보는 장르로 인식돼곤 했었다. 하지만 그 역사가 점점 길어지게 되자 사람들의 눈은 점차 완만해지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이런 단편집이 등장하게 되었다. 솔찍히 말해 이 '윈드 드리머'엔 판타지 단편은 몇 편 없다. 판타지라는게 따지고 보면 허구성이 짙은 이야기를 통털어 이르는 말인데, 우리나라에선 어느새 '중세를 배경으로 하는...'이라는 전제가 붙어버린 듯 하다. 이 책엔 정말 좋은 단편들이 등장한다. 철곤님의 작품이나 흑과 백, 그리고 던젼 같은 작품은 정말 감명깊게 읽었다. 이 책에 실리진 않았지만 철곤님의 유사인간 컴플렉스 연작은 정말 감동깊었다. 나는 누가 뭐래도 판타지완 떨어지지 못할 거 같다. 이런 멋진 세계관이 생성되는데, 어찌 질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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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검 1
이성현 지음 / 자음과모음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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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전 1등을 했죠. 다음 해가 되자 동생이 입학했습니다. 그녀석도 1등을 하더군요. 그 해부터 비교라는게 시작됐습니다. 0.5점이라도 뒤지게 되면 비교하고 차별하고 무시하고... 하루 이틀이 아니라, 시험 보기 일주일 전후로 닥달하시더군요.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 현재까지 비교당해보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더불어 칭찬이란것도 받아본 적이 없죠.

저는 이 빛의 검을 보면서 훼리오스에게 깊은 동정심... 이라기 보단 그녀석이 겪는 일들이 제 마음속에 다가와 마치 제가 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도 엄청난 비교를 당해왔지만...저녀석도 만만치 않군. 이라던가...하하, 결국 훼리오스는 동생 페리오스를 죽입니다... 과연 그 방법밖엔 없었을까요? 전 없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비교라는건 비교할 대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존재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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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환병 이야기 1
이수영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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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님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판타지계의 5대 거인 중 한분입니다. 다분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영도님이나 홍정훈님, 이수영님이 다섯 손가락 안에 낀다는데에 반대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할 만큼 이수영님의 글솜씨는 좋습니다. 지금은 자식 딸린 아주머니가 되셨지만 아직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고 그 모든 작품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존재했던 바탕이 바로 이 귀환병 이야기인 겁니다.

제 2왕자였던 이안스터커(였던가)는 마법사들의 말도안되는 예언때문에 마계로 징병당해 갑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죽고, 돌아가고 할 때 그 혼자만이 남아있었죠. 하지만 돌아와 보니 그를 반기는건 아버지도 어머님도 아닌 차디찬 눈초리였습니다. 배신감. 그가 느낄 배신감은 정당한 것입니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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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제국의 패리어드 2
이수영 지음 / 황금가지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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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암흑제국의 패리어드의 주인공은 당연히 패리어드다. 그는 암흑제국에 볼모(라고 할까, 신부라고 할까-_-a)로 잡혀가 그곳의 공주와 이런저런 로맨스를 나누게 된다.(성별을 감추고) 허허, 솔찍히 판타지를 보게 된 이래로 이렇게 유쾌하고 떨리고 보는 나 자신이 부끄러워진 건 처음이었다. 패리어드가 자신의 성별을 숨기고 당당하게 행동할 때, 들킬 위기가 목전앞인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동요 없으 꿋꿋히 서 있는 모습은 나름대로 감동이었다. 음, 내 생각에 이 소설은 성장 일기이다. 패리어드의 성장,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성장 스토리는 일기란 매체와 맥을 같이 하게 되어 타인의 일기를 몰래 읽는듯한 느낌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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