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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일 대학로에서 관람한 <운수 좋은 날>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이 생각났었는데, 실제로 그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 이었다. 원작이 워낙 웃음이란 찾아 볼 수 없고 무거운 분위기라서 내용을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 유쾌한 점도 많이 있었고 원작의 분위기도 가지고 있었다. 

연극에 대한 스포일러 역할을 하게 될까 감상을 적는게 조심스러워 진다. 연극을 보면서 ' 그래! 왜 난 원작을 읽을 때 그들이 결혼하게 된 사연이나, 처녀 총각때의 호시절을 상상해 보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원작의 포스에 눌려 그러한 것이 아니었을까?  

뮤지컬 <운수 좋은 날> 은 첨지와 연이의 좋았던 시절도 그리고, 거친표현 뒤에 사랑하는 마음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더구나 미래에서 회상하는 시점이라 원작에서는 개똥이가 어떻게 될까 하고 걱정했었는데 잘 큰 것 같아서 아주 조금 마음이 놓인달까? 

대학로 소극장들은 등받이가 없어서 허리가 너무 아프다는 점을 제외한다면, 살아있는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배우들이 흘리는 땀 방울이나, 연기하며 그렁그렁 맺히는 눈물 등을 거침없이(?) 볼 수 있고, 그러한 그들의 열정에 저절로 박수가 쳐진다. 

좋은 연극을 소중한 사람과 보게 되어서 기분좋은... 그래! '운수 좋은 날' 이었다(정말로 운 좋은). 

 P.S 운수 좋은 날이 될 수 있도록 뮤지컬을 보여준 알라딘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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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을 구입했지만 

 타나토노트에 나왔던 미카엘 팽송이 

 다시 나오고, 나는 신을 읽기전에 

 이 책을 접해야 한다는 걸.. 

 지금 그래서 열독중. 

 09.01.01 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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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과학공부를 하기 위해 

 잡은 Newton 하이라이트 시리즈. 

 그 첫번째 상대성 이론. 

 궁금하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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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일 : 12월 25일 장소 : 용산CGV

삶을 살다보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에

나의 존재의 의미는?
나의 꿈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할 때 도 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영화가 바로 'YesMan'

짐 캐리 특유의 코믹 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트루먼 쇼'의 훈훈함이 좋았던 사람이라면 

사는게 조금 버거워 조금 지친것 같다면!

이 영화를 추천!

어찌 보면 참 뻔한 주제지만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유쾌하다!

10점 만점에 9.0 (짐캐리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므로 인심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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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일 : 12월 23일 장소 : 성신여대 CGV

벼랑위의 포뇨!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인데도 불구하고
그 장구함에 압도 될 때가 있다.

포뇨 역시 오프닝에 압도 됐달까?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인 만큼 재미는 보장!

하지만 ’원령공주’ or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서
담고 있던 하야오 감독의 특유의 환경 철학적 관점이
잘 나타나 있지 않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쉬웠다!

순수하디 순수한 애니라고 볼 수 있을드읏?

인어공주를 모티브로한 것 같은 포뇨는 인어공주와는 달리
’슬픔’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대.인.배’ 애니메이션
미칠듯한 폭풍우 속을 경차로 이니셜 D의 드리프트를 선보이는 엄마나
데본기의 생명체가 발 옆을 스처지나가도 눈 하나 깜짝안하는 소스케나
포뇨가 잘 못 되면 물거품이 된다는데 우리는 애초에 물거품에서 왔으니
걱정할 것 없지 않냐는 정말 大한 포뇨 엄마나 유일하게 소심한 캐릭터라면
포뇨 아빠 쯤 이랄까? 인어공주는 인간이 되고 싶어 마녀의 힘을 빌리지만
상처난 피 한방울 핥음으로서 인간이 되고 싶다는 마음 먹자마자 팔다리를 
쑥쑥 뽑아내고 물방울에 키스하면 인간이 된다고 하는데 소스케가 까먹고 
있는지 들고만 있자 직접 뛰어들어 강제로 뽀뽀하는 포뇨 등등 아! 대인배들이여..

포로리포치도로씨에게 루머인지 모를 얘기를 듣자면
마야자키하야오 아들이 게드전기를 살짝 말아먹자..
아들의 일을 수습하기 위해서 벼랑위의 포뇨를 급 만들었다는?
원래는 원령공주를 끝으로 은퇴하려고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아들 때문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은퇴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

순수한 내용과 밝은 웃음이 좋다면 추천하는 영화

10점만점에 8.5 정도?

P.S 하야오 영화에 히사이시 조 음악은 빠질 수 없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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