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환병 이야기 1
이수영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12월
평점 :
절판


이수영님이라고 하면 우리나라 판타지계의 5대 거인 중 한분입니다. 다분히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이영도님이나 홍정훈님, 이수영님이 다섯 손가락 안에 낀다는데에 반대하시는 분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할 만큼 이수영님의 글솜씨는 좋습니다. 지금은 자식 딸린 아주머니가 되셨지만 아직까지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계시고 그 모든 작품이 만들어지기 이전에 존재했던 바탕이 바로 이 귀환병 이야기인 겁니다.

제 2왕자였던 이안스터커(였던가)는 마법사들의 말도안되는 예언때문에 마계로 징병당해 갑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죽고, 돌아가고 할 때 그 혼자만이 남아있었죠. 하지만 돌아와 보니 그를 반기는건 아버지도 어머님도 아닌 차디찬 눈초리였습니다. 배신감. 그가 느낄 배신감은 정당한 것입니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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