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일 : 12월 23일 장소 : 성신여대 CGV
벼랑위의 포뇨!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그 장구함에 압도 될 때가 있다.
포뇨 역시 오프닝에 압도 됐달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 만큼 재미는 보장!
하지만 ’원령공주’ or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서
담고 있던 하야오 감독의 특유의 환경 철학적 관점이
잘 나타나 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순수하디 순수한 애니라고 볼 수 있을드읏?
인어공주를 모티브로한 것 같은 포뇨는 인어공주와는 달리
’슬픔’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인.배’ 애니메이션
미칠듯한 폭풍우 속을 경차로 이니셜 D의 드리프트를 선보이는 엄마나
데본기의 생명체가 발 옆을 스처지나가도 눈 하나 깜짝안하는 소스케나
포뇨가 잘 못 되면 물거품이 된다는데 우리는 애초에 물거품에서 왔으니
걱정할 것 없지 않냐는 정말 大한 포뇨 엄마나 유일하게 소심한 캐릭터라면
포뇨 아빠 쯤 이랄까? 인어공주는 인간이 되고 싶어 마녀의 힘을 빌리지만
상처난 피 한방울 핥음으로서 인간이 되고 싶다는 마음 먹자마자 팔다리를
쑥쑥 뽑아내고 물방울에 키스하면 인간이 된다고 하는데 소스케가 까먹고
있는지 들고만 있자 직접 뛰어들어 강제로 뽀뽀하는 포뇨 등등 아! 대인배들이여..
포로리포치도로씨에게 루머인지 모를 얘기를 듣자면
마야자키하야오 아들이 게드전기를 살짝 말아먹자..
아들의 일을 수습하기 위해서 벼랑위의 포뇨를 급 만들었다는?
원래는 원령공주를 끝으로 은퇴하려고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들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은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내용과 밝은 웃음이 좋다면 추천하는 영화
10점만점에 8.5 정도?
P.S 하야오 영화에 히사이시 조 음악은 빠질 수 없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